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년 영국 경험론의 선구자인 프랜시스 베이컨(1561-1626)은『신기관』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신기관’이란 ‘과학의 새로운 방법론’이라는 뜻입니다. 베이컨은 경험론에 입각해서 경험과 실험에 기초한 귀납법적 연구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그는 세계와 자연의 법칙을 정당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감각에 충실한 관찰을 중히 여기는 경험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모든 세계는 기계처럼 움직이는 기계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책『신기관』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연에 종속되었지만 그것 없이는 살 수 없어서 자연을 분석해야만 하는 인간은, 자연을 관찰하고 그 법칙을 사색하는 한에서만 그것의 상당부분을 이해할 수 있으며 또 뭔가 할 수 있다. 그 이상의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뭔가 할 수도 없다.”(프랜시스 베이컨/김홍표 옮김,『신기관』(서울: 지식을만드는지식, 2014), 3, 354, 360,).
베이컨의 세계관으로 보면 자연의 법칙만 존재하지 자연을 거스리는 기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17세기 이후 베이컨의 경험론과 과학주의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자연의 법칙이나 과학을 거스리는 기적은 가능하지 않다고 흔히들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자연이나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나는 경우를 봅니다. 특히,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은 자연의 법칙이나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출애굽기 11장 9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 기적을 내려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성도 한 사람의 인생에 기적을 베푸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구해 내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시편 107편 8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 각자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매일 크고 작은 기적을 베풀어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신 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시간 여러분에게 그 기적을 베풀어 구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21절을 읽겠습니다. 모세가 바다위로 손을 내밀자 하나님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되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자연법칙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큰 동풍이 불게하시고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셔서 바다가 마른 땅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지금의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430년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사 도저히 인간의 노력으로 탈출 할 수 없은 상황에서 10가지 기적을 베풀어서 애굽에서 구출해 내셨습니다. 그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로 나왔는데 앞에 홍해 바다가 가로 막혀서 더 이상 탈출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추격을 하고 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로 막고 있어서 이제는 꼼짝없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주셔서 앞에 있던 홍해 바다를 갈라서 탈출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어 여러분 앞에 홍해 바다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건너게 하시는 기적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전 한동대 총장이셨던 김영길 총장님(1939-2019)은 공학자로서 미국의 나사(NASA)에 근무하면서 발명상을 두 번이나 받은 분입니다. 김영길 장로님은 경상도 안동출신으로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예수님을 믿고 전도를 해서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설교를 듣는데 다른 것은 다 이해가 되는데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더랍니다. 자꾸 머리에 속에는 물은 두 개의 수소 원자와 하나의 산소 원자로 결합된 H2O가 어떻게 포도주의 화학식인 C2H5OH, C2H6O, CH3CH2OH로 변할 수 있는가 자꾸 머리속에는 화학식만 생각이 나서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더랍니다. 이해가 안되었지만 교회를 다니다가 어느날 말씀에 은혜를 받고 성령을 체험하고 나니까 물이 포도주가 되는 정도가 기적이 아니라 그보다 더 큰 기적도 믿어지더랍니다.
제가 성지 순례를 하면서 이집트에 간 적이 있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피라미드 안에 중앙까지 들어가 봤는데 정말 그 옛날에 어떻게 이렇게 큰 건물을 과학적으로 지을 수 있었는지 정말 놀라웠습니다. 2008년 현재 이집트에는 138개의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4600년전인 기원전 2630년부터 지어진 피라미드 중에는 역사상 가장 큰 건축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일 높은 것은 147미터라고 합니다.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은 163층의 중동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필딩입니다. 높이가 무려 828미터입니다. 피라미드가 그 정도는 아니지만 4600년 전 당시에 147미터는 지금의 828미터보다 더 높은 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집트가 크고 높은 피라미드를 건축했다는 것은 고대 이집트가 당시에 세계 최고의 과학문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과학문명속에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0가지 기적을 행하시고,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도 과학문명이 그 옛날 모세의 시대보다 엄청난 정도로 발전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하나님이 많은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을 믿고 축복받고 구원을 받는 일이 일어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홍해를 가르고 기적을 베푸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5장 1절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과학과 문명을 위해 피라미드와 성을 건축하느라고 고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비록 광야에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과학의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 절기를 지키고 예배를 드리며 영혼이 살아야 한다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절기를 지키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애굽에 있던 자기들의 모든 재산과 모든 과학과 문명을 뒤로 하고 광야에 나가 하나님께 절기를 지키고 예배를 드리러 목숨을 걸고 애굽을 탈출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것을 보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절기를 지키고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여러분도 예배하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적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수 클론의 강원래씨의 부인 김송씨의 간증입니다. 가수 강원래씨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를 얻게 되면서 부인 김송씨는 너무나 힘든 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중에 친정 엄마가 돌아가시기 되었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목사님의 심방을 받았는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원해 엄마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는데 주위에 사람이 마지막으로 목사님의 심방을 받으라고 해서 받게 되었답니다. 김송씨도 당시에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목사님이 심방을 할 때 피해서 방에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5분도 안되서 친정 엄마가 교회도 안 다녔던 사람이 갑자기 주여! 제가 죄인입니다.하면 회개를 하더랍니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돌아가시전까지 너무나 감사하면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마지막으로 유언하기를 하나님을 믿으라고 해서 김송씨도 엄마의 유언대로 교회에 처음 갔다고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예배라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목사님 설교중에 ‘힘들게 하는 상황과 사람이 없었다면 결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가 없습니다.’하는 데 그 말씀이 갑자기 마음에 박히더니 눈물이 쏟아져 나오더랍니다. 친정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픈 남편 때문에 정말 너무나 힘든 생활을 하는 자기 모습을 보니까 이게 나한테 하는 소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리고 예레미야 4장 31절 말씀을 해 주셨는데 ‘내가 소리를 들은즉...고통하는 소리 같으니 이는 시온의 딸의 소리라’ 하는 데 마음에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의 딸이라고 하시는구나 지금까지 내 고통하는 소리를 들으셨구나 하면서 통곡이 나오면서 예수님을 믿었다고 했습니다. 그후 환경은 변하지 않았지만 마음에 원망 대신 감사로 바뀌면서 너무나 기쁘고 즐겁고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어 생활하고 있다는 간증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 노력이나 계산에 의해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서 되어지는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금 다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여러분의 인생을 맡기며 여러분의 고통스러운 인생에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여러분의 고통을 들으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27-28절을 읽겠습니다. 모세가 손을 바다위로 내밀자 뒤에서 쫓아오던 애굽 군대를 바다 가운데 엎어지고 갈라졌던 곳에 물이 다시 흘러 병거와 기병들을 덮어버리고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 뒤쫓아오던 애굽 군대를 다 바다에 빠져 죽게 했습니다. 홍해가 갈라진 것이 첫 번째 기적이라면 쫓아오던 애굽 군대를 바다에 모두 빠져 죽게한 것은 두 번째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적을 베풀며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해 기적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에 엄청난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저는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 빠뜨리지 않고 하는 기도가 하나 있습니다. 그 기도는 “하나님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입니다. 창문교회가 여기까지 오면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제 건강이 어려움이 있었던 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저는 “하나님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기도를 하면 그때마다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모든 것이 회복되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기도하실 때 ‘하나님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기도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경제적인 문제도, 건강의 문제도 사업도, 직장과 결혼도, 자녀의 문제도 그리고 기타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하는 자들에게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셨듯이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기적을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간 대면과 비대면으로 말씀을 들으며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기적이 폭포수와 같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과학 문명의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심을 믿고
예배를 드리는
우리 성도들에게
폭포수와 같은
기적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