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켈리라는 신문기자가 배고픎으로 고통당하는 소말리아를 취재하다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기자가 어느 마을에 들어갔는데 그곳에 영양실조에 걸린 한 아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영양실조로 몸은 바싹 마르고 배는 불룩해 있었습니다. 기자가 불쌍해서 그 아이에게 과일을 하나 주었습니다. 아이는 몸이 너무 허약해서 과일을 받아들 힘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자가 과일을 반으로 잘라서 다시 주었습니다. 아이는 과일을 겨우 받아들고는 간신히 마을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자가 아이 뒤를 따라가 보았더니 거기에는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아이의 동생이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는 동생곁에 서 무릎을 굻고 자기입으로 과일을 한 입 배어서 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동생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형과 어린 동생은 먹을 것이 없어서 15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결국 동생을 살리기 위해 음식을 얻어다 먹였던 형은 영양실조로 먼저 죽고 말았습니다.(김혜자, 꽃으로도 때리지말라, 오래된미래,2004,pp.132-133.)
배고픎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배고픎은 곧 죽음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상에는 4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3만 5천명의 아이들이 굶주림과 전쟁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하라사막의 이남과 아프리카지역에서는 해마다 다섯살이 채 안된 아이들이 6백만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말리에서는 굶주림으로 다섯 살 미만 어린이 세 명중 한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유엔 아동특별총회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세계 어린이 1억 5천만명이 영양실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김혜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오래된미래,204,pp.19, 201.)
배고픎은 인간의 고통중에 가장 심한 고통중에 하나입니다. 배고파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배고픎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조금 덜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사 가운데 만나면 밥먹었니? 식사하셨습니까? 하며 인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모두다 배고픎의 고통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우리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배고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북한 땅에는 우리 동포들이 배고픎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불과 30년전만해도 우리 국민 대부분이 배고픎에 고통을 당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배고픎의 고통에서 벗어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이만큼 먹고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먹을 수만 있다면 그것 하나만으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만일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몸에는 옷을 걸쳤고, 머리위에는 지붕이 있어 잘 곳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이 세상 75퍼센트의 사람들보다 잘 살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배고파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긍휼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배고픈 사람들에게 먹을 나눠줘야 합니다.
제가 아는 어느 권사님은 어려서 너무 배가 고파서 흙도 끊여서 먹고 소나무 껍질도 벗겨서 삶아서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 그 권사님은 밥하나만 있어도 그렇게 하나님께 감사해 하시면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도 20여년전 군대에서 배고파 본적이 있습니다. 전방훈련소에서 훈련을 하는데 배가 너무 고팝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부대에 학교 선배가 장교로 있었습니다. 그 선배가 몰래 저에게 초코파이 2통과 베지밀 10병을 사주었습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단숨에 다 먹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몰래 먹다가 조교에게 걸려서 죽도록 맞은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배가 부르니까 맞아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배고픎은 너무나 괴로운 것입니다. 맞아도 배가 부르니까 행복했습니다. 배고픔은 생과사의 문제입니다. 그만큼 배고픎은 절박한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예수님이 바로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중에 하나인 배고픎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보면 무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느라고 사흘동안 먹지 못하고 굶주렸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제자들을 불러서 말씀하셨습니다. 1절과 2절에 ‘그 즈음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무리가 사흘을 굶어 배고파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그 배고픈자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배고픈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배고픈자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배고픈 자들은 예수님앞으로 나오면 됩니다. 예수님은 배고픈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먹을 것을 주십니다. 여러분 가운데 배고픈 분이 계십니까 생활이 어려운 분이 계십니까 예수님께 나아가 예수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이 여러분들을 도와 주실 것입니다.
영국사람인 조지 뮬러가 영국의 브리스톨 거리를 걷다가 수많은 고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아들을 보면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고아들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습니다. 주머니에는 2펜스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2펜스를 가지고 고아원을 시작했습니다. 그후 60년 동안 예수님의 긍휼 때문에 만명의 고아들을 먹일 수 있었습니다. 그가 고아를 먹이는 방법은 예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 고아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날마다 예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어느날은 고아들에게 아침을 줄 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3시에 갑자기 빵 공장 주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목사님! 오늘은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을 자려고 하면 자꾸 누가 저를 깨우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지금 공장에 나가 빵이나 구우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아침 목사님에게 빵 좀 갔다 드려도 되겠습니까?" 결국 그날 아침 고아들은 아침 식사를 굶지 않고 먹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배가 고플때 예수님의 긍휼을 구해야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사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여러분 배가 고플때 에수님앞으로 나아 가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실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우신분들이 계시다면 예수님에게 긍휼을 구하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구약성경 시편 67편 1절과 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 빛으로 우리에게 비취사 ...주의 구원을 만방중에 알리소서’
김진호목사님이 이 말씀을 가지고 이렇게 찬양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에게 큰 복을 쏟아주시네 그 얼굴 빛으로 우리에게 비추사 주님의 구원을 온 세계에 알리소서‘
예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 예수님앞에 나아가십시오.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을 긍휼히 여기실 것입니다. 또한 온 세계에 배고른 자들에게 예수님의 긍휼이 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긍휼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5절에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가로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떡 일곱 개를 사천명이나 되는 무리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떡을 나눠주는 중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작은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어마리로 사천명이나 넘는 사람들이 먹고도 일곱 광주리나 남게 된 것입니다. 비록 적은 것이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긍휼을 베풀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가 가진 적은 것으로 어렵고 힘들고 배고픈 자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내가 베푸는 긍휼은 예수님의 손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내가 베푼 적은 긍휼이라도 그곳에는 예수님의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긍휼을 베푸시는 여러분들의 손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에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북한 땅에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 성도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들도
긍휼을
베풀 수 있도록
긍휼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