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그 어느나라보다도 이단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한국교회 초기에 황국주라는 사람은 예수님같이 머리를 기르고 다니면서 예수님이 자신에게 친히 접신했다고 했습니다. 김성녀라는 여선지자는 입에 물을 한 모금 먹고 뿌리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성령의 말씀이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문선명은 1942년 평양에 광해교회를 만들어 놓고 광신적인 신유집회를 했습니다. 그는 통일교를 만들어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태선은 신앙촌을 만들어 사람들을 집단생활케하면서 모든 재산을 바치도록 하고,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모든 영광을 자기가 차지했습니다. 심지어 자기의 손과 발을 딱은 물에 권능이 나타난다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장림이 종말론을 주장하여 성도들을 미혹했습니다. 이재록은 교인들에게 막대한 돈을 요구했으며, 심지어 교회헌금으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것을 교회건축을 위해 돈을 벌려고 했다고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기동은 귀신론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박옥수는 이 시대에 최고의 말씀의 예언자인양 구원에 대한 잘못된 교리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단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단을 조심하려면 이단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단을 분별하는 기준을 말씀합니다. 16절입니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20절입니다.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첫 번째로 이단을 분별하는 윤리적 기준이 있습니다. 특별히 영적 지도자의 삶의 열매가 윤리적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이미 예수님의 기준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기원후 100년경 시리아에서 쓰여진 열 두사도의 가르침, 디다케 11장에서는 당시 순례하며 전도하는 선지자들의 접대와 식별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하루 동안만 머물러야 합니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이틀을 머물러도 됩니다. 그러나 만일 사흘을 머물면 그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리고 떠날때에는 다른 곳에 유숙할 때까지 필요한 빵외에 다른 것은 받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그가 돈을 요구한다면 그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영으로 말한다고 해서 다 선지자가 아니고 오직 주님의 생활 태도를 지녀야만 참 선지자입니다. 거짓선지자와 참 선지자는 그 생활태도로써 밝혀질 것입니다. 식탁을 마련하라고 영으로 명하는 모든 선지자는 바로 그 식탁에서는 먹지 않아야 합니다. 만일 자기가 먹는다면 그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누가 영으로 말한다면서 ”내게 돈이나 다른 어떤 것을 주시오“하거든 여러분은 그의 말을 듣지 말 것입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정양모역주, 열두 사도들의 가르침-디다케- 분도출판사,19 9 3,pp.81-85)
초대교회때 거짓선지자를 분별하는 기준은 돈을 요구하느냐 안하느냐에 있었습니다. 돈을 요구하며 약탈하고 빼앗는 것은 예수님의 정신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생활태도는 돈을 요구하는 정신이 아니라 오히려 무소유의 정신입니다.
신약성경 마가복음 6장 8-9절은 말씀합니다.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어떤 형태로든지 돈을 요구하는 영적인 지도자는 이단입니다. 무소유의 예수님의 생활태도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가 참 지도자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지도자를 만나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이단을 분별하는 영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21절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여기의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은 22절에 나옵니다. 22절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느나이까 하리니‘
다시말해 선지자 노릇을 하며,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했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고 자기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을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알지도 못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영적인 지도자중에 이런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그런 사람이 이단입니다. 이런 자들을 조심하십시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강원도 황지에 예수원의 토레이 신부님이 계셨습니다. 제가 오래전에 에수원에서 몇 개월 수련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예수원에서 매주 목요일밤에는 은사집회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몸이 아픈 사람들이 기도를 받고 치유를 받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토레이 신부님 앞으로 모였습니다. 그때 토레이 신부님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아픈 사람에게 손을 얹고 기도를 하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혹시 내가 기도해서 치료가 되면 나에게 영광을 돌릴까봐 누구를 통해서 역사했는지 몰라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통해서 역사를 하셨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가 가로채서는 안됩니다. 이단의 열매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단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며, 귀신을 내어쫓으며, 많은 권능을 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합니다. 그 영광을 자기가 가로채는 순간 거짓 선지자요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 사도행전 3장 12절은 말씀합니다.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사도 베드로는 성전미문에 앉아있었던 앉은뱅이를 일으켰지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참 선지자의 모습입니다. 이런 참 선지자들이 한국교회에 많이 나와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시려면 이단이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단을 분별하는 윤리적이고,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든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단에게
빠지지 않도록
이단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