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세기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 BC 145-86년경)은 『사기열전』(BC, 109-91년 사이)이라는 역사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는 중국 진나라 진 시황제(秦始皇帝, BC 259-210)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진시황은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약을 구해서 먹고 싶었습니다. 진시황은 신하 서복(徐福)을 바다로 보내 기이한 약을 찾아오게 했습니다. 서복이 돌아와 진시황에게 이렇게 말 했습니다. “신이 바다속으로 들어가 대신(大神)을 만났는데 대신이 저에게 진시황의 사신이냐고 묻기에, 신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대신이 무엇을 찾느냐고 물어서 오래 살 수 있는 약을 얻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신은 진나라 왕의 예물이 적으므로 그 약을 볼 수는 있으나 가져갈 수는 없다고 하고는 신을 데리고 동남쪽에 있는 봉래산(蓬萊山)으로 가서 영지(靈芝)로 만들어진 궁궐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자가 있는데 구릿빛에 용모습을 하였으며, 그 광채가 하늘을 가득 비추었습니다. 그래서 신이 두 번 절하고 어떤 물건을 바치면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해신(海神)은 좋은 집안의 사내아이와 계집아이, 그리고 온갖 장인(匠人)들을 바치면 약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진시황은 크게 기뻐하여 좋은 집안의 사내 아이와 계집 아이 3000명과 오곡과 온갖 장인들을 주었습니다. 서복은 평평한 들판과 드넓은 곳까지 오더니 그곳에 머물러 왕 노릇을 하며 다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사마천/ 김원중 옮김, 『사기열전 2』 (서울: 민음사, 2015(2판), 539-540).
처음부터 늙지도 죽지도 않는 약은 없었습니다. 진시황은 늙지도 죽지도 않는 약을 먹고 싶은 마음에 신하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그만큼 진시황은 늙지도 죽지도 않고 싶었던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늙지도 죽지도 않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영원히 살고 싶어합니다. 다만 인간의 노력으로는 영생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못하는 것뿐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간에게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장 28절에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해 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6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과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로 영생을 잃어 버렸습니다. 창세기 3장 22(2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에 대해 말씀 하시기를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제 원죄를 지은 아담과 아담의 후손들인 모든 인간은 영생을 잃어버리고 영원히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사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모두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성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에덴동산에서 잃어버린 영생을 예수님을 통해 다시 찾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려서 놀던 놀이 가운데 ‘다방구’라는 놀이가 있었습니다. 술래 몇 명이 있고 나머지 아이들은 자유롭게 도망을 다닙니다. 술래가 막 달려가서 손으로 몸을 터치하면 그 사람은 잡히게 됩니다. 그러면 전봇대나 기둥같은 것을 잡고 안 잡힌 사람에게 살려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안 잡힌 사람이 달려와서 손을 치면서 다방구하면 살아나는 것입니다. 제일 극적인 순간은 모든 사람이 다 술래에게 잡혀서 모두 기둥를 잡고 서로 서로 손을 잡고 줄줄이 늘어서 있는데 마자막 한 사람이 안잡히고 남은 경우입니다. 그 사람마저 잡히면 끝납니다. 그런데 그 한 사람이 와서 다방구하면 모든 사람이 살아납니다. 제가 지금도 기억을 하는 데 세종이 형이라는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은 얼마나 날쌔고 달리기가 빠른지 마지막 까지 안 잡히다가 우리 모두가 잡혀서 기둥을 잡고 줄줄이 손을 잡고 있으면 그 형이 전 속력으로 달려 오면서 술래들을 모두 제치고 와서 다방구를 해 줍니다. 그때 잡혀 있었던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다방구 하며 자유를 얻고 살아납니다.
인간도 술래 마귀가 인간을 잡아 죄의 기둥에 잡아 두고 멸망시키려고 했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의 손을 터치해 주시면서 살려주신 것과 같습니다. 죄의 기둥에서는 이제 사망과 멸망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오셔서 영생을 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영생’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시간에 있어서만 영원이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 ‘상’을 받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46절에 “악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영생에 들어가지 못한자는 영벌에 처하게 됩니다. 영벌은 지옥에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영생을 얻은 자는 천국을 상으로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영생을 얻어야 합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8장 8절에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셨고, 마가복음 9장 45절에서는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영생에 들어가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져서 멸망하기 때문에 반드시 영생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Jean Calvin, 1509-1564)은 『기독교 강요』 2권에서 믿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부르셔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이르도록 하신다. (...) 우리는 우리에게 멀어지셨던 우리의 창조자요 조성자이신 하나님께로 되돌아가기를 갈망한다면, 십자가에 대한 설교가 사람의 천품에는 거리낀다고 하더라도, 그 설교를 겸손하게 받아들여 하나님이 다시금 우리 아버지가 되시도록 해야 한다.”(존 칼빈/ 문병호 옮김, 『기독교 강요 2』 (서울: 생명의말씀사, 2020(초판), 185).
칼뱅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게 함으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신 예수님을 믿는자만 영생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영생에 들어가 위해서는 아담이 지은 원죄를 용서 받아야 영생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만 원죄가 사함을 받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자 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5절에도 “예수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3장 36절에도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6장 40절에도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자만 영생을 얻게됩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월남 이상재(李商在, 1850-1927) 선생은 한국 초기 교회지도자로서 YMCA운동의 선구자였습니다. 하루는 어떤 청년이 선생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신문에 보니까 영국 수상 처칠은 100세를 누릴 수 있다고 장담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자기가 120세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니까 오래 사실 것 같은데, 얼마나 사실 것 같으십니까?" 그러자 이상재 선생은 껄껄 웃으면서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사는 법을 모릅니다. 나는 영원히 살겁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옷이 헤어지고 낡으면 버리는 것 같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다가 우리 육신의 옷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부활의 몸을 입고 천국에서 영원히 영생하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날마다 감사하며 기뻐하고 춤을 추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은 제가 창문교회에서 1000번째 설교를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번주 내내 기도하면서 무슨 설교를 해야할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신학교 동기 형님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이 형님이 몇 년전부터 매일 복음서를 1독씩 하는데 오늘로 1700독을 하는 날인데 1700독을하니까 예수님의 마음이 보이더랍니다. 예수님 마음안에 ‘영생’이라고 쓰여 있더랍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말씀 하시고 싶으신 것이 영생이었구나하는 것이 깨달아지더랍니다. 저는 이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께서 이 형님을 통해 이번주 말씀을 영생을 설교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영생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 찬양하며 기뻐하면서 춤을 추면서 설교준비를 했습니다.
성경 66권 중에 가장 중요한 성경 구절 한 구절을 뽑으라고 하면 요한복음 3장 16절을 뽑을 수 있습니다. 그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핵심은 영생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전체의 핵심은 영생입니다. 영생이 빠지면 우리의 믿음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은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지 못했다면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얻어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해도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었다면 모든 것을 얻은 것입니다. 영생에 비하면 이 세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 이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영생을 생각하시면서 너무 이겨나가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믿고 영생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의 축복을
받게해 주시옵소서
영생의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시고
날마다 기뻐하며
감사 찬양하며
기뻐하면서 춤추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