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작품 가운데 『말괄량이 길들이기』 라는 희극 작품이 있습니다. 말괄량이 카타리나는 동네에서 아무도 못말리는 고집쟁이 말괄량이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이때 말괄량이 카타리나를 사랑하는 구혼자 페트루치오가 말괄량이 카타리나의 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장인 어른, 실은 이렇습니다. 장인어른이나 온 세상은 카타리나에 대하여 전혀 엉뚱한 소문을 퍼뜨려 놨더군요. 설사 따님이 고집쟁이라 치더라도 그건 하나의 계략일 뿐입니다. 실은 고집쟁이가 아니라 비둘기같이 온순하고, 성미가 급하기는커녕 아침같이 상쾌한 따님입니다. 게다가 참을성 많기론 데카메론에 나오는 저 유명한 양처(良妻) 그리셀다에 못지 않을 것이며, 정조 관념은 로마의 열녀 루크레치아보다 못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저희 두 사람은 이렇게 합의를 봤습니다. 일요일에 결혼식을 올리기로요.”(셰익스피어/ 신상웅 옮김, 『한여름밤의 꿈/베니스의 상인/말광량이 길들이기/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줄리어스시저/리처드 3세』 (서울: 동사문화사(2판), 2008), 185-186.).
이 말을 들은 카타리나는 내가 정말 그런가 했지만 페트루치오의 칭찬에 그녀가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그 누구도 그녀의 고집과 말괄량이의 성격을 고치지 못했는데 칭찬이 그녀를 변화시켰습니다.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칭찬하시는 분입니다. 고린도전서 4장 5절에 “[충성하는]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면 사람은 변화됩니다. 성경 말씀에 쓰여있는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칭찬하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느끼지 못해도 하나님의 칭찬하시는 말씀을 계속 들으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여러분을 칭찬하시는 칭찬의 말씀을 많이 들으시고 여러분의 인생이 좋게 변화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5-7절을 읽겠습니다. 가버나움에 한 백부장이 예수님께 찾아와 ‘주여’하면서 자기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 하니까 와서 고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즉시 가서 고쳐주겠다고 했습니다. 당시 로마 백부장은 로마 사람으로 유대인 예수님을 무시할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주여’ 하면서 예수님을 존중했습니다. 당시에 하인은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백부장이 하인의 중풍병을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백부장이 하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좋게 보여서 예수님이 즉시 가서 고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은혜를 받고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들이 저를 고등부 회장으로 뽑아줬습니다. 사실 저는 성경도 하나도 모르고 머리로 하는 것은 잘 못했지만 몸으로 하는 것은 그래도 할 줄 알았습니다. 머리를 안써도 몸만 움직이면 되니까 예배를 열심 참석했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 주일 저녁 예배, 어른 새벽 기도회, 어른 수요예배, 심지어 어른 구역예배, 어른 금요 철야 예배, 토요일 학생 성경공부 등 저는 고등학교를 다닌 기억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교회만 다닌 기억밖에 없습니다. 당시 열심히 기도해서 언제나 목소리가 쉬어 있었습니다. 당시에 고등부 예배때 회장이 사회를 봤는데 제가 목소리가 쉬어서 사회를 보니까 목사님이 나오셔서 회장이 얼마나 열심히 기도를 했는지 날마다 목소리가 저렇게 쉬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회장같이 열심히 기도하십시요라고 광고를 하셨습니다. 이제 목이 안쉬는 안되니까 저는 목사님이 그 말씀을 하신 다음부터 목사님께 칭찬을 받으려고 금요일 밤마다 더 열심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목이 쉴때까지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본문 8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말대로 하인을 고치러 가시겠다고 하시자 백부장이 예수님께 가시지 마시고 여기서 말씀으로만 해도 하인이 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부장은 겉으로 예수님을 존중하고, 자기 하인의 병을 염려하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것 뿐만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놀라운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일부러 가지 않으셔도 이 장소에서 하인의 병을 나으라고 말씀만해도 예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하인을 낫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건국대 농과대 교수셨던 류태영 박사는 두메 산골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시골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더 공부하고 싶어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을 했습니다. 류태영의 어머니는 항상 기도하시는 믿음이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상경하던 날 어머니는 빚을 내서 아들의 기차비를 마련했습니다. 손에는 소금을 넣은 밥을 싸서 도시락을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어린 류태영은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서울이었지만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해서 서울역전안에서 신문지를 깔고 노숙생활을 시작하면서 구두닦이를 하고, 신문팔이를 하면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부는 하고 싶었습니다. 기도하고 믿음을 가지고 노량진의 한 야간고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류태영은 교장 선생님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교장 선생님, 저는 시골 두메 산골에서 올라온 아이입니다. 소작농인 아버지가 새벽부터 밤늦도록 일을 하시는데 저희 식구들은 밥 한끼조차 못 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저에게 입학을 시켜주시면 가난한 한국 농촌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 말에 감동을 받은 교장 선생님은 입학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마침내 류태영은 건국대 농대를 거쳐, 덴마크에 유학, 이스라엘에서 사회학 박사가 되어 한국에 돌아와 새마을 운동을 담당하고 농촌을 살리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교회에서는 장로님으로 교회를 섬겼습니다(류태영, 『기도인생 (서울: 두란노, 2010), 80-93.).
