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나무는 독특한 성장 유형을 보이는 나무입니다. 대나무 싹을 땅에 심으면 4-5년 때로는 더 길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또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또 물을 주고 거름을 주지만 어떤 조그만 변화도 없습니다. 그러나 약 5년쯤 되면 극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5년이 지나면 6주만에 중국 대나무는 깜짝 놀랄 만하게 90피트나 자랍니다. 1피트가(=12인치) 30.48cm니까 6주만에 27메터 43센치의 크기로 자라납니다. 어떤 기록에는 한 대나무과 식물은 24시간만에 90센치나 자랄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년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던 식물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중국대나무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릭워렌, 새들백교회이야기, 디모데출판사,1997,p.438.)
천국은 마치 중국대나무가 자라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무일도 일어나는 것 같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엄청나게 큰 나무로 자라나는 것이 천국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천국에 대한 비유를 하셨습니다. 31절입니다.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겨자씨는 좁쌀보다 작은 씨입니다. 겨자는 일년초로서 이스라엘에선 보통 1.5미터, 갈릴리 호수변에서는 3미터까지 자랍니다. 연한 입과 줄기는 먹기도 하고 열매는 양념으로 사용합니다.(정양모, 마태오복음서, 분도출판사,1991, p.1 27.)
예수님께서 천국을 설명하실 때 비록 천국이 지금 시작은 이 겨자씨 같이 작은 것 같지만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듯이 천국도 크게 확장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마치 겨자씨가 작지만 결국은 큰 나무를 이루듯이 예수님이라는 한 분이 천국을 대표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비록 한 분 예수님으로서는 작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예수님 한 분으로부터 시작한 천국이 놀라웁게 확장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 한 분으로 시작한 천국이 이제 이 세계에 수십억의 사람들이 천국의 백성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 큰 천국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예수님은 33절에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가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가루 한 말을 환산하면 12.13리터가 됩니다. 그러니까 가루 서 말은 36.39리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누룩을 넣으면 그 밀가루는 100명을 먹일 수 있는 엄청난 빵으로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정양모, 마태오복음서,분도출판사,1991,p.127) 밀가루로 그냥 있을 때는 적어 보이지만 그 곳에 누룩이 들어가면 그 밀가루를 온통 부풀어 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천국도 누룩과 같아서 예수님이 천국을 이 세상에 가져오면서부터 마치 누룩이 밀가루를 부풀게 하듯이 천국이 엄청나게 확장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천국 백성이 되면서 천국이 크게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 C.T 스터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캠브리지 대학을 수석입학 했습니다. 그는 운동도 잘해 운동의 챔피언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학 캠퍼스에서 수련회가 있었는데 그곳에 참석해 큰 은혜를 받고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겠다고 헌신 했습니다.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만류하며 말했습니다. ‘스터드 너 같은 수재가 왜 아프리카 오지에 선교사로 가려고 하니 너 너무 큰 희생을 하는거 아니냐’ 그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것이 사실이라면, 내가 그분을 위해 바치는 그 어떤 희생도 지나친 희생일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는 마침내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떠났습니다. 후에 그는 WEC 선교회를 설립하여 세계 선교를 위해 생애를 바쳤습니다. 현재 WEC 선교회는 2,100 여명의 선교사들이 85개 국가에서 아름다운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스터드의 마음에 천국의 겨자씨와 누룩이 뿌려졌을 때 그 씨는 놀라웁게 자라 온 세계에 천국의 큰 나무로 자라났던 것입니다.
제가 온누리교회 부목사 시절에 당시에 육십대 중반 정도 되신 여집사님이신 조창원집사님댁을 심방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남편이 돌아가신후에 하나님앞에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비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천국을 전파하기위해 선교단체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 분은 연약한 몸을 이끌고 이 일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치과의사인 그의 사위 김일영 집사 주누가 김마가등 중앙 아시아에 선교의 꿈을 안고 선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치과 의사를 중심으로하는 전문인 평신도 선교단체인 인터곱 전문인국 제협력단을 창설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1983년부터 시작해 개척선교지역 미전도종족선교를 위해 사역해 온 인터콥은 2003년 현재 소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카프카즈지역, 몽골, 인도차이나반도, 중국소수민족, 일본 등지와 선교임팩트사역인 MIT 등에 약 2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본부와 지부에서 약 110여명의 사역자들이 선교동원, 훈련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본부와 지부에서 120여명의 사역자들이 선교동원, 훈련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18개의 지부가 있습니다. 해외에는 미국에 8개지부, 캐나다 1개지부, 일본 1개 지부, 독일 1개 지부 등이 있으며 많은 사역자들이 미전도종족의 회복을 위해 사역하고 있습니다.
