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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따르라 (마태복음 26:47-56/2023.4.23)

작성자

유은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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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따르라
2023.4.23.
주일오전

마태복음 26:47-56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의 우화작가 이솝(Aesop)이 쓴  『이솝우화』 에 보면 ‘소금 나르던 당나귀’라는 우화가 있습니다. 어느날 소금을 짊어지고 강을 건너던 당나귀가 미끄러져 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짊어지고 가던] 소금이 물에 녹으면서 더 가볍게 일어설 수 있게 되자 당나귀는 마음이 흐뭇해 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물을 먹는 스폰지같은 해면을 짊어지고 어떤 강가에 이르렀을 때 이번에도 넘어지면 더 가볍게 일어서리라 믿고 당나귀는 일부러 미끄러졌습니다. 그러나 해면이 물을 머금자 [더 무거워져서] 당나귀는 일어 설수가 없어 그곳에서 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이솝/ 천병희 옮김, 『이솝우화』 (파주 숲출판사, 2013), 291.).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순간 순간 판단을 잘 해야 합니다. 꾀를 부리거나 판단을 잘 못하면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앞에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결정하고 판단해야 할 문제를 올바르게 판단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서 하나님과 의논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잘 판단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사야 58장 2절에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하면서 의로운 판단을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내 인생의 문제를 판단해야 실수가 없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하나님께 기도하심으로 여러분의 인생 문제를  잘 판단하셔서 하시는 모든 일을 성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49-50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계셨을 때 예수님의 제자중이 한 사람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와 함께 칼과 몽치를 가지고 예수님을 잡으러 왔습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향해 랍비여 하면서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예수님을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이 사람이 바로 예수다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행동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에게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고 했습니다. 유다가 겉으로 ‘랍비여’ ‘선생님이여’ 한 것 같이 예수님도 유다에게 ‘제자여’라고 말씀 하셨다면 유다의 마음에 죄책감이 덜했을 텐데 예수님은 ‘제자여’ 보다도 더 호의적으로 ‘친구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유다에게 ‘친구여’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유다의 마음속에 아! 내가 잘 못 판단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군대생활을 할 때 수요일 오후에는 전투 체육의 날이라고 해서 소대간에 축구 시합을 했습니다. 어느날 축구를 하는데 제가 상대편 문전 바로 앞에 있을 때 공이 높이 떠서 저에게 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제 뒤에 상대편 고참이 있었습니다. 그 고참 뒤에 바로 골키퍼라 그 고참만 넘으면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고참이 공을 잡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해 제 손을 번쩍들어서 겁을 주었습니다. 순간 고참이 피했습니다. 순간 제가 고참이 아니라 그 사람이 고참이라는 것을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골을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시합이 끝나고 나서 혼나지나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그 고참이 좋은 사람이라 봐줘서 살아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후 저는 늘 정신을 차리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 한 사람입니다. 유다가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았을 때는 판단을 잘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의 공생애 3년간 함께 잘 다녔는데 마지막 순간에 자기의 뜻을 따르다가 결국은 예수님을 배반하고, 나중에는 그 죄책감 때문에 자살을 하게 됩니다. 유다도 당시에는 자기가 예수님을 잡아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잘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자기의 생각, 자기의 뜻을 따르다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고 불행한 최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의 뜻을 따라살면 그 인생의 마지막이 좋지 않게 끝나게 됩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자기의 뜻을 따라가지 마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성공하시고, 축복받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52-54절을 읽겠습니다. 그때 예수님 옆에 있었던 사람이 칼을 빼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쳐서 떨어뜨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에게 칼을 칼집에 꽃으리고 하시면서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게 할 수 없는 줄 아느냐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성경에 예언한 것이 이루어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렇게 잡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그 길을 가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Jean Calvin, 1509-1564)년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가운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뜻] 정서를 포기하고 하나님께 맡기지 않는 사람은 가능한 한 하나님의 뜻에 맞서려고 애를 쓴다. 왜냐하면 우리로부터 나오는 것은 오직 부패한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기도는 우리를 빚어 우리 자신을 부인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이 자기의 뜻으로 우리를 다스리실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새로운 정신과 마음을 창조하셔서 우리에 속한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내버리고 (...) 하나님의 순수한 뜻에 우리의 마음을 일치시키게끔 하신다.”(존 칼빈/ 문병호 옮김, 『기독교 강요 3』 (서울: 생명의말씀사, 2020(초판), 651.).    

칼뱅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에 맞서는 사람이 되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시며, 새로운 정신과 마음을 창조하신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상황을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겟세마네에 가서 십자가를 지어야 하는지 하나님의 뜨쇼을 물으며 기도하고 계실 때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가룟 유다가 빠졌습니다. 그 시간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가서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겟세마네 동산에 함께 올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 그 뜻을 거부하자 하나님의 뜻에 맞서며 자기의 뜻을 따라 가다가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세 번이나 할 만하시거든 이 십자가의 잔이 지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지만 하나님의 뜻이 십자가를 지시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하셨습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의 뜻을 따르다가 멸망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 때문에 당장은 고난을 당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시 살려주시고 부활하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로마서 8장 18절에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 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당장은 고난이 오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머지 않아서 영광의 순간이 오게됩니다. 반면에 당장 나의 뜻으로 살면 당장 보이는 이득이 있는 것 같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치욕만 남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중국 내지선교를 만들어 사역했던 영국의 허드슨 테일러(James Hudson Taylor, 1832- 1905) 선교사에게 사람들이 당신은 어떻게 일생을 선교사로 사역할 수 있었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행복해 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악기를 조율합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겠지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과 맞추는 일부터 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인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 신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자라신 것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준비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3년 동안의 공생애 사역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것도 모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시지 않으셨다면 우리에게 구원이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신 것은 우리도 예수님같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라는 뜻입니다. 마가복음 3장 35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예수님과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같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개척을 하고 20년째 설교를 하지만 설교를 하면 할 수록 설교가 쉬워져야 하는데 이상하게 설교를 하면 할수록 설교를 준비하는게 더 어렵습니다. 심지어는 꿈속에서도 설교 준비를 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제가 설교를 준비할 수 있는 힘은 이것이 내가 해야하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면 다시 새 힘이나고, 감사하면서 설교를 준비하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든지 그것이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새 힘이 나서 그 일을 견디고, 감사하면서 잘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생이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계셨을 때 모든 것을 감당하셨던 것 같이 여러분도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여러분 앞에 주어진 모든 것을 잘 감당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에수님같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모든 것을 잘 감당하고
잘 견디며
감사하면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154 , 추천 : 0 , 작성일 : 2023-04-23 , IP : 1.224.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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