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회의 절기로 성령강림주일입니다. 나라마다 자기나라의 고유한 절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설날이 있고, 추석같은 민족의 명절이 있습니다. 유대인들도 과거에 자신들의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다가 구원받은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이나 장막절같은 절기를 지킵니다.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지킵니다.
나라마다 자신들의 고유한 명절을 중요한 날로 정하고 지키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인들은 한 나라가 아니라 두 나라의 절기를 지키며 살아갑니다. 하나는 이 땅의 나라인 대한민국의 절기를 지키며 살아가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 나라의 절기를 지키며 살아갑니다.
신약성경 빌립보서 3장 20절은 말씀합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우리들은 대한민국의 시민일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늘나라의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 나라의 절기를 동시에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부유한 나라 시민권만 가져도 혜택을 누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 시민권을 얻기위해 미국에 들어가 출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 시민권은 그런 종류의 혜택이 아닙니다. 하늘나라 시민권자의 혜택은 천국을 선물로 받는 혜택입니다. 예수님을 믿는자는 하늘의 시민권을 받고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하늘나라 시민권은 돈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콘도 회원권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얻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늘의 시민권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의 절기는 크게 네 가지를 지킵니다. 첫째는 성탄절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두 번째는 사순절입니다. 부활절전 40일간이 사순절기간입니다. 이 기간동안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당하신 것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세 번째는 부활절입니다. 네 번째는 성령강림절입니다. 성령강림절은 부활절이 지나고 50일이 되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40일을 땅에 계셨다가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10일이 더 지난후에 하나님이 이번에는 영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강림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절기는 1년을 주기로 해서 성탄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로 돌아가면서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부활절후 50일이 지난 성령강림절입니다. 우리는 이 절기들을 지키면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구원의 3단계를 사용하셨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구약시대에 모세를 통하여 말씀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첫 단계로 말씀으로 오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통하여 인간은 모두 죄인이며, 무엇이 죄인가를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몇 년전 영화 감독 멜 깁슨(Mel Gibson, 1956.1.3-)이 ‘그리스도의 생애’ (The life of Christ)'라는 영화를 만들때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모로코의 한 해안가 절벽 위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이 지역은 하루에 10분간만 바람이 불어 오는 특별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절벽위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마태복음 5-7장의 말씀을 영어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절벽 아래에는 약 1,000여명의 모로코인 엑스트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영어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었지만 말씀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1,000여명이나 되는 엑스트라들이 눈에 눈물이 흐리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인간이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죄를 깨닫게 되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책도 내가 죄인이며, 죄를 깨닫고 회개를 하게하는 책은 없습니다. 오직 성경 말씀만이 인간이 죄인이며,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신약성경 로마서 3장 20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성경말씀은 죄를 깨닫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성경을 가까이 두고 매일 1장씩이라도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죄인임을 알게되고, 죄를 깨닫게 됩니다. 죄를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1단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의 1단계로 말씀으로 오신 것입니다. 말씀으로 통하여 죄를 깨달아야 죄를 해결하는 구원의 2단계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내가 죄인이며 나에게 죄가 얼마나 많은지를 알게하는 나를 영적으로 검사하는 영적 검사단계입니다. 말씀으로 나를 검사해야 내가 죄의 병에 걸려 영원히 죽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알아야 처방의 필요성을 느끼고 수술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은 죄를 깨닫게는 하지만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그렇다고 성경 말씀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엑스레이가 병을 발견하지만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엑스레이가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닌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깨닫기 위해서 성경 말씀 필요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2단계가 필요한 것입니다. 구원의 2단계는 하나님이 이 죄를 해결하기 위하여 친히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성탄절은 바로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사건입니다.
신약성경 요한복은 1장 1절과 14절은 말씀하십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 (예수님)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하나님이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를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인간의 죄가 얼마나 중한지 사형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인간 한 사람당 한 사람이 대신 사형을 받고 죽어야 그 죄가 용서됩니다. 아담이래로 지금까지 인류의 모든 인구를 합치면 수백억의 인구가 있었습니다. 그 수백억명의 모든 죄를 용서하려면 죄가 없는 또 다른 수백억명이 대신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죄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이 수백억명의 죄인들을 위해 죄의 댓가를 치르려면 죄없으신 하나님이 육신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인류의 모든 죄 값을 죽음으로 치러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죽을 정도가 되어야 온 인류의 죄의 값을 치를 만큼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 예수님을 믿으면 죄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 대신 죽으셨다고 믿는자에게만 혜택이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믿으시고 여러분 개인의 죄를 해결받는 혜택을 다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성경의 가르침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문제는 내가 그 사실을 나와 연관하여 받아들이고 믿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내가 신앙적으로 받아들이고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실제로 믿지 않으면 성경도 예수님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 3단계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친히 이번에는 영으로 모든 사람위에 임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통해 더 깊히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는 믿음을 가지게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 사건이 성령강림의 사건입니다. 누구든지 이 성령을 받아들이면 성령이 임하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 하나님의 성령을 마음에 받아들이므로 예수님을 더 잘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성령강림은 2000년전에 예루살렘교회위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성령강림은 그 후로 계속하여 지금까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십니다. 문제는 내가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영을 믿고 그 분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 성령은 환영하고 받아들이자게만 오십니다. 여러분 모두 지금 이 시간 성령을 여러분 마음에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본문의 말씀 고린도전서 12장 3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성령이 내 마음에 믿음을 주어야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Calvin, John, 1509-1564)의 기독교 강요 4권 17장 12절은 말하기를 ‘오직 성령만이 우리가 그리스도를 완전히 소유하며 우리 안에 모시게 하신다.’ 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우리안에 임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믿음이 생깁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마음문을 여시고 성령을 받으십시오. 여러분 모두 성령받고 예수님을 잘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금 이 시간
우리 성도들이
성령을 받고
예수님을
더 잘 믿을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