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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리더십(마가복음 10:35-45/2022.6.19)

작성자

유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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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리더십
2022.6.19.
주일오전 

마가복음 10:35-45

기원전 2세기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 B.C. 145년-86년경)은 『사기열전』(B.C. 109-91)이라는 역사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 보면 위나라의 장수 오기는 일반 병사들 가운데 가장 낮은 자와 똑같이 옷을 입고 밥을 먹었습니다. 누울 때에도 자리를 깔지 못하게 하고 병사들 같이 바닥에서 잠을 자고, 행군할 때도 말이나 수레를 타지 않고 병사들하고 똑같이 걸었으며, 식량을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병사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한번은 종기가 난 병사가 있었는데 오기가 그 병사의 고름을 입으로 빨아냈습니다. 그러자 병사의 어머니가 그 소식을 듣고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장군께서 병사의 아픈 곳을 고쳐 주려고 한 건데 왜 우는지 까닭을 물었더니 그 어머니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전에도 장군께서 애 아버지의 종기를 빨아준 일이 있었는데 그 후로 애 아버지는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용감히 싸우다가 적진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지금 또 장군께서 제 자식의 종기를 빨아 주었다고 하니 자식이 또 죽게될지 몰라 우는 것입니다.”(사마천 / 김원중 옮김, 『사기열전 1』 (서울: 민음사, 2020), 131-132).      
      
