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한 선교단체에서 사역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께서 저에게 현재 중앙아시아 끼르끼즈스탄에서 선교사로 수고하시는 박찬심 선교사님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독신으로 홀로 선교지에서 열심히 사역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얼마전에 선교사님이 자신의 선교비중에 차비 50원 100원을 아껴서 300만원을 만들어 교회를 건축했다고 합니다. 성도들이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는 말씀을 제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교회야 말로 이 땅의 그 어느 교회보다도 큰 교회이며 위대한 예수님의 교회라고 믿습니다. 박찬심 선교사님의 남을 도우려는 아름다운 마음을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에는 남을 돕기위해 안타까워하는 한 사람이 나옵니다. 5-6절입니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백부장이 자신의 하인이 병들어서 예수님께 고쳐달라고 구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당시 백부장은 100명의 군사를 거느린 로마 군대의 지휘관이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사람이라는 것만으로도 세도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신분적으로도 그는 로마사람이기 때문에 그는 힘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반면에 지금 백부장의 하인은 아마도 가버나움이 갈릴리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중에서도 아주 가난한 사람중에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인간적으로 하찮아 보이는 하인을 돕기위해 자신이 스스로 나서서 예수님께 구원을 요청한 것입니다. 남을 도우려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기억합니다. 포로수용소에 수용소 소장이 유대인들을 핍박하고 있을 때 쉰들러가 그 소장에게 질문을 합니다. 진정한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쉰들러의 생각에는 진정한 힘은 무력적 힘이 아니라 사랑이 진정한 힘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쉰들러는 자기의 공장을 만들고 공장의 직원으로 유대인들을 돈으로 사면서 일을 만들어서 그들을 직원으로 쓰면서 그들이 잡혀가지 않도록하여 살려냅니다.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침내 히틀러 정권이 무너지고 자유가 찾아 왔을 때 쉰들러는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차와 반지를 보면서 저것을 팔았으면 한 사람의 유대인이라도 더 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남을 도우려는 이 사랑의 마음이 진정한 힘입니다.
오늘 본문의 백부장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자신의 하인 정도라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당시의 하인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하인은 주인의 소유물이며, 팔아도 되고, 심지어 죽여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그런 하찮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 앞에 온 것이 아니라 병들은 하인을 위하여 예수님 앞에 온 것입니다.
남을 돕기위해 자신을 드리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들의 삶도 남을 위해 자신의 삶을 드릴 수 있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백부장이 자신의 하인을 돕는 마음뿐만 아니라 그의 믿음을 칭찬합니다. 7-8절입니다.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말을 듣고 그의 하인을 고쳐 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 함께 가시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예수님의 길을 막았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가시지 않고 말씀만 해도 하인이 낫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10절에서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남을 돕기 위해 예수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예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도와 주실 것입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 6절은 말씀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예수님앞에 나온 백부장은 예수님을 기쁘게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이 직접 가시지 않아도 말씀으로만 하셔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인의 병이 나을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믿음을 보일때 그 순간부터 기적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의 부흥회집회때 있었던 일입니다. 부흥회를 하는 가운데 두 명의 소경이 참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던 목사님께서 “지금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예수님께 기도하면 예수님께서 눈을 치료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지금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고침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앞으로 나오십시오”했습니다. 두 소경이 가장 먼저 앞으로 걸어서 나왔습니다. 그 두 소경에게 목사님은 여러분 예수님이 고쳐주실 것을 믿습니까 그랬더니 교회가 떠나갈 정도로 아멘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기도를 하고 두 소경이 눈을 떴는데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실망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소경은 실망해서 더 이상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소경은 마음속에 예수님의 말씀을 믿어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소경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6개월이 지난 어느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앞이 보였습니다. 6개월만에 눈이 떠진 것입니다. 이 소경은 6개월내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갔다가 어느날 예수님이 그의 눈을 뜨게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소경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록 6개월만에 눈을 떳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나아갔던 소경에게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결과는 6개월후에 나타났지만 이미 말씀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단상앞으로 나간 순간부터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께 믿음으로 나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역사는 내 안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앞에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달려 갈 때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믿음으로 나가 여러분 병과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의 병을 치료받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13절에 백부장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의 집으로 달려가고 있었을 때 ‘그 시로 하인이 나앗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달려가는 사람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오늘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시는 여러분들의 삶에도 이러한 기적이 동일하게 나타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의
믿음이
백부장의 믿음과
같은 믿음이
되게 하셔서
많은 사람들을
돕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