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알렉산더 대왕에게 사랑하는 친구가 사냥개 두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알렉산더는 그 사냥개를 데리고 토끼 사냥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사냥개가 땅에 뒹굴뒹굴 뒹굴기만 하고 토끼 잡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더는 화가나서 사냥을 하다가 산에서 내려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마후에 알렉산더는 그 사냥개를 데리고 다시 사슴 사냥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사슴이 나타났는데도 사냥개는 전혀 쫓아가 잡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사슴만 멀뚱멀뚱 쳐다 보고만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화가난 알렉산더는 그 사냥개를 향해 활을 쏘아 사냥개 두 마리를 모두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마후 알렉산더에게 선물을 준 사람과 사냥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알렉산더는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토끼 한마리, 사슴 한마리 잡지 못하는 사냥개을 모두 죽여 버렸소" 그 말을 들은 친구는 자신이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것을 미안해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님 그 사냥개는 사자와 호랑이를 잡을 때 쓰도록 특별히 훈련된 개들 이었습니다."
만약 선물한 친구도, 선물을 받은 사람도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했더라면 적어도 사냥개가 죽는 실수를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은 생각을 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는 생각함으로 실수를 줄이고 위대한 역사를 이룬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19-20절입니다.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
요셉은 마리아와 정혼하고 동거하기전에 잉태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대법에 의하면 마리아는 당연히 율법을 어겼기 때문에 벌을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이 일을 요셉이 폭로한다면 마리아는 죽게되고 그렇게되면 예수님이 탄생하셔야 하는데 문제가 생길 위기가 온 것입니다. 바로 그 때 요셉은 생각없이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늘 본문 20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일을 신중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가 생길때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실수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요셉은 마리아가 잉태했을 때 경솔하게 행동하지 아니하고 신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먼저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생각할 때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17세기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종교철학자였던 파스칼(Blaise Pascal, 1623- 1662)은 말하기를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했습니다. 비록 인간이 갈대와 같이 연약하지만 인간은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잠언서 15장 28절은 말씀합니다.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개역한글)
의인의 마음은 깊이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실수가 없습니다. 생각을 깊이하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삶속에도 위기가 왔을 때 먼저 깊이 생각하여 위기를 넘기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폴 스톨츠(Paul G. Stoltz) 박사는 인간의 능력을 말하는 데 있어서 지성도 중요하고 체력도, 감성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많은 예기치 못한 어려움 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지력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스톨츠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이 역경에 부딪치면 보통 세 가지 유형으로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힘든 문제만 부딪치면 포기하고 도망가 버리는 ‘퀴터(Quitter)’형입니다. 퀴터라는 말은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둘째는 포기하고 도망가 버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역동적으로 문제를 넘어갈 생각은 못하고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아 현상유지나 하고 있는 ‘캠퍼(Camper)’형입니다. 캠퍼는 머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셋째는 역경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힘과 생각을 동원해 반드시 그 장애물을 기어올라가 정복해 버리는 ‘클라이머(Climber)’형입니다. 클라이머는 기어올라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클라이머의 능력을 스톨츠 박사는 ‘역경지수’(Adversity Quotient) 라고 불렀습니다.
사람이 위기를 만났을 때 그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그 위기를 넘길 길이 반드시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이 클라이머형의 사람입니다. 요셉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인생도 요셉과 같이 위기를 만났을 때 생각하므로 위기를 넘기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20절에 보면 요셉이 바로 생각을 하니까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요셉을 생각해주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20절입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요셉이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에게 일어난 일은 하나님의 역사이니 인간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생각해 주신 것입니다. 요셉이 생각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피할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기를 만났을 때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각하시고 피할길을 주실 줄 믿습니다.
요셉은 생각하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천사가 지시한 대로 마리아를 데려 오기를 무서워하지 않고 마리아를 데리고 오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24-25절입니다.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요셉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그 생각에 확신을 주셨습니다. 마침내 확신을 얻은 요셉은 죽음을 각오하고 마리아를 데리고와서 예수님의 무사히 탄생하도록 모든 것을 책임졌던 것입니다. 요셉의 이 위대한 행동으로 이 땅에 예수님이 탄생하는 역사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생각하고 행동할 때 비록 우리가 부족하지만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살아가시면 여러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이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치있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