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매일 팔을 앞뒤로 삼백번씩 흔들라는 과제를 내 주었습니다. 제자들은 간단하고 쉬운 일이라서 모두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매일 팔을 앞뒤로 삼백번씩 흔들고 있는 사람 손을 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열 명중 아홉 명이 자랑스럽게 손을 들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자 열 명중에 여덟 명이 매일 삼백번씩 손을 흔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년 후에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매일 하루에 삼백번씩 앞뒤로 팔을 흔들고 있는 사람 손을 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열명 중에 단 한명만 손을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훗날 대철학자가 된 플라톤이었습니다(이영권, 김태광, 『10대의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서울: 작은씨앗, 2012), 163-164).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매일 팔을 앞뒤로 흔들어 보라고 한 것은 행동의 중요성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서 더 분명하게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믿음도 행함이 없으면 죽은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믿고 있는 것을 행동할 때 그 행함을 통하여 믿음이 온전해 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행함을 통하여 온전한 믿음을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게네사렛 호수에서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무리들에게 실제로 행동을 통하여 가르쳐주시기 위해 시몬의 배에 오르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에서 기독학생회에 가입해서 활동을 했습니다. 어느날 기독학생회 회장 선배가 회원들에게 돌아오는 토요일에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학교 근처에 있는 사직공원에 가서 전도를 할 것이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저는 한번도 전도를 해 본적이 없어서 겁이 났습니다. 경험이 많은 선배가 저를 데리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사영리 전도책자를 보여주면서 선배가 먼저 행동으로 전도하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선배가 다음에는 저에게 가서 전도를 해 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겁이 났지만 선배가 행동한대로 따라서 전도를 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니까 그 동안 머리로만 믿던 예수님이 내 마음속에 더 믿어지고 믿음이 더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믿음은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속에서 실제로 믿음으로 행동을 할 때 비로서 살아있는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믿음으로 생각하시고, 믿음으로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그 믿음을 보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오늘 본문 4절에 보시면 시몬의 배에 오르신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행동하는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기 위해 이미 고기를 잡는 일을 마치고 그물을 씻고 있는 시몬에게 다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어부들은 밤에 고기를 잡습니다. 5절에서도 시몬이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여 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잡은 것이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낮에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직업적으로 보더라도 예수님은 과거에 목수일을 하셨던 분이고, 시몬은 어려서부터 호수에서 고기를 잡은 사람입니다. 시몬이 이성적으로만 생각하면 순종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몬은 이성을 넘어 믿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이성의 판단을 넘어 믿음으로 살면 여러분들의 삶에 기적같은 축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
18세기 유럽에는 계몽주의 사상 때문에 인간의 이성을 마치 하나님같이 찬양했습니다. 칸트는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칸트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 순수 이성 비판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순수이성은 어떤 것을 선험적으로 인식하는 이성이다...(그러므로 이) 순수 이성 비판 없이 형이상학으로 가려는 것은 모든 무신앙의 원천이다.‘라고 말했습니다(임마누엘 칸트/백종현 옮김, 『순수이성비판 1』 (파주: 아카넷, 2006), 191, 233).
이것을 쉽게 풀면 이런 말입니다. 순수이성은 믿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선험적인 것은 경험이전의 상태을 말합니다. 초월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믿음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인식하는 이성입니다. 칸트는 바로 이 순수이성 즉 믿음을 비판해야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 믿음에 대해 비판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형이상학 즉 하나님을 믿게 된다는 것입니다. 칸트의 이 믿음 비판으로 전 유럽에 더 이상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이성적인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늘까지 이 칸트의 사상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과학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살아야지, 믿음으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칸트가 믿음을 비판하고 이성을 찬양하는 것은 아직 그가 믿음의 비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성을 넘어서는 믿음의 비밀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에 사로잡히지 마시고 인간의 이성을 뛰어넘는 믿음의 비밀을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비밀을 깨달을 때 하나님 그 믿음을 보시고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2절로 다시 돌아가 보면 호숫가에 배 두척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호숫가에서 말씀을 전하고 계실 때, 그 배의 주인인 두 명의 어부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관심도 없다는 듯이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믿음에 대한 말씀이 현실적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믿음을 말씀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현실적이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아직 믿음의 비밀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두 명의 어부 가운데 시몬에게 믿음을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다른 어부는 믿음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시몬은 믿음에 관심이 있어 보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시몬의 배에 올라 깊은 데로 가서 다시 그물을 내리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시몬은 밤에도 안잡힌 고기가 낮에 잡힐리 없고, 심지어 낮에는 깊은 곳에는 고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이 시몬과 같이 이성을 넘어서 예수님이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믿음의 기적이 날마다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1848년 평양에서 태어난 백아무개라는 이름도 없는 여자가 14살에 결혼을 했다가 남편이 죽고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예수님을 믿고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서 평양에 큰부자가 되었습니다. 믿음이 깊었던 그녀는 기도 중에 믿음으로 돌산을 하나 샀는데 모두들 사기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후에 아무 소용이 없는 돌산인줄 알았는데 그 땅에 시멘트 원료가 묻혀 있는 황금의 땅이라는 것이 밝혀져 비싼 값에 팔리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 돈으로 가장 먼저 마을에 다리를 놓아주고,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짓고, 독립운동의 자금을 대주고, 86세로 세상을 떠날 때는 모든 재산을 선한 일에 모두 쓰고 빈손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을 백과부가 아니라 백선행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온누리 CGNTV 한국 교회사속에서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사람들– 백선행 2016.1.28. 방영http://www.cgntv.net/pla yer/popup.cgn).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은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오늘 본문 6절에서도 시몬이 믿음으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지자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라고 했습니다.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시몬이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믿고 나갔을 때 밤새 수고해도 잡을 수 없었던 고기를 두 배가 잠길 만큼 많은 고기를 잡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자기의 머리만 믿고 이성적인 것을 넘어서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 이성을 넘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행동할 때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믿음으로 행동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모두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믿음을 주셔서
불가능한 상황속에서도
믿음으로 행동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모두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