어린 류태영이 용감하게 서울로 갈 수 있었던 것도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마음에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린 류태영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장래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믿음은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하나님이 주신 능력입니다. 요한 1서 5장 4절에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에는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자를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사람을 칭찬하지만 믿음을 가진 사람을 특별히 칭찬해 주십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에 믿음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여 하나님이 여러분을 칭찬하시고 여러분의 장래를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놀랍게 여기시며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말씀 하시면서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칭찬해 주십니다. 이 시간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칭찬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마지막 13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지식적으로 그분을 아는 것 이상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그럴때 예수님의 말씀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내 삶에 기적과 은혜와 축복이 넘치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주시는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에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충만히 임하여 예수님께 칭찬을 받고 예수님이 주시는 축복을 모두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8세기 미국 영적 대각성 운동을 일으켰던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는 선교사요, 목사요 교수로 일생을 마쳤습니다. 에드워즈 부부은 아들 3명과 딸 8명을 낳았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부부가 세상을 떠난 후 약 140년이 지난 다음에 그의 후손들은 1,390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에드워즈 가문에 속한 후손들 중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285명이었고, 그들 중에서 13명의 대학 총장과 65명의 교수와 의사가 56명이 배출되었습니다. 목사, 신학자, 선교사가 된 사람이 100여명, 변호사가 된 사람이 100명, 그리고 판사가 된 사람이 39명이었습니다. 또한 그 후손들 중에서 부통령 1명, 상원의원 3명, 국회의원 다수, 외교관 다수, 주지사 3명, 시장 3명, 군대장교 75명, 작가 60여명, 철도회사 책임자 50명, 금융기관장 여러 명, 광산주 여러 명이 나왔다(신성욱, “삶의 열매, 맥스 쥬크(Max Juke) &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의 후손들,” 목장드림뉴스(http:// http://www.penews.co.kr)
한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니까 그 후손들이 믿음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오늘 성경에 백부장의 가문도 그후에 사회와 교회에 큰 유익을 끼친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탄생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비단 나 한 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 가족과 후손 모두에게 큰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믿음의 가정에는 칭찬이 넘쳐납니다.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하나님께 칭찬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서로 칭찬하는 문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믿음이 좋다고 칭찬을 받으면 더 믿음이 좋아지고 믿음이 더 좋아지면 하나님이 그 믿음을 보시고 축복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믿음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에 더 마음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반드시 잘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부모 형제, 가족, 친적, 후손들도 만드시 놀라운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조금더 신뢰하고 의지하고 믿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에 더 많은 기적과 축복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위에 하나님께서 믿음의 축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믿음의 축복을 주셔서
하나님께 칭찬을 받는
분들이 되게 하시고
가족과 형제와 자매와
후손 모두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