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쓴 『돈키호테』에 보면 어느날 돈키호테가 여행을 떠나다가 돈키호테의 말 로시난테가 지나가던 마부들의 말에게 무례하게 했다고해서 돈키호테 그리고 돈키호테의 종 산초와 20명의 마부들과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마부들은 몽둥이를 들고 돈키호테와 산초를 마구때려 쓰러뜨렸습니다. 마부들은 도망가고, 산초가 돈키호테에게 이런 말합니다. “나리, 이런 불행이 기사도 수행 때문이라면, 이런 일이 아주 자주 일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일정한 기간에만 일어나는 것인지 말씀 좀 해주세요. 하나님께서 한없는 자비로 저희들을 구해 주지 않으시면 세 번째는 커녕 두 번의 수행만으로 아예 쓸모없는 인간들이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돈키호테가 대답했습니다. ”옛날 가울라 기사는 마법사의 포로가 되었을 때, 마법사가 가울라 기사를 뜰 기둥에 묶어 놓고 말고삐로 2백 대를 넘게 때렸다고들 하네, (...) 그 정도니 나야 지금은 좋은 사람들 틈에서 잘 지내고 있는 셈이지, 그 기사들이 받은 모욕은 우리들이 지금 여기서 받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컷으니 말이야.”(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안영옥 옮김, 『돈키호테 1권』 (파주: 열린책들, 2014(초판), 217-223).
산초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불평을 하며 부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반면에 돈키호테는 자신의 어려움보다 더 어려웠던 사람과 비교하며 긍정적으로 말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가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불평하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좋게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이 좋아진다는 것은 매사에 부정적인 말을 하던 습관에서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도와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긍정적인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에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삶의 모든 상황속에서 능력 주시는 하나님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말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긍정적인 말대로 기독교의 복음을 수많은 곳에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긍정적인 말을 하시며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본문 25절을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 드디어 가나안 땅 앞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12파에서 한명씩 정탐꾼을 뽑아 가나안 땅을 40일 동안 정탐하도록 보냈습니다. 그런데 정탐꾼들이 돌아와서 보고를 할 때 보고의 내용이 두 그룹으로 갈렸습니다. 10명은 가나안 땅을 정복 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27절과 28절을 읽겠습니다. 가나안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좋은 땅이고 과일도 크고 좋지만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거인족 아낙 자손이 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큰 아이가 중학교 때의 일입니다. 그시절 학교를 가면 급식으로 차가운 휜 우유를 하나씩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찬 흰 우유를 받자마자 쉬는 시간 10분 안에 먹어야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맛도 별로 없는 흰 우유를 억지로 먹어야 했기 때문에 먹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학생 하나가 초코믹스를 가져와서 그 흰 우유에 초코믹스를 섞더니 우유를 막 흔들어서 흰 우유를 초코 우유로 만들어 먹더랍니다. 그 시간 이후로 학생들이 모두 초코믹스를 가져와서 흰 우유를 초코우유로 만들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먹어서 우유 먹는 시간이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코믹스를 가져온 그 학생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그 학생은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꾼 창조적인 학생입니다. 아마 그 학생은 세상의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꾸면서 살아갈 창조적인 사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역사는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이 바꿔 놓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삶속에서 모든 일에 긍정적인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0절을 읽겠습니다. “갈렙은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히 하게 하고 우리가 곧 올라가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했습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부정적으로 말을 했지만 갈렙은 올라가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긍정적으로 말을 했습니다. 갈렙이 이렇게 긍정적인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다음장인 민수기 14장 9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말합니다.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여호수아와 갈렙도 나머지 10명의 정탐꾼과 똑같이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10명의 정탐꾼들이 부정적으로 말을 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마음의 문제입니다. 믿음이 없는 10명의 정탐꾼들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말을 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세상속에서 언제나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원후 4세기 이집트 사막에서 기도를 하던 한 수도사는 평소에 자기의 생각이 나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지 좋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발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일하는 동안 바구니 두 개를 준비해 놓고 하나는 오른쪽에 그리고 하나는 왼쪽에 두고 좋은 긍정적인 생각이 들면 오른쪽 바구니에 돌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나쁜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왼쪽 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왼쪽 바구니에 나쁜 부정적인 생각이 생길때마다 넣은 돌이 많으면 저녁을 먹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 다음날도 왼쪽 바구니에 나쁜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넣은 곳에 돌이 더 많이 채워지면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주의하라. 왜냐하면 [이렇게 가다가는 앞으로도 계속] 식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Guidalb erto Bormolini/ 허성석 로무알도 옮김, “로기스모이(logismoi) 사막 교부들 안에서 생각들에 대한 통제,” 「코이노니아 선집」 제2권 (2004.5), 321).
여러분도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를 돌이켜 보면서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나 긍정적인 말을 많이 했나 생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그 다음날은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믿음이 생기면 생길수록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살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믿음의 축복을 주셔서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31절을 읽겠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우리는 능히 올라가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다고 하면서 부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 다음 장인 민수기 14장 24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리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수기 14장 37절과 38절을 읽겠습니다. 악평한 열 명의 정탐꾼들은 죽었고,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 생존했습니다. 믿음이 없어서 부정적인 말을 한 열 명의 정탐꾼들은 죽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른 믿음이 있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살았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항상 승리를 주신다고 선포하면서 긍정적인 말을 하시면서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수아 14장 12절에 악평한 사람들 때문에 40년간 광야에서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갈렙이 이런 말을 합니다. 그때 갈렙의 나이 85세였습니다.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 이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찌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갈렙은 85세의 나이에 가나안 땅에서도 가장 견고한 성읍을 달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그의 마음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믿음을 가지고 언제나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예수를 안믿는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어린 시절 집안이 늘 어두웠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교회를 다니전까지 소심하고 어두운 아이였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가서 느낀 느낌은 교회의 사람들은 모두 밝았습니다. 그리고 늘 축복해 주는 말을 하고, 위로해 주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잘 될 거라고 말을 해주니까 정말 잘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어두운 마음이 발아지는 것을 느겼습니다. 교회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밝고 긍정적인 말을 할 수 있을 까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까 그분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생기면 마음이 밝아지고 긍정적인 말을 하게됩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그 말한대로 됩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믿음의 축복을 주셔서 어두운 마음이 밝아지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 성도들에게
믿음의 축복을
주셔서
어두운 마음이
밝은 마음이 되게
해주시고
부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말로
변화되어
세상에서 하는
모든 일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