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431년에서 404년까지 약 27년간 고대 그리스에서는 그리스 영토를 놓고 신흥 강국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쟁을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라고 합니다. 겉으로 보면 아테네가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스파르타가 승리했습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투키디데스(Thucydides, BC 465-400)는 당시의 전쟁 상황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스파르타인들은 출동하여 지상군과 함선으로 동시에 요새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 이때 스파르타인들은 굳은 결의를 보이며 적군을 물리치고 들어가 요새를 함락하자고 서로 격려했다.” 투키디데스는 당시 스파르타인들에 대하여 이런 평가를 했습니다. “당시 스파르타인들은 무적의 보병을 가진 최강의 내륙 국가이다.”(투퀴디데스/ 천병희 옮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파주: 숲출판사, 2011), 323-324.).
무적의 보병을 가진 스파르타가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강한 군대와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전쟁에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세계 역사를 보면 지금까지 강한 군대와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전쟁에서 언제나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장 강한 군대와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이 세상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이 세상 나라의 군대와 군사력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군대와 군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3장 10절에 “주의 날이 이르면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군사력은 한번에 하늘이 떠나가고 모든 물질이 불에 풀어지게 할 정도로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만군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데 ‘만군’이라는 말은 ‘군대’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성경에 235번 나오는데 만군의 하나님은 ‘군대들의 주인이시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든 세상 군대들의 주인이신 모든 군대의 최고 사령관이시며, 최고의 군사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 강한 군대와 군사력으로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국민인 여러분들을 지켜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시간 오늘도 하나님께서 최고의 군대와 군사력으로 여러분들의 인생을 지켜주신다는 것을 믿고 안심하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4-15절을 읽겠습니다. 아람 왕이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데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는 사마리아로 쳐들어와서 성읍을 에워쌌습니다.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람 군대에 포위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마리아 성에는 엘리사 선지자와 사환이 있었습니다. 사환이 아람 군대를 보고 와서 엘리사 선지자에게 이제 우리는 어찌합니까하며 걱정을 하며 말했습니다.
제가 청년때 개신교 성공회 수도원인 예수원에서 몇 개월 수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예수원 원장님이셨던 미국인 대천덕 신부님께서 개울가에서 가서 함께 돌을 주워왔습니다. 그리고 맨 땅위에 돌을 조금씩 쌓아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재정이 들어오면 그 돌로 건물 벽을 조금 쌓았습니다. 그러다가 재정이 끊이어지면 또 그대로 두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런 식으로 하다가 언제 집을 지을 수 까 생각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집이 점점 완성되는 것을 보면서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 16절을 읽겠습니다. 엘리사의 사환이 걱정을 하며 말하자 엘리사는 두려워하지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다’고 했습니다. 엘리사가 믿음의 눈으로 보니까 아람 군대보다 하나님의 군대가 더 많다는 것을 믿음으로 본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믿음의 눈으로는 보입니다. 엘리사는 믿음의 눈으로 보니까 하나님의 군대가 지켜주고 계시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여러분도 하나님의 군대가 여러분들을 날마다 지켜주신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케냐의 마우마우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있을 때 였습니다. 두 명의 선교사가 이 지역을 지나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지나가다가 차가 고장나게 되었습니다. 두 선교사는 밤새도록 공포에 떨면서 차안에서 밤을 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 밤이 무사히 지나고 그 지역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지역의 목사가 이 두 선교사에게 말했습니다. 어제 저녁 마우마우지역의 폭도 네 명이 당신들을 죽이려 갔는 데 열 여섯 사람이 선교사의 차를 에워싸고 지키고 있어서 그냥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얼마후 이 두 선교사가 자신의 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그들은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들의 친구들이 두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야 겠다는 강한 부담감을 느끼고 친구들을 모아서 교회에서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모두 열 여섯명이 했다고 했습니다(웨슬리 듀엘/ 김지찬 옮김, 『기도로 세계를 움직이라』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4), 92.
분명히 하나님께서 열 여섯명의 중보기도자들을 대신하여 열 여섯의 천사를 보내 두 선교사를 지켜주었다고 믿습니다. 히브리서 1장 14절에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서 구원 받을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도와 주십니다.
창세기 19장 1절에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성문에 앉아 있다가” 두 천사가 소돔성이 유황과 불로 멸망할 것을 알려줍니다. 그때 롯이 약간 지체하자 16절에 “롯이 지체하매 두 천사가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다”고 했습니다. 만약 천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롯과 가족은 유황과 불로 죽었을 것입니다. 천사가 구해준 것입니다. 마가복음 1장 13절에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며 어려울 때 천사들이 수종을 들며 예수님을 도와 주었습니다. 사도행전 12장 8절에는 천사가 베드로를 감옥에서 구해냅니다.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여러분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읽겠습니다. 엘리사가 사환을 위해 기도하자 이제 사환도 믿음의 눈이 열려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람 군대가 말과 병거를 타고 나타났지만, 하나님의 천사들은 더 강력하게 불타는 말과 불병거를 타고 나타났습니다. 불은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상징합니다. 천사들이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가진 불말과 불병거를 타고 나타나 엘리사를 도와 주러 왔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오늘도 하나님의 천사 군대는 불말과 불병거를 타고 나타나 내 주위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도와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0세기 네덜란드의 기독교 작가 코리텐 붐(Corrie Ten Boom, 1892- 1983) 할머니가 공산권에 성경을 가지고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공산권은 기독교를 철저히 박해하기 때문에 공항에서의 검색이 매우 심했습니다. 그녀는 성경책이 가득 들어있는 큰 가방을 가지고 검열 대열의 맨끝에서 두 번째 줄에 서 있었습니다. 검색원이 한사람씩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점차 코리템 붐이 검색당할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그때 코리템 붐 할머니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천사를 보내어 저를 도와 주십시요" 그녀가 기도하고 있는 동안 자기 뒤에 서있던 사람이 새치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코리템 붐 할머니는 맨뒤에 서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녀가 검색당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검색원이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아이구 할머니! 힘드시겠네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할머니가 마지막 이시니까 제가 가방을 들어다 드리겠어요“ 그리고는 검색원이 검색도 안하고 가방을 들고 검색대를 통과해서 들어다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 17절 처음에 엘리사가 기도하자 사환의 눈이 열려서 불말과 불병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기도하면 여러분의 믿음의 눈이 열려서 오늘도 하나님이 여러분을 구해주고, 보호해 주기 위해 보내신 천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여러분을 도와 주실 것입니다. 저도 저를 포함하여 여러분의 믿음의 눈이 열려 천사가 여러분을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 시간의 여러분 모두 믿음의 눈이 열려서 여러분을 보호하고, 도와주시기 위해 보내주신 천사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 성도들의
믿음의 눈을
열어 주셔서
하나님의 천사를
보게하시고
천사의 도움을 받아서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