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430년부터 무려 27년간 그리스의 아테나이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라케다이몬인들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역사가 투퀴디데스는 그 전쟁을 기록하면서 전쟁을 하게 된 원인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전쟁의] 진정한 원인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아테나이의 국력이 누가 보아도 절정에 이르고 아테나이인들이 자신들의 동맹국들 권리를 침해하기 시작하자, 라케다이몬인들은 마침내 더는 참을 수가 없어 이번에는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있는 힘을 다해 공격하되 가능하면 아테나이의 세력을 말살하기로 작정했다.” 결국 국력을 자랑하며 교만했던 아테나이는 전쟁에서 패하고 맙니다(투퀴디데스/ 천병희 옮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고양: 숲출판사, 2011), 46, 114).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면, 이미 문제를 해결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문제의 원인만 찾으면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불행하게 된 원인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면 인생은 다시 행복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께 돌아가 행복하게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4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일으키신 큰 바람과 폭풍을 만나 배가 거의 깨질 정도로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당하게 된 원인은 바로 요나 선지자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에게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악함이 하나님께 상달되었으니 회개를 선포하라고 했는데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나 배를 타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큰 바람과 폭풍을 일으켜 배를 위험하게 만들어 요나를 깨우치려고 하셨습니다.
제가 중학교를 다닐 때 반에서 선생님께 단체기합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단체 기압을 받는 이유는 대개 체육시간 같은 때 돈이 없어진다든지, 시계나 좋은 학용품같은 물건이 없어지면 기합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반 학생 전부를 책상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고 눈을 감으라고 하고 자수하면 용서해 주겠으니 몰래 손만 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학생중에 손을 드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면 모두 회초리로 손바닥을 맞기도 하고, 운동장을 뛰는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범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범인이라고 죄를 자백한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스스로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존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은 보시면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 신을 부르기도 하고, 배를 가볍게 하려고 물건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배 밑창으로 내려가서 누워 깊히 잠이 들었습니다. 폭풍의 원인이 자기인데도 요나는 죄를 인정하지 않고 모르는척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요나의 모습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죄에 대하여 모른척합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잠언 16장 33절에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제비 뽑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신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7절에서도 선장과 사공들은 이 풍랑의 원인이 누구 때문인지 찾기 위해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러자 요나가 제비에 뽑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가 풍랑으로도 죄를 깨닫지 못하자 선장과 사공들을 통해 제비를 뽑아 요나가 풍랑의 원인자라고 밝혀냈습니다. 요나의 죄 때문에 이런 풍랑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10절에서 비로소 요나가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줄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죄에 대해 무관심하여 배 밑층으로 내려가 잠자는 것보다는 한 걸음 변화된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회개한 것은 아닙니다.
종교개혁자 칼뱅은 그의 대표적인 책 『기독교강요』에서 “회개란 죄의 책임을 고백하고, 형벌과 정죄를 피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 돌아서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존 칼빈/ 원광연 옮김, 『기독교강요 중』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18), 105).
칼뱅은 회개란 죄의 책임을 고백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면에서 10절에 요나가 제비 뽑기로 자기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했다고 말하는 죄의 인정 정도는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 돌아가는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합니다. 11절에 요나를 향한 하나님의 두 번째 음성이 들립니다. 요나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했지만 바다가 점점 더 흉용하게 되었습니다. 무리는 요나에게 어떻게 하여야 잔잔해 질 수 있을 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12절에서 요나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고 했습니다. 요나는 이제 말로만이 아니라 자기의 죄값을 진짜 치르겠다고 합니다. 요나가 진정으로 회개하는 순간입니다. 회개는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실제적인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는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1900년 4월 강화도 북부 해안 홍의마을에서 최고의 부자 종순일(1876-1950)씨가 자기에게 빚진 사람들을 집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은 것은 천만냥 탕감받은 것보다 크거늘 여러분에게 빌려 준 백냥, 천냥 받는다면 나는 성경에 나오는 악한 종입니다.“라고 말하고 빚진 사람들의 빚문서를 그 자리에서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으로 홍의마을 3/4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한번 성경을 읽다가 마태복음 19장 21절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종순일은 그 말씀대로 자기의 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고향을 떠나 아내와 함께 전도자의 길을 떠났습니다. 강화도 주위에 섬에서 섬으로 다니며 전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http://www.cgntv.net/player/home.cgn?vid=179070&pid=1603
오늘 성경 본문 15절에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바다가 뛰노는 것이 그치자 16절에 배의 선장과 사공들이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재물을 드리고 서원을 했습니다. 원리 이 배 사람들은 각각 자기들의 신을 섬겼던 사람들인데 요나의 회개로 요나를 바다로 던지자 바다가 잠잠해 지는 것을 보고 요나가 믿는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요나는 큰 바람과 큰 폭풍이 불 때 회개에는 관심없이 잠을 자던 사람입니다. 제비 뽑기로 뽑히자 할 수 없이 자기의 죄를 고백했지만 아직은 자기를 완전히 헌신하는 온전한 회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바다가 더 흉융해지자 요나는 이제 마지막 결단을 하며 진정한 회개를 하면서 죄의 댓가로 바다에 던져졌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로마서의 말씀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나의 회개를 보고 배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의 진정한 회개를 보고 주위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진정한 회개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번지 점프를 한번도 해 본적이 없지만 직접 번지 점프를 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본적은 있습니다. 제가 뛰어 내리지도 않는데 번지 점프대 앞에 서 있는 사람만 봐도 아슬아슬합니다. 혹시 발에 묶은 것이 풀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을 하면서 보기도 합니다.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이 뛰어 내린후에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줄이 잡아줘서 다시 하늘로 올라갈 때 환호를 지르며 좋아합니다. 줄이 잡아주니까 이제 살았다고 생각하고 안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시면 바다에 빠진 요나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시고 요나가 밤낮 삼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게 했습니다. 번지점프대의 줄같이 하나님은 요나를 큰 물고기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죄의 댓가로 죽을 정도로 댓가를 치른 진정한 회개를 한 요나를 하나님이 버리시지 않고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구원해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구원해 주십니다.
요나는 회개를 통해 진정으로 변화되어 처음과 다르게 그는 하나님의 복음을 니느웨에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도 진정으로 회개할 때 변화되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진정한 회개를 하여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진정한 회개를
하여 변화를 받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