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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함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출애굽기 2:1-10/2025.2.2)

작성자

유은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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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함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
2025.2.2.
주일오전

출애굽기 2:1-10

17세기 잉글랜드의 극작가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 1616)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작품의 주인공 페트루치오는 말괄량이로 소문난 카타리나를 사랑하여 카타리아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카타리나와 합의도 없이 이런 말을 합니다. “장인 어른, 실은 이렇습니다. 장인어른이나 온 세상은 카타리아에 대하여 전혀 엉뚱한 소문을 퍼뜨려 놨더군요. 설사 따님이 고집쟁이라 치더라도 그건 하나의 계략일 뿐입니다. 실은 고집쟁이가 아니라 비둘기 같이 온순하고, 성미가 급하기는커녕 아침같이 상쾌한 따님입니다... 저희 두 사람은 이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일요일에 결혼식을 올리기로요. (사람들이 웅성거리자 페트루치오는) 여러분 조용히, 난 이 여자를 택했소. 당사자들이 만족한다면 왈가왈부할 것 없잖소? 지금 우리 두 사람 사이에 이런 약속을 했소. 남들 앞에서는 여전히 말괄량이인 체하기로요.”(셰익스피어/ 신상웅 옮김, 『한 여름밤의 꿈/베니스의 상인/말괄량이 길들이기/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줄리어스 시저/리처드 3세』 (서울: 동서문화사. 2008), 185-186).          

페트루치오가 카타리나에 대하여 좋게 말하고, 택했다고 말하자 실제 말괄량이 였던 카타리나가 변하고, 마침내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카타리나는 페트루치오가 자기를 좋게 말해주고, 확신을 가지고 자기를 택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변했던 것 같습니다. 하물며 사람이 좋은 의미에서 좋게 말해주고, 택했다고 해도 기분이 좋은데 하나님이 택했다고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택했다고 말씀합니다. 이사야 42장 1절에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택해서 교회로 불러 주신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택해서 교회로 불러 주신분들입니다. 2025년도에 하나님께서 택하신 여러분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읽겠습니다. 히브리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히브리 백성들의 숫자가 많아지자 애굽의 바로 왕이 히브리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죽이라고 했습니다. 한 히브리 사람 레위 여자가 아들을 낳았는데 아들을 낳아 몰래 석달 동안 숨겼으나 더 숨길 수가 없어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강 갈대 사이에 두었습니다. 
   
제가 신학대학에 들어갔는데 제 동기 중에 병에서 치료를 받고 신학대학에 들어 온 형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그분은 거의 고등학생, 청년 시절을 병원에서 지냈다고 했습니다. 거의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서 지내다가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는 믿음을 가지면서 병과 싸워 이겨서 퇴원을 하고 늦게 신학대학에 들어왔습니다. 신학을 마치고 동기생 여자분과 결혼을 해서 우크라이나 선교사로 가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것을 이기고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레위 여자는 자기가 낳은 남자 아이를 하나님이 택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살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3개월 동안 숨겼다가 더 숨길 수가 없어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강의 갈대 사이에 두고 하나님이 살 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도 어려움이 올 때 나는 하나님이 택해주신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이 지켜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 앞에 살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4-6절을 읽겠습니다. 아이 엄마와 그의 누이가 이제 아이를 석달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최후의 방법을 간구했습니다. 그것은 나일강에 목욕을 하러 나오는 바로의 딸이 이 아이를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바로의 딸이 갈대 상자에 있는 아이를 발견했을 때 그 아이가 히브리 사람의 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6절에 보시면 바로의 딸이 그 아이를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바로의 딸이 히브리 아이를 보고 죽이라고 할 수도 있었는데 그 아이를 보고 불쌍히 여겼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바로의 딸의 마음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는 훗날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가 되는 모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택하셨기 때문에 죽음의 위기의 순간에 바로의 딸을 통해 살 길을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이 택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인생에 위기가 올 때 도울자를 보내셔서 여러분을 도와 주실 것입니다.

16세기 프랑스의 종교개혁자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은 하나님이 택한 사람들에 대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보편적으로 자기에게 초청하시면서 단지 몇몇만을 택함 받은 사람들이 되도록 허용하신다... 현재로서는 복음의 말씀이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전해지지만 믿음의 선물은 드물게 몇몇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지적한다.”(존 칼빈/ 문병호 옮김, 『기독교 강요 3』 (서울: 생명의말씀사, 2020), 716-717).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내 노력으로, 내 능력으로 택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권한입니다. 하나님이 택해야 택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2장 14절에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고 했습니다. 택함을 받은 자가 적은데 여러분이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일생 일대에 하나님께 가장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교회에 계시다는 것은 택함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7-9절을 읽겠습니다. 아이를 낳은 히브리 여자의 누이가 바로의 딸이 아이를 불쌍히 여기는 것을 보고 다가가 히브리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이에게 젖을 먹이도록 할까를 물었습니다. 바로의 딸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누이는 아이의 생모를 모셔다가 아이에게 젖을 주도록 했습니다. 정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의 딸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그 아이를 죽일 수 없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아이를 지켜주신 것입니다. 택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이 지켜주십니다. 로마서 8장 35절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을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도 하나님이 택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택한 사람을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택하셨기 때문에 여러분을 끝까지 지켜주실 것입니다. 
          
케냐의 마우마우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있을 때 였습니다. 두 명의 선교사가 이 지역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가 고장나게 되었습니다. 두 선교사는 밤새도록 공포에 떨면서 차안에서 밤을 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 밤이 무사히 지나고 그 지역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지역의 목사가 이 두 선교사에게 말했습니다. 어제 저녁 마우마우지역의 폭도 네 명이 당신들을 죽이려 갔는 데 열 여섯 사람이 선교사의 차를 에워싸고 지키고 있어서 그냥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얼마후 이 두 선교사가 자신의 나라에 가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그 일이 일어난 시간에 이상하게 친구들이 두 선교사를 위해 급하게 기도해야 겠다는 강한 부담감을 느껴서 친구들을 모아서 교회에서 기도했는데 그 기도회에 참석한 사람이 열 여섯명이었다고 했습니다(웨슬리 듀엘/ 김지찬 옮김, 『기도로 세계를 움직이라』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4), 92. 

하나님은 택하신 자를 죽음의 위기에서도 구원해 주십니다. 오늘 본문의 생모와 그 누이는 바로의 딸이 갈대 상자를 열기까지 바로의 딸이 아이를 긍휼히 여겨서 살려 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바로의 딸이 아이를 키우도록 해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읽겠습니다.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 데리고 가니 그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생모에게서 아이가 바로의 딸에게 가서 바로의 딸의 아들이 되었던 것이 섭섭할지 모르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모세의 생모도 그의 누이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모세를 택하시니까 모세를 바로의 딸의 아들이 되게하셔서 애굽의 모든 지식을 배우고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제일 큰 소원은 커서 짜장면을 사먹는 것이었습니다. 어른이 되서는 학교 앞에 파라솔을 쳐 놓고 수사위로 돈놀이를 하면서 살까도 생각했습니다. 그게 저의 인생에 최대의 비전이었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저를 택하시니까 비록 목사 중에서 꼴찌 목사지만 목사까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하나님이 휠씬 더 인생을 축복하신 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025년 하나님의 택함의 복을 받으신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택함의 복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2025년도에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도
성공하고 물질로도 
큰 복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151 , 추천 : 0 , 작성일 : 2025-02-02 , IP : 1.224.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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