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학대학을 다닐때의 일입니다. 제 동기중에 김목사라고 있습니다. 그 친구의 실화입니다. 어느날 김목사의 친구가 연탄까스를 맞고 죽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별로 그런일이 없지만 20년전만 해도 연탄까스를 맞고 죽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신학대학을 다닐때만해도 연탄을 사용하던 시절이라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죽은 친구는 병원의 영안실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김목사는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 당시 김목사는 예수님의 말씀에 푹 빠져 있을 때였습니다. 신학대학에 들어와 누구보다도 순수하게 복음서의 예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믿고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갑자기 그의 마음속에 병원 영안실로 찾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하면 죽은 친구가 살아날 것만 같은 강력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김목사는 주위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병원 영안실로 급히 달려 갔습니다. 그리고 영안실의 시체실로 들어가 직원에게 그 죽은 친구를 위해 기도를 해서 살려야 겠으니 시체를 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영안실의 관리인은 황당해 하면서 그렇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번 부탁과 요구를 했지만 결국 시체를 내 주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하는 것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죽은 친구는 다시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혹시 그 영안실의 관리인이 죽은 시체를 내 주었다면 살아났을지도 모릅니다. 아뭏튼 그 일은 아쉬움만을 남기고 끝나버렸습니다. 비록 죽은 자를 위해 기도하고 살려내는 것은 실패했지만 저는 그후로 20년 이상을 김목사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늘 그의 옆에 가면 그 안에 있는 믿음이 나에게 전해오는 것만 같은 느낌을 가집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의 옆에 가면 믿음이 생깁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보면 바로 예수님이 기도해주시면 죽은자도 살아날 수 있다고 믿는 믿음 좋은 한 사람이 나옵니다. 18절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직원이 와서 절하고 가로되 내 딸이 방장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으소서 그러면 살겠나이다 하니’
오늘 본문에 나오는 직원은 자기의 딸이 방금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죽을 것 같기 때문에 빨리와서 고쳐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이 오시기만 하면 죽은자도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대단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믿음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갈릴리에 예수님이 나타나신 이래로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병환자가 고침을 받기 시작하면서 중풍병자가 치료를 받고, 많은 기적과 치료의 역사를 일으키는 예수님을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가면 육신의 질병을 고침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한 직원은 자기 딸이 죽었지만 예수님이 살릴 수 있다는 믿음까지 갖게 된 것입니다. 믿음은 처음부터 갑자기 크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점차적으로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처음에는 누구나 믿음이 없이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과 하신일을 들으면서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믿음이 생기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한 일을 계속 듣고 볼 때 생깁니다. 오늘 직원이 죽은딸도 예수님이 살려 내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 것도 그전에 많은 사람들을 고친 사건들을 보고 듣고 했기 때문에 믿음이 생겼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교회를 주신 것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게 되고 예수님께서 행사일들을 많이 보고 듣다보면 우리 안에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 좋은 성도들을 보면서 믿음의 영향을 받으면서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0절에도 예수님은 죽은딸도 살릴수 있다는 믿음 좋은 직원의 믿음을 보고 믿음이 좋아져 구원을 받게되는 한 여자를 소개합니다. 20절입니다.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님과 직원이 대화를 하는 근처에 혈루병 걸린 여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혈루병에 걸린 여자는 부정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예수님앞에 공식적으로 나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자기의 병이 나을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겉옷을 만졌습니다. 이 여자도 대단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자신의 병이 고침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보시고 그 시간에 즉시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믿음 좋은 사람을 보니까 자기도 믿음이 생겨 그 믿음 때문에 구원을 받은 사건입니다.
제가 어느 부흥집회에 참석해서 본 것입니다. 그 집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특별히 맨 앞에는 휠체어를 타고 목발을 집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집회를 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찬송을 하며 기도를 하는 가운데 목사님이 지금 믿음으로 목발을 놓고 일어나 걸으라고 했습니다. 목발을 가지고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믿음으로 일어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강단에서는 계속해서 예수님을 의지하고 훼체어에서 일어나 걸으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한 사람이 믿음으로 목발을 집어 던지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씩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꼼짝도 안하던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 자기들도 믿음이 생겨 휠체어와 목발을 집어 던지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 세사람, 네 사람 나중에는 그 앞에 앉아 있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일어나 걷는 광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믿음으로 걷는 것을 보고 자기에게도 믿음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믿음은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가지도록 전염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약성경 로마서 1장 17절은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처음부터 굳건한 믿음을 가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안에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침내는 오늘 본문의 한 직원과 같이 예수님이 죽은자를 살릴수 있는 분으로까지 믿어지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영원히 죽지 않게 하시는 분으로까지 믿어지는 것입니다.
22절에 예수님께서 그 직원의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피리부는자들과 훤화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소녀가 죽어서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며 그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키는 순간 소녀가 죽음에서 깨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소녀를 살린 것입니다.
26절에는 그 소문이 온 땅에 퍼졌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죽은자도 살리시는 분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퍼져 오늘 여러분과 저에게까지 알려졌습니다. 예수님은 죽은자를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 누가 죽은자를 살릴 수 있습니까. 오직 예수님외에는 그 누구도 죽은자를 살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역사가 있는 곳에 오늘도 실제로 죽은자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있습니다.
영국 북부의 요오크셔의 도시 브래드퍼드의 한 배관공이었던 위글스워스(Smith Wiggles worth, 1860-1947)는 그의 평생동안 14명의 죽은자를 살렸습니다. 한번은 그가 다섯 살난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관 속에 놓여 있는 그 아이의 시체를 바라 보았습니다. 그때 그의 두 빰에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는 그 아이의 아버지에게 자기를 그 방에 혼자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나가자 그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죽음의 영을 꾸짖으면서 그 아이에게서 떠나가라고 명령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데이비드 피치스, 능력은사, 나단출판사,1991,p.347.)
예수님은 오늘도 실제로 죽은자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면 예수님은 오늘도 여러분들의 삶속에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은자도 살리는 분이라는 믿음이 여러분들의 믿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의
믿음이
예수님은
죽은자도
살리시는 분임을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