한 연약한 여집사님의 마음에 천국의 겨자씨와 천국의 누룩이 뿌려졌을 때 그것이 자라 온 세계에 큰 천국의 나무가 세워졌던 것입니다. 이것이 천국의 비밀입니다.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연약해 보이고 작아보이지만 그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천국의 씨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뿌려지면 놀라웁게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대에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윌리암 캐리(William Carey)가 있습니다. 그가 출생하던 1761년에 영국 기독교인 가운데 세계선교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구두 수선공 윌리암 캐리는 선교에 크게 눈을 떴습니다. 그는 사재를 다 털어 ‘탐구’(=이방인을 개종시키기 위한 도구로서의 신자들의 임무에 관한 탐구)라는 소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세계 여러 다른 나라의 종교적 상황과 과거에 성취했던 선교 사역들, 그리고 앞으로 시도할 선교 사역의 실행 가능성, 신자의 의무, 곤핍한 인간의 의무, 여러 가지 가능한 선교의 기회, 그리고 선교단체를 조직하기 위한 실제적인 제안들을 논리적으로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직접 생업과 고향을 던져 버리고 인도 선교사로 자원하여 나서게 되었습니다. 윌리엄 캐리의 이러한 세계선교에 대한 노력은 초대교회의 출법 이후 1700년 만에 다시 선교에 불을 붙이는 역사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의 유명한 말을 아직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소기천 “윌리암 캐리,” 숲과 나무 11(2003),pp.6-7.)
윌리암 캐리의 헌신은 인간적으로 미미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선교에 대한 헌신으로 말미암아 아시아 지역에 놀라운 천국이 이루어졌습니다. 마치 밀가루 서 말속에 누룩을 넣었더니 엄청나게 부풀어 오르듯이 윌리암 캐리의 불타는 선교의 헌신은 수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려다가 순교를 당한 영국의 토마스선교사님이 계십니다. 토마스 선교사님은 대동강으로 복음을 들고 들어오다가 잡혀서 칼로 목을 베어 죽었습니다. 그때 토마스 선교사님은 죽어 가면서 자기를 칼로 친 병졸 박춘권에 성경을 한권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성경을 받은 박춘권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훗날안주교회 전도사(영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토마스 선교사님이 전한 성경을 뜯어서 벽지로 붙였던 (영문주사) 박영식의 집은 평양최초의 교회인 널다리골 예배당이 되었습니다.(김인수, 한국기독교회사,p.76) 결국 그 복음은 우리나라 삼천리 방방곳곳에 전파되었고 120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는 1000만명의 천국 백성이 생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2장 24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한 사람 토마스 선교사님은 너무나 연약하게 죽어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분안에 있는 천국의 겨자씨와 누룩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가 마침내는 한국땅을 1000만명의 천국백성과 6만개이상의 천국교회로 성장하는 역사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왕으로 천국을 가지고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으면 우리 안에 천국이 임하는 것입니다. 천국을 가지고 오신 예수님은 처음에는 겨자씨와 같이 작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져오신 천국은 점점 커져서 오늘 우리 창문 교회에까지 그리고 여러분들의 마음에 까지 자라났습니다. 누룩과 같이 천국이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부풀어 올랐습니다.
앞으로 이 천국의 복음은 겨자씨와 누룩과 같이 더 커지고 더 크게 부풀어 오를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바로 이 겨자씨와 같이 작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복음은 우리 교회를 큰 나무같이 성장시킬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이웃에게 이 천국을 전파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천국이 더 확장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의
마음에
날마다
천국이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