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속에 사는 코끼리가 개똥지빠귀에게 말했습니다. "얘 지빠귀야! 심심한데 오늘은 소리 지르는 시합이나 할까? 누구의 소리가 더 멀리 들리는가 말야!" 먼저 코끼리가 아주 의기양양하게 긴 코를 하늘 높이 올리더니 아주 커다란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다음 차례가 된 지빠귀는 나뭇가지 위에 앉아 아주 곱고 부드러운 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제 코끼리와 지빠귀의 소리 중 누구의 소리가 멀리 들리게 되었는지 사슴을 심판관으로 뽑아 숲 속으로 보냈습니다. 얼마만큼 가다가 토끼에게 물어보니까 코끼리 소리도 들리고 개똥지빠귀 노랫소리도 들렸다고 했습니다. 숲속 깊이 더 들어가서 이번에는 참새에게 물어 보았더니 개똥지빠귀 노랫소리밖에 안 들리던데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개똥지빠귀의 승리가 확실해졌습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아름답고 조용한 개똥지빠귀의 노랫소리가 그 우렁찬 코끼리 소리보다 더 멀리 나간다는 사실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지빠귀가 말했습니다. "우리 개똥지빠귀는 소식을 전달하는 책임자가 있답니다. 하나가 맨 처음 노래부르면 다른 개똥지빠귀가 그 노래를 듣고 전달해 주고...그렇게 해서 삽시간에 온 숲속은 노랫소리로 꽉 차게 되지요"
협동하는 힘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협동했을 때 나타는 유익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 전도서 4장 9절은 말씀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일르키리라...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오늘 본문의 말씀에도 함께 협동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2절입니다.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중풍병에 걸린 친구를 위해 동료들이 협동하여 그 친구의 병고침을 받게하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주위의 사람들이 협동할 때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 로마서 8장 28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오늘 본문 2절에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불쌍히 여긴 것은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동료들의 협동심과 믿음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이 동료들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중풍병에 걸려 움직이지도 못하는 친구를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쳐 도와주고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면 예수님께서 도와주실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네 명의 친구들은 중풍병자를 돕는 천사와 같은 이들이었습니다. 항상 역사는 이 천사와 같은 사람들로 인해 움직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이 천사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천사들과 같이 이웃을 어려움을 위해 협동하시기를 바랍니다.
스웨덴의 레나 마리아 (Lena Maria)라는 여자가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1968년, 그녀는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마저 짧은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병원에서는 보호소에 맡길 것을 권했지만 그녀의 부모는 거절하고 의연하게 그녀를 정상아와 똑같이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수영과 십자수, 요리와 피아노, 운전과 지휘에 이르기까지 레나는 하나밖에 없는 오른발로 못 하는 게 없었습니다. 3살 때부터 시작한 수영 실력은 갈수록 뛰어나게 발전해서 스웨덴 대표로 세계 장애인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한 그녀는 스톡홀롬의 음악대학 현대음악과를 졸업, 현재까지 프로 가스펠 싱어로전 세계를 다니며 콘서트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언론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천상의 노래’라고 격찬합니다. 1995년에는 비욘 클랭밸이라는 멋진 청년과 결혼까지 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레나 마리아가 그토록 혹독한 장애를 딛고 일어나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부모가 한 마음으로 협동하여 그녀를 도와 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주위에서 한 마음으로 협동하여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려움을 당한 사람은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돕는자들이 모두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의 성도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협동하여 도우면 우리 성도 가운데 누구든지 어려움을 당한자가 그 어려움을 능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협동하여 돕는자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또한 본문에서 2절에서 예수님이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 주실 때 보통 병자야 일어나 걸으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예수님은 그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로 보니까 서기관들이 흥분했습니다. 3절입니다.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는데 예수님이 중풍병자의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를 용서하는 권세가 있는 분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죄는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씻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써만 씻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기에 그 중풍병자의 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한 병은 마음속에 있는 죄의 병이었습니다. 인간은 육신만 가지고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육신보다 더 중요한 영적존재 입니다. 의사들은 말하기를 모든 병의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스트레스의 근원에는 인간의 죄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암세포가 사람을 죽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암세포의 배후에는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 세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 세포 배후에는 죄의 세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이 죄의 세포를 제거하지 않는 한 영원히 육신뿐 아니라 영혼까지 영원히 멸망하고 죽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죄의 용서를 받아야 진짜 새 생명을 얻은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6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노라”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구약성경 이사야서 53장 6절은 말씀합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예수님은 친히 우리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안에 있는 자는 모든 죄를 용서받는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진정한 구원은 육체를 넘어서서 죄 용서를 받을 때 참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 용서를 받을 때 가장 기쁘고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죄 용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협동하여 이웃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도움은 결국은 여러분들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협동하시는 여러분들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이웃을
위하여
협동하는
마음을
주셔서
이웃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