높은 사람이 낮아지고 희생을 하면 낮은 사람은 그 모습을 보고 존경하고, 충성을 다하게 됩니다. 인생을 살면서 높은 사람이 낮아지고 희생한 사람을 본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며, 만왕의 왕이셨는데도 자기를 낮추시고 희생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6-8절에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의 모양으로 자기를 낮추셨을 뿐만 아니라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사람은 본만큼 행동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보고 믿고 따르면 우리도 예수님같이 낮아지고 희생하는 섬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보고 낮아지고 희생하는 섬기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37절을 읽겠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서 앞으로 영광을 얻으면 예수님의 우편과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이 나중에 왕같은 정치적인 권력을 얻게 되었을 때 자기들도 힘있는 권력의 자리를 한 자리씩 달라고 한 것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에게 얻은 권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주관하고 권세를 부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교회에서 고등부를 다닐 때의 일입니다. 고등부에 새로 전도사님이 오셨습니다. 이분은 원래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셨다가 신학을 공부하고 전도사님이 되셨습니다. 학교 선생님일 때 등교하는 교문에 서서 주머니에 수북하게 사탕을 준비하고 있다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사탕을 하나씩 나눠 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 전도사님이 되셔서도 늘 주머니에 사탕을 넣고 다니시면서 학생들에게 사탕을 나눠 주곤 하셨습니다. 어느 해 수련회를 갔는데 전도사님이라고 특별 대우를 받지 않으시고 학생들 사이에 똑같이 줄을 서서 밥을 타서 먹었습니다. 식사 때에는 아이들에게 컵에 물을 떠서 일일이 학생들 앞에 갖다주곤 했습니다. 식사가 다 끝나면 앞치마를 두르고 설거지도 했습니다. 교회에 돌아와서도 교회 식당에서 보면 식사때 컵에 물을 떠다 학생들에게 주시고 설거지도 솔선해서 하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 집에서 남자가 설거지를 하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 전도사님의 행동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그분은 예수님의 섬김의 정신을 가지고 실천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38절을 읽겠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이 영광을 받을 때 우편과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내가 마시는 잔과 내가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마시는 잔과 세례는 낮아지고, 대신 고난을 받고 희생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진정한 리더의 자리에 앉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44절에서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은 남을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마치 종같이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나 어떤 곳에서든지 지위가 높다거나 나이가 많다거나 해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리더는 어느 곳에서든지 섬기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입니다. 여러분도 어느곳에 계시든지 예수님같이 낮아지고 대신 고난을 받고 스스로 희생하고 섬기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젊은 청년들은 영장을 받고 주로 밤에 기차를 타고 훈련소로 떠났습니다. 그때 어느 노인이 모자를 푹 눌러쓰고 밤마다 다리를 절면서 뜨거운 코코아를 떠나는 청년들에게 나눠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청년 하나가 그 노인을 자세히 보니 그는 분명히 대통령이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아니십니까?" 루즈벨트 대통령은 소아마비로 다리를 저는 사람이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육체의 불편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들 모르게 밤마다 기차 정거장에 나와 기차로 떠나는 청년들에게 뜨거운 코코아를 나눠주면서 섬겼던 것입니다. 루즈밸트가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리더로 인정 받았던 것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진정한 리더로 존경 받았던 것입니다. 루즈밸트 대통령은 예수님의 섬김을 실천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42-43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야고보와 요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방인의 집권자들은 임의로 주관하고 고관들은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담이래로 타락한 인간은 죄가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집권자가 되고 권세를 잡으면 교만해져서 임의로 주관하고 부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됩니다. 그 사람이 대통령이든, 국회위원이든, 사장이든,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이든, 부모를 모시는 사람이든, 부부이든, 사회생활을 하든, 설교를 하든, 교회 봉사를 하든, 신앙생활을 하든지 모두 예수님의 섬김의 정신으로 종의 마음으로 할 때 그 사람이 큰 사람이고, 진정한 리더입니다. 여러분 모두 모든 일을 섬기는 마음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45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희생과 고난 정도가 아니라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대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대속의 섬김까지 보여 주셨습니다. 낮아지고 고난을 받고 희생하는 섬김 정도만 해도 사람들은 존경하고 감동을 하는 데 예수님은 여기서 한 걸음더 나가서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속하는 대속물로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섬겨 주셨습니다. 리더가 낮아지고 희생하고 죽기까지 섬길 때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분이 우리들을 임의로 주관하거나 예수님의 권세로 우리를 부리지 않고 스스로 낮아지시고, 희생하시고, 심지어 우리 죄를 대신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신 그 대속의 섬김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섬김의 정신이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초기 한국교회에 주기철 목사님(朱基徹, 1897-1944)과 독립운동가 고당 조만식 선생(曺晩植, 1883-1950)과의 일화가 있습니다. 주기철이 중고등학교 시절 오산학교를 다닐 때 조만식은 오산학교에 선생님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만식은 주기철의 선생님이셨습니다. 훗날 주기철이 목사가 되어 부산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만식 선생은 평양에서 제일 큰 장대현 교회 장로님이셨습니다. 장대현 교회에 담임 목사님이 없어서 조만식 장로님이 부산에 있는 제자 주기철 목사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주기철 목사님에게 산정현 교회가 담임 목사로 모시기를 원한다고 청빙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기철 목사님은 두 번이나 거절을 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조만식 장로님이 주기철 목사님을 찾아와 청빙을 했지만 역시 주기철 목사님은 또 거절을 했습니다. 조만식 장로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한마디를 했습니다. 장대현 교회가 주기철 목사님을 모시려는 것은 주기철 목사님을 큰 교회로 영전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신사참배를 당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누군가는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대표로 죽어야 하는데 주기철 목사님은 대표로 죽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모시려고 한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조만식 장로님이 그 말을 하고 뒤돌아서서 나가려고 하는 순간 주기철 목사님이 조만식 장로님을 불렀습니다. “장로님 제가 가겠습니다.” 그후 결국 주기철 목사님은 장대현 교회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5년 7개월 동안 수차례의 옥살이를 하다가 순교하셨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의 희생과 죽음의 섬김으로 한국교회는 믿음을 지키고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이 어떻게 순교의 자리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예수님이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셨던 예수님의 섬김의 정신을 본받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는 누군가를 존경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배우나 가수나 연애인을 따라다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치인들을 따라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몰라서 그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기만 하면 다른 것들은 다 시시해 집니다. 자기를 낮추고 희생하고 나를 위해 고난을 당하고 심지어는 나의 죄를 위하여 대신 대속물로 죽으신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을 알면 예수님을 존경하고, 믿고, 찬양하고 예수님을 따르며 충성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을 따르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닙 아버지
우리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을
따라 어느곳에서든지
예수님같이
섬기는 진정한
리더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22 , 추천 : 0 , 작성일 : 2022-06-19 , IP : 1.224.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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