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의 소설 가운데 ‘노인과 바다’는 주인공 어부 산티아고가 청새치를 잡기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산티아고는 비록 가난하고 늙었지만쿠바의 유능한 어부입니다. 그런데 그가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부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청새치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산티아고가 84일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자 동료어부들이 산티아고를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산티아고는 굴하지 않고 누구도 가보지 않은 망망대해의 끝으로 배를 몰고 가서 마침내 전설처럼 내려오던 청새치를 잡게 됩니다(배철현,『인간의 위대한 질문』 (경기도: 21세기북스, 2015), 55~ 57).
헤밍웨이는 이 소설을 통하여 몸도 늙고, 한동안 고기를 잡지 못했더라도 망망 대해 깊은 곳까지 가서 청새치를 잡는 꿈을 이루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은 꿈이 있어야 삶에 생기가 넘치고 행복합니다. 여러분 모두 인생에 꿈을 꾸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 믿는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는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꿈과 비전을 주셨습니다. 오늘도 죄로 인해 지옥으로 가는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줘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들이 가져야하는 제일 중요한 인생의 꿈과 비전입니다. 여러분 모두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4절에 예수님께서 호숫가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기를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했습니다. 시몬이 대답하기를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고기를 잡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한 친구가 교회에 왔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예배를 마치고 우리 함께 기도회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자기집은 예수님을 안믿으니까 교회에 깊히 빠지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너같이 집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더 교회에 깊히 빠져야 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예수믿는 가정의 자녀는 믿음을 떠나도 가족들이 기도를 해줘서 돌아올 수 있지만 너나 나는 예수 믿는 가정이 아니니 믿음에서 떠났을 때 기도해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깊히 빠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그후에 누구보다 믿음생활에 깊히 빠져서 찬양사역을 하고 선교단체를 만들어 북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친구중에 예수님께 제일 깊히 빠져서 행복하게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나쁜 것에는 깊히 빠지면 안됩니다. 그러나 믿음에는 깊히 빠지면 빠질수록 좋은 것입니다. 믿음에 깊히 빠지면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을 받게되고 영생의 축복을 받게됩니다.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더 깊은 믿음생활을 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6절에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자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신앙생활도 말씀에 순종을 할 때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은 신앙생할을 한 세월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비례합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더 깊은 믿음생활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시몬이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았던 것 같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참존화장품의 김광석 회장은 어린시절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8살이 되어도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갈수 없었습니다. 산에 올라가 하루 종일 나무껍질을 벗겨 땔감을 해야했습니다. 젊은 날 사업을 했다가 사기꾼으로 몰려 어느 절로 도망가서 숨어 있다가 마음에 하나님을 믿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후 철저히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더니 화장품 장사가 잘 되게하셔서 하나님이 물질의 큰 복을 주셨습니다. 받은 복을 복음을 위해 여러 곳에 나누었습니다. 월요일이면 송금하는 월요후원회를 만들어 개척교회, 양로원, 낙도 선교 등등 어려운 곳에 선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물질의 축복뿐만 아니라 가정도 행복하게 해 주시고, 신앙생활도 잘하는 복을 주셨습니다(편집부, 『믿음으로 성공한 이 시대의 사람들』 (서울: 가이드포스트, 2006), 10-30).
오늘 본문 7절을 보시면 베드로가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자 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도와 달라고 할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베드로가 볼 때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베드로는 상황을 보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을 때 자신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을 받는 길은 말씀을 철저하게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상황을 보지 말고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기적같은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의 깊은 바다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상황을 보고 내 머리로 계산하지 말고, 오직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 모두 믿음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8절에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에게 너무나 엄청난 축복이 일어나자 베드로는 고기를 많이 잡은 것에 대한 관심보다도 오히려 고기를 많이 잡게하신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앞에 자신이 죄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위대하신 분이고 자신은 너무나 작은 사람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베드로에게 물질이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질보다 예수님이 더 크게 보였습니다. 예수님이 없는 사람에게는 인생에서 물질이 가장 크게 보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물질보다 예수님이 더 크게 보이게 됩니다. 예수님이 없는 사람은 일생을 물질의 노예로 살다가 멸망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은 물질보다도 예수님이 더 크게 보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0절에 예수님의 위대함을 보고 무서워 떨고 있는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베드로가 엄청난 물고기를 잡은 것 같이 훗날에는 사람들을 엄청나게 전도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은 위대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여 위대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이고, 우리들에게 공통으로 주신 비전입니다.
탈렌트 손현주씨는 믿음을 가진 신앙인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교회에서 성극을 하면서 미래에 연기자가 되려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친구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윤복희씨가 나오는 슈퍼스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뮤지컬을 보고 감동을 받고 자신도 나중에 성극을 하는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후에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탈렌트 시험도 합격하고 유명한 탈렌트가 되었습니다. 손현주씨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머지않은 날에 완벽한 연기를 통해 성극을 준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해외에 나가서까지 성극 공연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금 저에게 연기자로서 인기를 얻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김종철, 『TV스타 하늘나라 스타』 (서울: 베드로서원, 2005), 24-35).
손현주씨의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탈렌트가 아닙니다. 그에게 탈렌트는 복음을 전하는 도구입니다. 탈렌트라는 것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것이 그분의 삶의 비전입니다.
11절에 그들이 배를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만이 아니라 베드로 옆에 있었던 야고보와 요한도 함께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제 베드로에게 그렇게 많이 잡은 물고기는 더 이상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게 보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더 이상 물질이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물질보다는 예수님이 크게 보이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더 귀하게 보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을
더 깊은 믿음의
세계로 인도해
주셔서 예수님을
따르는 축복된
인생이 되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