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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광을 하나님께(사도행전 12:20-23/2023.3.19)

작성자

유은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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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2023.3.19.
주일오전

사도행전 12:20-23

서기 313년 동방 황제인 막시미누스(Maximinus ADIA, 270-313)는 이미 아내가 있었지만 로마법에는 이혼을 허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임 황제가 죽자 그의 부인 발레리아 황후의 재산에 눈독을 들이고 구혼합니다. 이에 발레리아 황후가 이런 답장을 보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거니와 정숙하고 애정이 깊은 아내를 버리려는 무정하고 변덕스러운 분의 고백은 도저히 신뢰할 수 없습니다.”라며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막시미누스는 분노하면서 발레리아의 재산을 모두 몰수하고, 그녀의 하인들을 고문하고, 발레리아를 시리아 사막의 한 외딴 마을에 감금하여 30년 동안 유배시켰습니다. 얼마 후에 막시미누스는 전쟁에서 패하고 도망을 가서 있다가 사망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절망, 독살, 천벌을 받아서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에드워드 기번/ 윤수인· 김희용 옮김, 『로마제국 쇠망사 1』 (서울: 민음사, 2008), 521-524, 특히 523.).

자기에게 있는 권세와 권력을 가지고 자기가 영광을 받고, 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쓰면 자기도 망하고 남도 망하게 만듭니다. 어떤 사람은 정치적 권력과 권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의 권세, 어떤 사람은 돈의 권세, 어떤 사람은 지식의 권세, 어떤 사람은 유명의 권세, 어떤 사람은 미모와 재능의 권세 등등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권력과 권세가 어떤 것이든지 우리에게 있는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1절에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권세를 가지고 있든지 모든 권세는 내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권세를 가지고 자기가 영광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그 권세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인간은 아담의 범죄로 타락한 이후로 모든 인간은 죄의 본성이 권세를 가지고 자기가 영광을 받고 싶어합니다. 영광을 자기가 받으려는 것이 오늘날의 선악과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영광을 받는 순간 타락하게 되고 마침내는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어떤 권세를 주셨든지 모든 권세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20절을 읽겠습니다.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지중해 해변에 살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늘 먹을 양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헤롯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헤롯 왕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긴 듯 합니다. 그래서 헤롯 왕이 두로와 시돈에 먹을 양식을 끊었던 것 같습니다.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왕의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왕과 화목하기를 시도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아래 집에 재성이라고 저보다 두 살 정도 어린 동생이 살았습니다. 그 아이 부모님이 작은 가게를 했습니다. 가게에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등 여러 가지 먹을 것들을 팔았습니다. 그 아이가 자기 가게에서 과자라도 한 봉지 들고 나오면 동네 아이들이 그 애 근처에 모두 몰려 들었습니다. 재성이가 과자를 가지고 있는 한 형, 동생도 없습니다. 과자 가진자가 무조건 형입니다. 저도 그 과자 하나를 얻어먹겠다고 동생인 재성이 앞에서 쭈그려 앉아서 비위를 맞춰주면서 과자를 얻어 먹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은 과자라도 먹을 것이 곧 권력이고, 과자를 가진 것이 큰 권세더라구요.

헤롯 왕은 먹을 것을 가지고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권력과 권세를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때에는 과자이지만 어른이 되면 먹을 것이나 돈을 가지고 권력과 권세를 부릴 수 있습니다. 사람이 돈으로 권세를 부리는 것은 돈을 자기 능력으로 벌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돈을 번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인간은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는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돈을 버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 시간 여러분들이 받은 모든 축복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21-22절을 읽겠습니다. 헤롯 왕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연설을 하자 백성들이 크게부르며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없지만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당시 헤롯의 왕복은 은색 겉옷으로 태양 광선에 반사가 되어 찬란한 빛이 발했다고 기록했습니다. 헤롯이 마치 신처럼 신비한 상황을 연출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두로와 시돈의 사람들은 헤롯의 마음에 들기 위해 헤롯의 연설이 인간의 연설이 아니라 신의 연설이라고 헤롯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헤롯이 먹을 것을 가지고 두로 시돈 사람들을 비굴하게 만들었고, 결국 비굴하게 된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을 찬양하고 영광을 헤롯에게 돌렸습니다. 헤롯도 당연하게 그 영광을 자기가 고스란히 다 받았습니다.

고대 서방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 로마서 13장 13절의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지 말라”는 말씀을 읽다가 회심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로마서 1장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의 말씀을 가지고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우리 장로교의 기초를 놓은 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로마서 1장 21절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라는 말씀을 강조했습니다(존 칼빈/ 이형기 옮김, 『칼빈의 경건』 (고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2), 31.).

세 사람이 말한 로마서의 성경구절이 모두 중요한 말씀이지만 우리 장로교 사람들은 칼뱅이 강조한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는 말씀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말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은 내가 영광을 받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내가 영광을 받지 않으려면 내가 하는 모든 노력과 능력마저도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할 때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얻은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여러분의 영광으로 돌리지 마시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읽겠습니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고 했습니다. 헤롯이 죽은 것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자기가 그 영광을 받았기 때문에 죽었다고 했습니다. 훗날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내가 세상에서 너에게 준 권력과 명예와 돈과 건강과 미모와 재능과 각종 능력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왜 너에게 영광을 돌렸는지를 물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이 세상에 살면서 내가 하나님께 돌려야 하는 영광을 내가 그 영광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늘 생각해야 합니다.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은 106곡의 교향곡과 68곡의 현악4중주곡을 작곡한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천지창조’(天地創造/ Schöpfung)(1798)라는 곡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천지창조 연주회를 바로 앞두고 그만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지휘를 못할 만큼 거동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천지창조는 다른 지휘자에 의해서 연주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이든은 그저 연주회장 한 쪽에서 지켜볼 따름이었습니다. 그 장엄한 연주와 선율에 너무나도 감격한 청중들은 곡이 끝난 후 일제히 기립 박수를 쳤습니다. 이때 지휘자는 “모두 앉으십시오. 이 귀한 곡을 작곡하신 분은 바로 하이든 선생님이십니다. 그 분께서 지금 저기에 앉아계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중들은 하이든을 향하여 다시 열렬한 갈채를 보내며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는 공손하게 말했습니다.“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이 곡을 작곡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하이든의 ‘천지창조’ 전곡이 1시간 47분 10초짜리라 한 앞에 5분만 들어보려고 했는데 다는 못 들었지만 처음 30분하고 마지막 30분해서 1시간을 들었습니다. 노래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곡도 아름다운 곡이었지만 하이든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는 그 미담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칭찬과 박수 갈채와 영광을 내가 받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기분이 좋은 것 같지만 앞으로 내게 영광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과 염려 때문에 더 불안하고 우울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으면서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게 칭찬과 박수와 영광이 돌아올 때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해 주셨습니다라고 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면 마음이 편하고 가볍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받은 모든 축복과 영광이 모두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고 생각하시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17장 18절에서 나병을 고침 받은 사람이 예수님께 돌아왔을 때 예수님께서 “이 이방인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온 자가 없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죄의 나병을 고침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지금 예배의 자리에 오신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일생이 세상에 나가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많이 받고 모든 영과을 하나님께 돌리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와 축복을
주시옵소서
그 은혜와 축복을
받고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지
말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성도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81 , 추천 : 0 , 작성일 : 2023-03-19 , IP : 1.224.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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