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다니엘 카너먼은 심리학자입니다. 그분은 심리학자로서는 유일하게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입니다. 카너먼은 인간의 행동이 이성의 지배를 받기 보다는 오히려 감정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다고 주장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합리적인 존재로 보는 기존의 고전 경제학 이론에 정면으로 도전했습니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존재가 아니라 감정에 쉽게 흔들리며 주먹 구구식으로 판단을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이민규,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서울: 더난출판사, 2009), 29-30).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감정적인 존재입니다. 인간이 감정에 쉽게 흔들린다는 것은 실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존재라는 뜻도 됩니다. 사람이 감정적으로 판단하다 보면 실수할 수 있고,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53장 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인간을 양에 비유합니다. 양은 자기 감정에 따라 쉽게 마음대로 제 길을 가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양에게는 반드시 목자가 옆에 있어야 합니다. 인간도 마치 양같아서 자기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양에게 목자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감정에 따라 실수하고 죄악의 길로 가는 인간에게는 영혼의 목자되신 예수님이 반드시 옆에 계셔야 합니다. 이 시간 예수님이 항상 여러분들 곁에서 여러분들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나오는 베드로는 두려움 때문에 감정적으로 잘못 판단을 해서 실수를 합니다. 오늘 본문 69절에 보시면 예수님이 갑작스럽게 붙잡히자 베드로는 당황했습니다. 그때 여종 하나가 베드로를 향하여 ‘너도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부인하면서 ‘네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갑작스럽게 붙잡히자 두려워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 서울 이문동에서 살았었는데 산에 놀러 가려면 중랑천을 건너가야 했는데 중랑천을 건너기 위해서는 5원을 주고 배를 타고 건너서 가야 했습니다. 한번은 친구들하고 산에 갔다가 오면서 중랑천에서 배를 타지 말고 몰래 중랑철교 위로 건너가면 돈도 안내고 건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중랑 철교위로 건너가자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중랑 철교를 조금 건너다가 철길 아래로 물이 흘러가는 것을 보니까 무서워서 더 이상 건너 갈 수가 없었습니다. 빨리 건너지 않으면 중랑천으로 뛰어 내리지 ㅇ낳는 한 기차가 와서 죽을 수 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면서 철교를 지키던 아저씨가 소리를 치면서 빨리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저씨에게 끌려가 많이 혼나고 맞았습니다. 아저씨는 누가 건너가자고 했냐고 물었을때 우리들은 서로 부인하면서 서로에게 핑계만 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도 그 아저씨가 우리들을 불러주셔서 다행이었지 만약 부르지 않았다면 큰일 났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우리를 불러 주신 그 아저씨가 고마웠습니다.
우리가 연약해서 실수하고 죄를 지었을 때에 예수님은 우리들을 찾아오셔서 우리들을 불러주시고, 더 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오느 본문 말씀을 보면 베드로는 한번 실수를 한 후에 또 실수를 합니다. 72절에 보시면 다른 여종이 또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하자 베드로는 이번에는 맹세하고 부인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지난번 보다 더 강하게 부인 했습니다. 곁에 섰던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너도 그 도당이라고 하자 이제 베드로는 74절에서 저주하며 맹세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습니다. 한번 부인을 하자 부인이 더 큰 부인을 낳고, 이제는 저주까지하는 더 큰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한번 죄를 지었을 때 거기서 끊었으면 제일 좋았을 텐데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죄를 끊을 만큼 자제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끊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죄를 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시간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여러분들이 끊지 못하는 죄가 끊어지는 은혜가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서방의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려서부터 똑똑해서 당시에 로마에서 수사학 교수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배웠어도 스스로의 자제력으로는 죄를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의 지식으로 교만했고, 환락에 빠지고 사생아를 낳고, 동성애를 하면서 죄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세상의 어떤 것도 그를 자제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 소녀들이 놀이를 하면서 집어라, 읽으라는 소리를 했는데 그 말이 마치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서 자기 근처에 있는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러자 로마서의 말씀이 펼쳐졌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폭식과 폭음과 음탕과 방종과 쟁론과 질투에 나아가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을지어다. 또한 정욕을 위해 육체를 섬기지 말지어다(로마13:13-14).” 이 말씀을 읽는 순간 아우구스티누스의 마음에 있는 온갖 어두움이 사라져 버렸습니다(A. 아우구스티누스/최민순 옮김, 『고백록』 (서울: 바오로딸, 2013), 331-332).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과거에 자신의 노력으로 끊을 수 없는 죄들을 끊고 새롭게 변화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더렵히려는 모든 세속적인 것들과 죄는 우리들의 힘으로는 끊을 수가 없습니다. 끊기는커녕 오늘 베드로같이 수위를 더 해가며 더 큰 죄악 늪속으로 빠져 들게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영혼에 떨어져 말씀이 우리들을 지켜주어야 이 죄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 11절 말씀에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죄를 끊을 수 있습니다. 이 죄를 끊어야지 이 죄를 끊지 않으면 그 죄가 결국은 우리를 죽음의 길로 인도해서 결국은 지옥의 멸망길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말씀이 여러분들의 영혼에 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74절에 베드로가 세 번 째 저주하며 맹세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했을 때 곧 닭이 울었습니다. 75절에 이에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베드로에게 닭 울음소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하는 영적인 알람 장치였습니다. 베드로의 부인의 수위가 점점 높아져 자신도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상태까지 올라 같을 때 이것을 끊어주고 막아준 것은 오직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미리 베드로의 실수를 예견하시고 그 위기속에서 베드로를 구원해 주시기위해 닭이 울기전에 세 번 부인 할 것을 말씀해 그의 마음에 말슴을 두고 닭 울음을 통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영혼에 떨어진 예수님의 말씀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혹시 세상에 살면서 내 힘으로 죄를 이기 못하고 죄의 노예가 되어 갈 때 예수님의 말씀이 여러분들을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개그우먼 정선희씨는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을 당한 분입니다. 그분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낼 때 자기에게 악플을 다는 것을 보면 죽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끔씩 자기를 격려하는 글을 읽으면 용기가 나더랍니다. 어려울 때 그 좋은 말만 생각했더니 힘이 나더랍니다. 어느날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말씀을 듣는데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참을 회개하고 울고 나니까 마음이 가볍게 되면서 새로운 힘을 얻고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 세상에서 절망하는 우리는 살리는가장 좋은 말씀입니다. 말씀을 여러분들의 영혼안에 간직 하십시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나는 순간 통곡했습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회개가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영혼에 떨어져 회개의 눈물을 흘릴 때 우리는 비로서 죄를 끊고 우리 마음에 평안이 임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예수님이 주시는 최고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죄악이 쌓여 있으면 우리 마음이 더러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더러워지면 우울하고, 답답하고, 슬프고, 죽고 싶은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들의 영혼에 예수님의 말씀이 임해 마음속에 모든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이 주시는 참평안으로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이
임하게 하셔서
모든 죄를 회개하고
마음에 큰 평안이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