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들에게 앞으로 장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한 계획을 세워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3%만이 구체적으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기록해 두었습니다. 13%는 목표를 머릿속으로만 가지고 있고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머지 84%의 사람들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도 기록하지도 않았습니다. 10년후에 그들을 대상으로 다시 조사했을 때, 목표는 있었으나 머리로 생각하고 기록하지 않은 13%의 사람들이 목표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84%의 학생들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종이에 이것을 기록한 3%의 학생들은 나머지 97%의 학생들에 비해 평균 10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강규형,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서울: 스타리치북스, 2013), 105-106).
인생을 살아갈 때 목표를 세우고 살아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운동을 하는 것도 목표없이 하면 운동도 하다 말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정해놓으면 지속적으로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목표를 정하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고, 여행도 목표를 정해 놓으면 실제로 여행도 가게됩니다. 다이어트도 목표를 정하면 열심히 하게 되고, 공부도 목표를 정하면 더 열심히 하게됩니다. 내가 하는 사업, 직장, 이외에도 일상 생활의 여러 가지 일에서 목표를 정하고 하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주신 목표를 세우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출애굽기 3장 10절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인생의 목표를 주셨습니다. 2024년에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에 목표를 정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에 좋은 목표를 주셔서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2024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1장 31-32절을 읽겠습니다.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며느리 사래 그리고 조카 롯을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살다가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하다가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다가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거기에서 죽었습니다.
제가 청년때 강원도 황지의 개신교 성공회 수도원 예수원에서 몇 개월 동안 수련을 할 때 초 봄이 되어 수련생들 10여명이 근처에 있는 높은 산으로 봄 소풍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산 정상 근처에 있는 작은 산장까지 가서 점심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봄인데도 강원도의 산은 추웠습니다. 산 중간쯤 올라갔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비 때문에 우리는 비에 온몸이 모두 젖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려가려고 보니까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개울물이 불어서 내려 갈수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비에 체온이 떨어져서 큰일이 날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우리 일행 중에 평소에는 말이 없었던 분인데 사회에서 운동을 하던 30대 초반의 청년이 우리가 처음 목표한 산 정상의 산장까지 무조건 가서 거기에서 몸을 닦고 체온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비을 맞아가면서 걷고 또 걸어서 산 정상 근처에 있는 작은 산장에 어렵게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서 저체온이 되지 않도록 체온을 올렸습니다. 식사를 하고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체온을 유지하고 비가 그쳐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산 중턱에서 다시 내려갔다면 불어난 물과 저체온에 큰 사고를 당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청년의 인도로 우리는 중간에 내려가지 않고 우리가 처음 목표한 산장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중간에 뒤로 물러서지 말고 목표를 향해 끝까지 가야 좋은 결과가 오는 것입니다.
창세기 12장 1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 있었던 아브람에게 나타나 하나님이 보여 줄 땅 가나안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인생에서 해야 할 목표를 주신 것입니다. 아브람의 고향으로 알려진 갈대아 우르는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주변의 호수 지역입니다.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입니다. 갈대아 우르는 유프라테스나 티그리스 강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도시화되고 비옥한 토지가 있었던 곳입니다. 하란은 갈대아 우르에서 온 상인들이 세운 상업도시였습니다. 그러니까 갈대아 우르와 하란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같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데라가 가나안으로 곧바로 가지 않고 하란에 너무 오래 머문 것은 풍요로운 하란을 떠나 황무지인 가나안으로 가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최종목표인 가나안까지 갔었어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이었는데 데라는 하란에서 안타깝게 죽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신 목표까지 가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모두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4절을 읽겠습니다. 아브람은 달랐습니다. 아브람은 하란에서 아버지 데라가 죽자 하란에 머물지 않고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출발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축복을 받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16세기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외치며 95개조의 개혁안을 비텐베르그 교회문에 붙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루터는 추기경 카제탄에게 불려가서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카제탄은 루터에게 명령하면서 “교황은 공의회 위에 있으며 또한 성경 위에 있으니 95개 개혁안을 철회하라”고 했습니다. 루터는 철회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카제탄은 화를 내면서 루터에게 철회하라고 또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루터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W. 뢰베니히/ 박호용 옮김, 『마르틴 루터-그 인간과 그의 업적』 (서울: 성지출판사, 2002), 192-195.).
하나님께서 루터에게 교회를 개혁하라는 목표를 주셨기 때문에 그는 로마 가톨릭교회로부터 추방과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그가 개혁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성경의 말씀을 따르는 개신교회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도 복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에 목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5절을 읽겠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말씀해 주신 목표를 위해 하란을 떠나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가나안 땅은 당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갈대아 우르나 하란보다 좋지 않은 황무지였지만 아브람은 분명히 하나님이 주신 목표인 가나안 땅에서 복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는 원래 인도로 선교사로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네 어느날 한 선교사 지망생이 글을 하나 발표를 했는데 그는 1,200~1,300만 되는 인구에 아직 복음이 들어가지 못했으니, 앞으로 한국 선교를 위해 미국교회가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있던 언더우드의 마음에 "한국에 갈 사람이 하나도 없다니, 한국은 어떻게 될까?"라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언더우드는 그 음성이 하나님이 한국으로 가라는 음성으로 듣고 그의 목표를 인도에서 한국으로 돌려 한국에 선교사로 왔던 것입니다. 1885년 한국에 도착한 언더우드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나는 새로운 나라, 즉 정치적, 지적, 영적으로 무질서와 무지와 미신의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나라, 기독교 한국이 내 눈앞에 똑똑히 보이는 것만 같다. 그리고 머지않아 모든 마을마다 기독교 정신을 가진 기독교인 교사들이 기독교적 가르침을 줄 수 있는 학교가 세워지고, 주요 도시에는 자립할 수 있는 기독교 병원들이 세워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호레이스 G. 언더우드/ 한동수 옮김, 『와서 우릴 도우라』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0), 140.).
하나님께서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주신 목표대로 139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그 목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복음을 전했을 때 한국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2장 2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따라 가나안에 들어가면 큰 민족 이루고,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창대케하고, 복읜 근원이 되게하겟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따라 가나안에 들어갔더니 정말 아브람이 복을 받고 이름이 창대케되고 큰 민족을 이루고, 아브람의 자손 중에 예수님까지 태어나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2024년 여러분도 하나님이 주시는 목표를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따라 가십시오. 여러분들도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통하여 다른 사람도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년초가 되면 누구나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우고 한해를 잘 살아보려고 합니다. 저도 년초에 여러 가지 목표를 생각하면서 새해를 잘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속에 네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목표를 넘어서서 하나님이 주시는 목표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2024년에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시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로는 결국 하란까지 밖에 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목표를 이룰뿐만 아니라 개인의 목표를 넘어서서 하나님이 주시는 목표까지 가야 가나안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가나안까지 갈 때 그곳에서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복을 주시고 여러분을 통하여 다른 사람도 복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2024년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목표까지 가서 여러분도 복을 받고 여러분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도 복을 받는 축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올 2024년에
우리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목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그 목표를 따라가서
개인도 복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을 나눠주는 분들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