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가 곤도 마리에가 쓴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라는 책에 보면 이 분이 정리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게 된 것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곤도 마리에는 공간 정리법이나 수납법에서 벗어나 ‘설렘’이라는 감정을 기반으로 물건과 나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여 물건을 버리는 것이 곧 정리를 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잡동사니를 버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철저히 버리기를 잘 해야 한다...물건을 버리는 기준은 만졌을 때 설레는가 하는 점이다. 물건을 하나 하나 만져보고 가슴이 설래는 물건은 남기고 설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다. 이 기준의 핵심은 반드시 그 물건을 만져보는 것이다. 옷장 문을 열고 하나씩 하나씩 만져보는 것이다. 설래지 않는 것은 버리라.”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 . 서울: 더난출판사, 2012).
곤도 마리에는 물건을 버린 후에 자신의 인생에 변화가 되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생도 필요없는 것을 버릴 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세상적인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붙잡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빌립보서 3장 13-14절의 말씀에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기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말씀 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뒤에 것은 모두 잊어 버리십시오. 과거에 실패한 것 낙심과 절망의 사건도 모두 잊어 버리시고, 이제 여러분 앞에 잘 될 것만 생각하시고 앞만 보고 달려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앞만보고 나아가시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롯과 그의 부인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롯에게는 두 딸이 있었고 두 딸과 결혼할 사위도 두 명 있었습니다. 롯의 가족은 소돔과 고모라의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소돔과 고모라의 땅은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 성을 유황과 불로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소돔과 고모라 성에 하나님의 백성 롯의 가족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롯의 가족이 빨리 소돔과 고모라 성을 버리고 성 밖으로 나가라고 했습니다.
제가 부목사시절 구원역들과 함께 우리 구역의 한 집사님 가정을 심방한 적이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고 가정을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집사님께서 망설이시다가 어려운 문제이지만 기도해 달라고 기도 제목을 하나 내 놓으셨습니다. 자기 남편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좋은 일류대를 나왔는데 결혼해서 몇 년 정도 직장을 다니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10년 이상 아무것도 안하고 매일 집에서 주식만 하면서 주식을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면서 매일 주식에만 매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심방을 한다고 하니까 투떨대면서 잠깐 밖에 나갔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는 돈마저 모두 주식으로 까먹어서 너무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가자고 해도 안가고, 오직 주식에만 빠져서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지나치게 물질에 빠지면 이런 사람에게는 돈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좋은 것을 보여줘도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읽지는 않았지만 창세기 19장 14절에 보면 천사가 롯의 가족들에게 이 성으로부터 빨리 나가지 않으면 소돔과 고모라 성이 유황과 불로 멸망할 것이라고 했는데도 14절에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고 했습니다. 결국 두 사위는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가 멸망 받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쾌락에 너무 빠져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세상의 물질과 쾌락과 세상적인 것에 너무 집착하고 빠지지 않기 바랍니다. 너무 빠지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멸망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세상적인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라가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나서 그에게 봉사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를 찾는 일에 열중 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찾지도 않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첫 번째 사람들은 분별력이 있고 동시에 행복한 사람들이고, 마지막 사람은 미친 사람이고, 불행한 사람이며, 중간의 사람들은 불행하지만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블레즈 파스칼/ 김형길 옮김, 『팡세』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2010(전정판), 120).
오늘 본문 26절을 보시면 롯의 아내는 롯과 함께 소돔과 고모라의 성은 빠져 나왔지만 앞을 보고 가다가 소돔과 고모라 성을 보려고 뒤를 돌아보았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 본 것은 아마도 자기의 모든 재산이 소돔과 고모라에 있는데 그것을 두고 떠나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미련을 가지고 뒤를 돌아 본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는 나왔지만 아직까지 세상을 그리워하고 미련을 가진 사람의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나오는 분별력을 가졌지만 세상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 않았기 때문에 불행한 사람입니다. 파스칼의 분류에 의하면 중간 사람입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 지점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앙 생활을 하다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롯과 같이 다시 뒤돌아 가지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면서 그 옛날의 소돔과 고모라 성이라고 추정되는 곳을 지나갈 때 안내해 주시는 분이 산 중턱을 가리키면서 저것이 롯의 아내의 소금기둥이라고 했습니다. 산 중턱에 서 있는 사람 모양의 기둥이 우리를 보면서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다가 뒤돌아서지 않기 바랍니다.
롯의 두 사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사람은 파스칼이 말하는 세 번 째 사람 하나님을 발견하지도 않고 찾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롯의 부인은 파스칼의 두 번째 사람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찾는 일에 열중한 사람입니다. 롯의 부인은 하나님을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마지막 파스칼이 말한 첫 번째 사람은 하나님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23절에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 해가 돋았다는 것은 밤을 새워가며 앞만 보고 갔다는 뜻입니다. 롯과 두 딸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앞만 보고 하나님으리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으로 간 것은 재산이 너무 많아 두 사람이 한 지역에 같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롯은 재산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롯은 하나님이 유황과 불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킬 테니 그 곳에 있으면 함께 죽게 되니 재산을 버리고 성 밖으로 가라는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롯의 사위와 롯의 아내는 소돔과 고모라성에 있는 쾌락과 재물에 빠지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과 롯과 롯의 두 딸과의 차이는 롯과 두 딸은 세상의 쾌락과 재물을 버리고 하나님을 선택하고 앞만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간 사람들입니다.
존 버니언이 쓴 천로역정에 보면 꿈속에서 한 크리스챤 남자가 남루한 옷을 입고 성경을 책을 읽으면서 몸을 떨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에서 머지않아 하늘로부터 큰 불이 쏟아져 내려와 우리가 사는 이 도시가 온통 잿더미가 된다고 하는 것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챤은 이 멸망의 도시를 떠나 천국을 향해 순례의 길을 떠나기로 하고 멸망의 도시를 떠납니다. 크리스챤이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고집쟁이입니다. 이 고집쟁이가 이런 말을 합니다. ‘ 이 세상 모든 향락들을 다 버리면서까지 당신이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요?“ 크리스찬은 영원한 생명을 찾아 떠난다고 했습니다. 크리스찬은 가진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멸망의 도시로 가지않고 앞만 보고 가다가 마침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존 버니언/ 이동일 옮김, 『천로역정』 (경기도: 열린책들, 2010(초판), 19-23).
베드로후서 3장 12-13절에 “하나님의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여러분의 롯의 사위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을 생각하지 않기 바랍니다. 롯의 아내같이 다시 세상으로 뒤돌아서지도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롯과 두 딸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천국을 바라보고 앞만 보고 나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저히 믿고
따라서
모두 영생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