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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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승천(사도행전 1:9-11/2022.4.24)

작성자

유은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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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승천
2022.4.24.
주일오전 

사도행전 1:9-11

기원전 19년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Vergilius, BC 70-19)는 『아이네이스』라는 서사시를 썼습니다. 이 책은 예수님이 태어나기 19년 전에 나온 책입니다. 이 서사시에 나오는 주인공 아이네아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동료들과 함께 배를 타고 새로운 미지의 땅을 찾아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폭풍우가 일면서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땅을 찾아가는 계획을 멈추려고 했습니다. 그때 돌아가신 아버지 앙키세스가 환영으로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네아스야] 너는 젊은이들을 골라 새로운 땅(이탈리아, 라티움)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그전에 너는 [땅 밑] 하계로 내려가 저승 입구에 있는 호수를 건너 나와 만나야 한다. 내 아들아 나는 [지금] 저주 받은 [저승의 깊은 곳] 타르타라의 슬픈 그림자들 속에 붙잡혀 있지 않고, [축복 받은 사람이 죽은 다음에 가서 산다는 낙원]인 엘뤼시움의 축복 받은 무리들 속에 살고 있다. 네가 검은 양들을 많이 제물로 바치고 나면 [예언자](시뷜라)가 너를 그리로 인도할 것이다.”(베르길리우스/ 천병희 옮김, 『아이네이스』 (고양: 도서출판 숲, 2007), 175-177).  

아이네아스가 폭풍우를 만나 새로운 땅을 찾아 가야할지 방황하고 있을 때 죽은 아버지 앙키세스가 환영으로 나타나 땅 속 지하세계에 있는 엘리쉬움 낙원에 있는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예수님이 태어나기 19년 전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로마 군인들을 통해 예수님도 이 이야기를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 로마 사람들은 죽으면 땅 속 지하세계로 내려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땅 속 지하세계는 두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한 곳은 저승의 깊은 곳 타르타라라는 곳으로 이 곳은 세상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가는 지옥입니다. 다른 곳은 축복 받은 사람이 죽은 다음에 가서 사는 낙원인 엘뤼시움입니다. 엘리쉬움은 땅 속 지하에 있는 천국입니다. 이것을 보면 로마 사람들은 천국이 땅 속 지하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그리스 최고의 신 제우스 신과 12명의 신이 사는 올림푸스 산이 천국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천국은 땅 속도 올림푸스 산도 아닌 하늘에 있다고 말씀합니다. 고린도후서 12장 2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셋째 하늘은 천국을 말합니다. 첫째 하늘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이라면, 둘째 하늘은 우주 공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 하늘은 그 너머의 어딘가에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천국이 땅 속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여러분 모두 셋째 하늘에 천국이 있다는 성경의 말씀을 믿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9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려져 가셨습니다. 보통 사람은 곧바로 하늘로 올라갈 수 없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영의 몸으로 변화되셨기 때문에 이 세상의 자연 법칙에 제한을 받지 않고 곧바로 하늘로 올려 가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신 것입니다.  

저는 강원도 화천의 전방 부대에서 군대생활을 했습니다. 훈련도 힘들었지만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서 내부반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내부반에 돌아와도 잠을 잘 때까지 휴식 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마음대로 누워서 쉴 수도 없었습니다. 휴식시간에도 계속 청소를 해야 하고, 총을 닦고, 자기 물품을 정리하고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잠을 자기 전에는 점호를 받으면서 혼나고 맞고 잔소리를 들은 후에야 겨우 취침 시간이 옵니다. 잠을 자는 취침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군인들에게 가장 기대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휴양소에 가는 날입니다. 1년에 한번 깊은 산속에 있는 휴양소에 가서 3박 4일간 지내는 것입니다. 그 휴양소에 가면 아무도 뭐라고 잔소리하고 규제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잠자는 것도 자유고, 누워서 휴식을 해도 되고, T.V를 봐도 되고, 식사를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모두가 자유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하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구속을 받다가 휴양소에 오면 모두가 여기가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천국은 우리가 부활후에 갈 영원한 휴양소 같은 곳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늘로 올려져 가신 것은 먼저 천국 휴양소에 가셔서 우리를 위해 거처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시기 위해 가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3절에 예수님께서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천국에 우리들을 위한 거처를 예비하시기 위해 가셨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에 예수님이 예비해 두신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대 라틴 교부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Hipponensis, AD 354-430)는 그가 쓴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승천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후에}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교제하셨으며 그들을 동반하신 가운데 볼 수는 있으나 따를 수는 없게 하늘로 올라가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땅에] 계시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천국에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기 때문이다. 동시에 예수님은 여기에 계신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엄위의 현존이 떠나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엄위의 현존에 따라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존 칼빈/ 문병호 옮김, 『기독교 강요 2』 (서울: 생명의말씀사, 2020(초판), 488 재인용).     

아우구스티누스는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신 것은 우리를 버리고 가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지켜보시며 항상 함께 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먼저 천국에 가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면서 우리들도 예수님을 따라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천국을 준비해 놓고 계시며, 만물을 통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10절에 “[이 땅으로 내려오셨던 [예수님이]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셔서 우리를 위해 천국을 예비하고 계시고, 만물을 통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Jean Calvin, 1509-1564)도 『기독교 강요』 2권에서 예수님의 승천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부활과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제 그리스도는 유한한 인간 생명의 저급하고 미천한 상태와 십자가의 치욕을 벗어 버린 채 부활하심으로 자기의 영광과 능력을 더욱 완전하게 비추기 시작하셨다. 그렇지만 자기의 승천의 때가 이르러서야 비로서 자기의 나라 [곧, 천국]을 실제로 창건하셨다.”(존 칼빈/ 문병호 옮김, 『기독교 강요 2』 (서울: 생명의말씀사, 2020(초판), 486).     

칼뱅은 예수님이 승천하심으로 천국을 창건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시 않으시고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셨다면 예수님이 천국을 창건하러 가셨는지를 아무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셨기 때문에 제자들도 예수님이 천국을 창설하러 가셨다는 것을 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10-11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실 때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 때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즉, 천사들이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들을 예수님이 마련해 두신 천국으로 데리고 가시기 위해 다시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6-17절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죽은자들이 먼저 부활하여 일어나고 그 다음에 살아있는 자들도 부활하여 예수님이 마련해 두신 천국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창문교회를 개척을 하고 지하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는 마련했지만 막상 우리 가족이 거처할 곳은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몇 달동안 남의 집에서 지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사택으로 방 한칸을 월세로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 가족은 저와 제 아내 그리고 5학년 큰 아이, 5살 작은 아이가 작은 방 하나에서 서로 방향을 엇갈려가면서 간신히 누워서 잠을 잤습니다. 그래도 장소는 작아서 불편했지만 남의 집에서 살 때 보다는 마음이 편하고, 기뻤습니다. 
      
이 세상에 살 때도 거처할 곳이 없으면 너무나 불편하고,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 세상에서는 죽을 때까지만 견디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죽고 난 다음에 갈 곳이 없으면 안됩니다. 남들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고 천국으로 들어가는데 나 혼자만 지옥으로 떨어지면 안됩니다. 지옥은 거처가 없는 허허 벌판과 같은 곳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예수님이 승천하여 여러분을 위하여 천국을 준비하러 가셨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천국을 믿는자를 예수님이 천국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천국을 믿고 모두 천국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천국을 만드시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먼저 하늘로
승천하신 것을 믿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예수님의 승천을 믿고
예수님이 준비해 
주신 천국에
다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75 , 추천 : 3 , 작성일 : 2022-04-24 , IP : 1.224.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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