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기번이 쓴 『로마제국 쇠망사』에 보면 기번이 로마의 황제 콤모두스와 페르티낙스 황제를 비교했습니다. 콤무두스는 로마황제 가운데 가장 악한 황제였습니다. 반면에 페르티낙스 황제는 로마황제 중에 가장 선한 황제중에 하나였습니다. 콤모두스 황제는 향락과 사치를 부리며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말년에는 병적인 불안에 사로잡혀서 총신이라도 가리지 않고 모두 제거했습니다. 마침내 그의 잔인성을 두려워하던 신하들이 포도주에 독약을 타서 먹이고 목 졸라 죽였습니다. 곧바로 신하들은 선한 페르티낙스에게 찾아가 황제가 되어 달라고 했습니다. 황제가 된 페르티낙스는 무고한 희생자들을 유배지나 감옥에서 풀어주고 예전의 명예와 재산을 회복 시켜 주었습니다. 페르티낙스 황제는 대중들의 편견이나 분노에 휩쓸리지 않고 모든 것을 공평하게 처리했습니다. 백성들에게는 콤모두스가 부과한 무거운 세금들을 폐지했으며, 황실의 경비는 반으로 삭감했습니다. 황실에 있는 금,은 제품들을 모두 공매에 붙였습니다. 단, 노예들은 공매를 못하도록 했습니다. 오랫동안 채불된 임금도 일시에 지급했으며, 상업에 부과되던 제약들을 철폐하고, 미경작지는 개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10년동안 세금을 면제해 주었습니다. 페르티낙스는 백성들로부터 황제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에드워드 기번/윤수인·김희용 옮김, 『로마제국 쇠망사 1』 (서울: 민음사, 2008), 108-114).
로마인들은 콤모두스의 치하에서 살 때는 지옥에서 산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페르티낙스 치하에서 살 때는 천국에서 사는 것 같았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악한 왕 밑에서 살면 지옥같고, 선한 왕 밑에서 살면 천국과 같습니다. 하물며 마귀와 귀신들이 왕으로 있는 지옥으로 떨어지면 그곳은 이 세상의 악한 왕 밑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더 고통스렀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천국에 들어가면 고통과 아픔이 없는 걱정 근심없이 행복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 18절에서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악한 일에서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을 악한 일에서 구원하여 천국으로 들어가도록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 12절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에 가서 사셨습니다. 요한은 유대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쳤다가 붙잡혔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세례 요한이 전한 ‘천국’을 더 본격적으로 전하기 위해서 가버나움에 가서 사셨습니다. 나사렛이 갈릴리의 시골 동네라면 가버나움은 갈릴리에 가장 큰 도시였기 때문에 가버나움에 가셔서 본격적으로 천국을 전하시려고 가셨던 것입니다.
1920년대 말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받던 한국은 모두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희망을 주는 한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새벽 4시만 되면 새벽을 깨고 평양에 들여오는 한마디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예수 천당” 최권능 목사가 외친 소리입니다. 평양 사람들은 이 ‘예수 천당‘소리를 듣고 잠에서 일어나 직장을 갈 준비를 했습니다. 심지어 일본 총독부도 최권능 목사의 예수 천당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한번은 일본군 대장이 말을 타고 길을 지나갈 때 최권능 목사님이 그 대장을 전도하기 위해 큰 소리로 ’예수 천당‘ 이라고 외치자 말이 놀라서 껑충 뛰자 대장이 말에서 떨어져 기절을 했습니다. 수행원들이 달려와 총을 겨누자 최권능 목사가 내가 기도하면 살아요 하며 기도를 하자 기절한 사람이 깨어 났습니다. 깨어난 대장에게 “당신도 예수 믿고 천당 가야디”하니까 대장이 감사하며 인사를 하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김충남 박종구, 『예수천당』 (경기도: 드림북, 2005), 17-18, 48-49).
최권능 목사님은 ‘예수천당’ 이라는 말에 모든 복음의 핵심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도 세상에 나와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셨을 때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2절에서도 천국에 대해 말씀 하시면서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십자가위에서 옆에 있는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 하시면서 천국에 대한 소망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믿고 모두 천국으로 들어가는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17절에서 보시면 예수님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해야 합니다. 여기에 회개하라는 것을 명령형입니다. 반드시 회개해야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회개한다는 말은 세상을 따라가던 마음을 바꾸고,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 예수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마음이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적인 것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 마음과 행동을 바꾸어 예수님을 믿고 천국을 마음에 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존 버니언이 쓴 신앙소설 『천로역정』에 보면 주인공 크리스챤이 어느날 성경을 보고 두려워 떨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베드로후서 3장 10절에 나오는 마지막 심판의 날이 오면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모든 것이 뜨거운 불에 타버릴 것이라는 말씀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전도자가 나타나 이 세상을 떠나 천국을 향해 여행을 떠나라고 권면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챤은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고 천국을 향해 여행을 떠나서 마침내 천국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존 버니언/이동일 옮김, 『천로역정』 (경기도: 열린책들, 2010), 19-21).
회개한다는 말은 세상의 옛 죄의 습관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경건한 생활로 변화되어 천국을 향해 길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세상에 집착하던 마음에서 돌이켜 천국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향하던 발걸음이 교회로 향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마음과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모두 천국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에 천국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 모든 눈물을 눈에서 씻어 닦아 주시고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곁에서 항상 지켜주시는 곳입니다. 천국은 다시는 눈물을 흘릴 일이 없고, 죽음의 고통을 다시 겪지 않는 곳입니다.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특히 병 때문에 아파하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낙원입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만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청교도 신학자 루이스 베일리는 천국에 대하여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천국에서는] 삶의 기쁨을 원했던 자는 하나님안에서 슬픔도 없고 고통도 없는 지극한 기쁨을 발견하고, 진정한 영광을 보기 원했던 자는 그 영광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보화를 사모했던 자는 그 보화를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 끝나고 천국에 갈 때 우리는 얼마나 행복할까요!.”(루이스 베일리/조계광 · 안계광 옮김, 『경건』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12), 134).
요한계시록 22장 3절에는 “[천국에는 ] 다시 저주가 없으며 성도들이 세세토록 왕노릇 하리로다.” 했습니다. 천국에는 저주가 없고 축복만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왕 노릇을 하며 산 것같이 천국에 들어간 성도는 영원토록 왕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회개하십시오. 이제 더 이상 세상을 따르지 말고 돌이켜 예수님을 믿고 천국을 향해 길을 떠나 십시오. 지금 천국을 향해 길을 가고 계시다면 세상을 향해 뒤돌아보지 마시고 오직 천국을 향해 앞만 보고 가십시오. 예수님이 천국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천국을 향해 달려가시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세상을 향하던
마음과 발걸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천국을
향해 달려가
모두 천국에서
복을 받고 영생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