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보면 우주 최초의 지배자는 하늘을 뜻하는 ‘우라노스’ 신입니다. 우라노스 신은 땅을 의미하는 ‘가이아’ 신과 결혼을 했습니다. 가이아는 이마에 외눈을 가지고 태어난 퀴클롭스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들에게 권좌의 위협을 느낀 아버지 우라노스는 퀴클롭스를 묶어 신에게 중죄를 지으면 갇히는 저승의 어둠 침침한 감옥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이아는 크로노스를 낳았습니다. 가이아는 우라노스가 자식을 감옥에 던져 넣은 것에 앙심을 품고 아들 크로노스를 시켜 아버지 우라노스를 죽여버렸습니다. 최고 신이 된 크로노스는 자식을 낳고 자기가 아버지를 죽인 것 같이 자식이 자기를 죽일까봐 자식을 낳는대로 모두 삼켜버렸습니다(아폴로도로스/ 천병희 옮김,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경기도: 숲출판사, 2004), 19-20.).
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신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하여 자식을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는 아버지를 죽이고, 자식을 삼켜버리는 폭력적인 신으로 나타납니다. 신의 이미지는 개인과 그 사회의 문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신의 이미지를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5편 12절에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으며 살아가야 행복합니다. 오늘 하나님이 내게 무슨 복을 주실까, 내일 하나님이 무슨 복을 주실까, 미래에 무슨 복을 주실까 기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시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2장 1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찾아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아브람이 지금까지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가 주는 세상의 복을 떠나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주는 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차원이 다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세상이 주는 복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복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에 찾아 오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 위해 찾아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처음 전도를 받고 교회에 간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의 어느 봄날의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제가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당시 저희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교회가 담장 하나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교회에서 보면 우리 집 입구가 보였습니다. 당시 저보다 1년 선배인 유창수라는 멋있는 형이 교회 담장 너머로 저를 보고 고개를 내밀면서 교회 한번 와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그 형은 양쪽에 구렛나루를 기른 멋진 형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구렛나루를 기른 미국의 엘비스 플레슬리라는 가수가 유명한 던 때라 남학생들이 멋을 내려고 구렛나루를 기르던 시절이었습니다. 멋진 구렛나루를 기른 형이 나에게 교회오라는 말에 저는 감동을 받고 처음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형을 통해 저에게 복을 주시기 위하여 저를 교회로 불러 주셨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누군가가 교회를 가자고 전도를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 위해 그 사람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때 그 사람이 마치 아브람이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갔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간다면 그 사람의 인생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세상을 떠나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게 위해 하나님 앞에 오신 분들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의 인생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시편 81편 10절에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려고 세상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시고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2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세 가지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첫째는 큰 민족을 이루는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큰 민족을 이루는 조상이 되었습니다. 먼저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자 그의 부인 사라도 하나님을 믿게되었고, 그래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아브람과 사라에게 자식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자식까지 주셔서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믿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첫 번째 축복입니다. 여러분이 먼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아브람의 가정같이 여러분의 가정도 믿음의 가정이 되는 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분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만나 믿음을 가정을 이루게 해달고 기도를 하시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혹시 믿지 않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 전도해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아는 선교사님은 원래 교회에서 권사님과 장로님을 하신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결혼을 할 때 여자분만 믿고 남자는 믿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해서 남편을 전도하려고 하는데 전도가 잘 안되더랍니다. 그래서 이 여자분이 새벽마다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는데 교회갈 때 남편의 신발을 가지고 가더랍니다. 남편은 못 가지만 신발이라도 가지고 가서 기도를 하는 것을 남편이 알고 감동을 받고 예수 믿고 교회 장로님도 되고, 나중에는 이 두 분이 선교사도 되고 지금은 70대 중반이 되었는데도 국내에서 외국인들을 보아 놓고 교회를 하면서 선교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볼 때 제일 복 받은 사람은 가정이 다 하나님을 믿는 가정입니다. 아브람같이 내가 믿기 시작하면 그 가정은 믿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가 믿기 시작했으니 곧 머지 않아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가정이 다 하나님을 믿는 날이 올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때문에 하나님이 곧 가정이 믿는 복을 받을 것입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믿는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지금부터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믿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혹시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해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가 믿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반드시 배우자가 하나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아브람 가정같이 믿는 가정이 되는 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2절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두 번째 복은 이름을 창대하게 하는 복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의 이름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겠다는 것은 사람들이 아브람의 이름을 들으면 그 사람 좋은 사람, 선한 사람, 고마운 사람, 훌륭한 사람으로 그 이름이 사람들에게 기억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그 사람의 이름만 들으면 기분이 안좋고,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름을 듣고 싶지도 않다면 그 사람이 아무리 유명해도 그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그 사람의 이름을 듣고 그 사람 좋은 사람이야, 너무 고마운 사람이야,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은 사람이 하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 사람은 이름이 유명하지 않아도 이미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이름이 하나님의 복 받은 이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연예인 가운데 김혜자(金惠子, 1941-)라는 배우가 있습니다. 지금 나이가 82세인데도 왕성한 배우 활동을 하시는 분입니다. 김혜자 배우는 교회 권사님으로 연예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분입니다. 배우 김혜자 권사님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김혜자 권사님이 2011년 '제30회 세종문화상' 사회봉사부문을 수상한 뒤 수상을 처음에는 거절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을 바꾼 것은 상금 3000만원이라고 합니다. 김헤자 권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돈으로 케냐 소말리아 난민촌에서 질병과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내전과 기근을 피해 목숨 걸고 난민촌에 왔지만 정작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영양죽을 먹이겠습니다. 나의 힘 되신 여호와 하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김혜자 권사님은 1992년 여름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의 권유로 "여행 삼아" 간 에티오피아에서 지옥보다 더 비참한 현지인들의 삶을 목격하고 봉사의 길로 이끌렸다고 합니다. 이후 비싼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나, 비싼 핸드백을 사려 할 때 '이 돈이면 500명의 아이들을 하루 배불리 먹일 수 있는데, 이 돈이면 10명의 아이가 1년간 학교를 다닐 수 있는데…'라며 계산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합니다. 현재 100여명의 해외아동들과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배우 김혜자 권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내가 비라면 물이 없는 곳으로 갈 겁니다. 만일 내가 옷과 음식이라면 세상의 헐벗고 배고픈 이들에게 제일 먼저 갈 겁니다."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419508#home
오늘 본문 3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세 번째 복으로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주신 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복의 근원이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브람 때문에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많은 물질의 복도 받았습니다. 아브람은 물질의 복을 흘려주고, 선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내가 물질의 축복을 많이 받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을 나눠주는데까지 가야 진정한 물질의 복을 받은 증거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의 복을 많이 받으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게 물질을 나누는 복을 나눠주고, 선한 영향을 끼치는 아브람같은 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에게
복을 주셔서
이 세상에
살아나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고
복을 나누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
되도록 인도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