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회가 현대화 되면서 범죄 유형이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폭력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범죄가 많았는데 현대에는 사기와 횡령 등 주로 머리를 사용하는 화이트 칼라 범죄 유형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화이트칼라 범죄는 짧은 기간안에 큰 것을 얻으려는 인간의 욕망이 저지르는 범죄라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길게 모든 사물이나 현상을 보지 않고 쾌락적이면서 짧은 시간안에 모든 것을 이루려는 급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최영인 · 염건령, 『화이트칼라 범죄의 정의와 원인이론』 (서울: 백산출판사, 2005), 165).
아담이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짓고 타락한 이후 인간은 자기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로 변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에게 마음을 두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사람이 온통 마음은 물질적인 것에 매여 있는 물질의 노예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해야 하는 사람이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는 교만한 사람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해야 하는 사람이 자기가 영광을 취하는 사람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장 25절에 타락한 인간은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죄의 욕망에 빠진 인간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의 노력으로는 이 죄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만 이 죄로부터 구원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임하여 죄의 욕망으로부터 구원을 받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령의 이끌리심을 받은 예수님이 광야로 마귀를 찾아가 대적하는 말씀입니다. 1절을 보시면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셨습니다. 여기를 보시면 예수님을 광야로 이끌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가시게 하신 주체는 성령이십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방학이 되면 학생들이 새벽에 모여 성경을 1독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나는데 성경을 읽다가 후배가 저에게 오늘 본문 1절에 나온 왜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이끌어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게 했냐고 질문했습니다. 그 후배는 제가 성경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사실 저도 성경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후배가 질문을 했기 때문에 모르지만 아는 척을 하면서 대답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모르는 말을 횡설수설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마귀가 주체가 아니라 성령이 주체입니다.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기 위해서 억지로 광야로 마귀에게 불려 나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령께서 예수님을 이끌어 일부러 광야로 마귀를 찾아가셔서 마귀를 대적하신 것입니다. 신약 헬라어 원문을 보면 1절에 성령에 이끌린다는 단어는 문법적으로 부정과거 수동형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성령에 의해서 이끌림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끄시는 주체가 성령이십니다. 성령이 주체가 되어 일부러 예수님을 광야로 이끄시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게 하신 것입니다. 성령에 이끌림을 받은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얼마든지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셨기 때문에 마귀를 물리치기 위해 성령이 예수님을 파송하신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는 뱀이 먼저 하와에게 다가와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시험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아담되신 예수님은 이제 성령에 이끌리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오히려 마귀를 찾아가 마귀의 정체를 폭로하고 마귀를 쫓아버림으로 앞으로 성령에 이끌림을 받는 성도들이 능히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 마귀를 찾아가신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7절의 말씀에 “마귀를 대적하라 너희를 피하리라”말씀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마귀가 찾아와 유혹하고 시험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마귀를 찾아가 마귀를 대적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앞에서는 마귀는 도망가서 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같이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를 대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마귀는 여러분들을 시험하지 못하고 떠나가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들위에 성령이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996년 영국 버킹검 궁에서 기독교의 노밸상이라고 하는 템풀턴상을 받은 대학생선교회 CCC의 설립자 빌 브라잇 박사가 수상을 하고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은 날에 저는 유물론자요, 인본주의자였습니다. 따라서 저에게 있어서 인생의 성공이란 돈을 많이 벌어서 가지고 싶은 것을 다 소유하고, 명예와 권세를 가지며,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어느 노부부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생활태도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그분을 섬기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열린말씀컨퍼런스,『돈인가 예수인가 : 살아선 부자 죽어선 나사로이고 싶은 그리스도인에게』 (서울: 열린말씀, 2010), 72-74).
빌 브라잇 박사는 예수 믿기 전에 돈과 명예와 세상의 영광을 받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마귀의 시험에 빠진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후로는 이러한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3절에 보시면 마귀가 예수님에게 이 돌들로 떡덩이 되게하라고 시험했습니다. 첫 번째로 마귀는 예수님에게 물질을 숭배하는 인생을 살라고 시험한 것입니다. 마귀는 인간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적인 존재가 아니라 동물과 같이 먹을 것만 있으면 사는 존재라고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에게 그의 위대성을 보여 주지 않은 채 그가 얼마나 짐승들과 똑같은 존재인지를 너무 많이 보여주는 것은 위험한일이다.”(153번))(블레즈 파스칼/김형길 옮김. 『팡세』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78).
마귀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함을 받은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잊어버리도록 하면서 먹을 것만 먹고 물질에만 집착하는 짐승같은 존재로 만들어 버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질이 최고라는 마귀가 속삭이는 시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위대하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영적인 위대한 존재가 되어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4절에 예수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모두 물질에 집착해서 살아가는 마귀의 시험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영적인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5절에 보시면 마귀는 두 번 째 시험으로 예수님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뛰어 내리라고 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로 기적의 능력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8절에 마귀는 세 번째 시험으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자기에게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시험 했습니다. 마귀에게 무릎을 굻고 세상에서 영광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마귀는 인간들에게 자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살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능력만 믿고 교만하게 사는 것, 자기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모두 마귀의 시험에 빠진 인생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마귀의 시험을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리우 올림 양궁 단체전과 개인전에 금메달을 딴 장혜진 선수는 선발전에서 거의 국가대표로 발탁이 안 될 뻔한 선수입니다. 1차 선발전에서 6등을 하고 낙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을 때 장혜진 선수의 아버지가 회개기도를 하라고 했습니다. 장혜진 선수가 방에서 홀로 회개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나오면서 감사기도가 나오더랍니다. 그리고 성령이 충만해 지면서 방언기도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마음에 기쁨이 넘치면서 2차 선발전에 마음으로 찬양을 하면서 시합에 임했는데 성적이 좋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받고 자기도 모르게 잠시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는 감사기도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감사하는 사람이 됩니다. 마귀는 항상 너의 능력을 보여서 교만해 지라고 유혹합니다. 모든 영광을 자기가 가지라고 시험합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사람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모두 성령을 받고 성령에 이끌려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하시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7절에 마귀의 시험에 예수님은 성경 말씀으로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마귀를 꾸짖었습니다. 10절에도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 말씀의 무기를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6장 17절에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는 최고의 무기는 성령의 검 곧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를 말씀으로 물리쳐 떠나가게 했습니다. 지금도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자들은 마귀의 시험에 빠져 짐승같이 먹을 것만 집착하고 헛된 능력과 영광을 따라가다가 멸망으로 빠져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마귀의 시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이 시간 여러분들위에 성령과 말씀이 충만이 임하여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게 해 주셔서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