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의 고전 가운데 『시경』에는 남자 아이가 낳았을 때와 여자 아이를 낳았을 때 대우를 달리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아들을 낳아서는 침상에서 재우며 좋은 옷 해입히고 구슬 쥐어 놀게 하니 울음소리 우렁차고 붉은 슬갑 휘황하니 집안의 큰 일꾼이네 딸을 낳아서는 방바닥에 재우며 포대기에 싸서 놓고 실패 쥐고 놀게 하니 잘하든 못하든 술과 밥짓기 익혀 부모 근심 덜리라.”편자 미상/ 심영환 옮김, 『시경』 (서울: 홍익출판사, 2012), 214).
지금도 중국의 유교 문화에 영향을 받은 동양의 나라들은 남자는 우월하고 여자는 하등한 존재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반면에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기독교인들은 남자와 여자는 서로 동등한 관계이고,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11절에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여자와 남자를 부르시고 동등하게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께 쓰임 받는 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두 여자가 나옵니다. 첫 번째 여자는 제사장 사가랴의 부인 엘리사벳입니다. 두 번째 여자는 마리아입니다. 나중에 이 두 여자는 각각 아들을 낳았습니다. 엘리사벳이 난 아들은 세례 요한이고, 마리아가 난 아들은 예수님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미리 길을 예비해 두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미리 길을 예비해 놓았기 때문에 복음을 잘 전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전에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도록 믿음 좋은 두 여자 엘리사벳과 마리아를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 록펠러는 빌 게이츠보다 세 배나 더 많이 돈을 번 사람입니다. 그의 성공 뒤에는 믿음 좋은 두 여자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여자는 록펠러의 어머니이고 두 번째 여자는 록펠러의 부인이었습니다. 록펠러는 는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인류를 위해 재단을 만들어 의료, 문화, 교육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거의 전 재산을 기부해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록펠러는 어린 시절 어머니께 받은 신앙교육으로 하나님께 큰 복을 받고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 후에 부인과의 믿음의 동역으로 아낌없이 인류를 위해 기부하고 일 할 수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재물의 부자뿐만 아니라 영적인 부자가 되었습니다. 록펠러는 부인의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어 전 재산의 절반을 부인의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자기만이 아니라 부인과 함께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싶었던 것입니다(이채윤,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 (서울: 미래사, 2006), 40-44, 142-145, 190-192).
믿음 좋은 어머니와 부인 때문에 록펠러는 세상에서도 성공하고 믿음으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길은 내가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도 성공하고 다른 사람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엘리사벳은 믿음의 여자였습니다. 누가복음 1장 6절을 보시면 엘리사벳은 남편 사가랴와 함께 하나님 앞에 의인이요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했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엘리사벳은 믿음이 좋은 여자였습니다. 그 다음 7절을 보면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나이가 많다고도 했습니다. 이 부부는 오랜 세월 자식이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엘리사벳은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했습니다. 자기의 소원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믿음을 잃치 않고 굳굳하게 믿음생활을 하며 믿음을 지켜나갔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벳의 믿음을 지켜보시다가 마침내 축복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믿음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믿음이 흔들리지 말고 믿음을 굳건히 지키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마침내 가브리엘 천사가 엘리사벳에게 나타나 잉태하게 될 거라고 좋은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자기가 소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바로 그 때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든 일이 잘 되면 믿음이 필요없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오히려 하나님을 더 잘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오히려 엘리사벳같이 흔들리지 말고 오히려 더 굳굳하게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때 바로 믿음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믿음이 생기기를 축원합니다.
로마서 4장 19-22절에 “아브라함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 될 때 일수록 낙심하지 말고 믿음을 붙잡으십시요.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이 여러분 위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35절을 보시면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성령으로 잉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사가 엘리사벳도 나이가 많아서 아들을 잉태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으니 성령으로 잉태될 것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었지만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하며 천사의 말을 믿었습니다.
1994년 숙명여자 대학교는 거의 문을 닫게 될 정도 재정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때 이경숙 총장은 1000억을 모금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는 역사상 도서관 모금을 위해 2억을 모은 것이 최고였습니다. 직원들은 아침 회의 때마다 총장을 보면서 한숨만 쉬고 부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그때 이경숙 총장이 긍정적인 말을 하자고 했습니다. 1년 예산이 140억인 학교가 졸업생 4만 5천명이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을 하면서 마침내 10년동안 1000억의 모금이 모아졌습니다. 그 돈으로 17개의 건물을 짓고 제2의 창학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말씀 한 마디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자 빛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받으면 그 말씀이 나를 변화시키고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된다는 것이 인간적으로는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임하면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 임하여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40절에 보시면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엘리사벳을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만나자 자기 복중의 아이가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45절에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향해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하면서 축복해 주었습니다. 엘리사벳의 눈에 자기보다 더큰 믿음을 가진 마리아가 귀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 두 여자가 만나 믿음안에서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교제했습니다. 교회는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 만나는 장소입니다. 여러분모두 교회안에서 믿음의 사람과 만나 위로하고 축복하고 교제하여 행복한 교회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종교개혁자 깔뱅은 교회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을 교회의 품 속으로 모으셔서 유아와 어린아이의 상태에 있는 동안 교회의 도움과 사역을 통하여 그들을 기르실 뿐 아니라, 또한 그들이 장성하여 마침내 믿음의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어머니와 같은 보살핌을 통하여 인도하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이다.”(기독교 강요 4권 1장 1절)(존 칼빈/ 원광연 옮김, 『기독교강요 (하)』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15), 10).
교회는 마치 어머니가 자녀를 약육하듯이 영적으로 말씀으로 성도들을 양육하는 곳입니다. 또한 교회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만나 믿음안에서 서로 위로하고 축복을 해주면서 기뻐하는 곳입니다. 신앙은 혼자 있으면 잘 자라지 못합니다. 교회안에서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고, 서로 믿음의 교제를 할 때 신앙이 자라는 것입니다. 엘리사벳과 마리아가 만나 믿음의 교제를 하는 것 같이 교회는 믿음의 사람들이 만나 믿음의 교재를 하는 곳입니다. 여러분의 교회 생활이 서로 서로 믿음안에서 위로하고 축복하며 믿음의 교제를 하는 행복한 교회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찾으시고 믿음의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믿음의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 모두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모두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주시고
믿음안에서 서로
위로하고 축복하고
교제하는 행복한
교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