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의 조각가 오귀스트 르네 로댕 (Rene-Francois-Auguste Rod in, 1840.11.12-1917.11.17)은 그의 작품을 조각하면서 인생의 어려움을 손을 조각함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는 팔을 축 늘어뜨린채 세월의 무게에 지친듯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놓는 노인을 만들어 냈습니다...그는 또한 한 남자가 고독을 맛보려는 듯이 숙인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쥔 남자를 창조해 냈습니다.” 또한 로댕은 허공을 향하여 힘없이 풀려버린 손을 조각했습니다. “이 손짓은 모든 불확실성, 아직 도래하지 않은 행복, 이제부터 헛되이 기다려야 할 슬픔...”등을 표현했습니다.(엘렌 피네, 로댕:신의 손을 지닌 인간, 시공사,2006,pp.3-7).
우리들은 태어나서 두 손을 가지고 세상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살면 살수록 내 두손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허공을 향하여 힘없이 풀려버린 손을 할 때가 더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손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는 퇴근하시는 아버지를 육교위에서 늘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높은데서 기다리다 보면 잘 보이고 그래서 오시는것을 발견하면 잽싸게 뛰어 내려가서 아버지를 맞이하곤 했습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주머니에서 동전 몇 개를 꺼내어 제 손에 쥐어 주시곤 했습니다. 사실 그것 때문에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손은 빠른 동작으로 동전 몇 개를 제 손에 쥐어 주시면서 입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손으로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손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빨리 집어넣어 형이나 누나들에게는 들키면 안된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가 제 손에 쥐어주셨던 동전만이 아니라 아버지의 손을 잡으며 든든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생은 내 손으로만 살기에는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나를 도와줄 다른 손이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을 가장 든든하게 도와줄 손은 주님의 손입니다. 우리 주님의 손이 함께하는 사람은 힘든 인생길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든든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이 주님의 손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구약성경 이사야서 41장 10절은 말씀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제가 아는 목사님중에 부천의 샘물교회 안경근 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 목사님이 아이를 낳고 이름을 지으려고 기도하는중에 이사야 41장 10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두놀이라고 지었습니다. 두려워말라 놀라지말라의 첫 글짜를 따서 안두놀이라고 지은 것입니다. 두놀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이름이랍니다.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데 이름이 특이하니까 선생님들마다 물어보더랍니다. 두놀이가 무슨 뜻이니 “예 (주님의 손이) 나를 항상 붙들어주니까 두려워하지말고 놀라지말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두놀이라는 이름을 어색하게 생각했던 아이도 요즘 청년이 되어 험한 세상을 살면서 어려울때만다 자기의 이름을 생각하며 주님의 손이 나를 붙들어주시는구나 하면서 든든해한다고 합니다.
이 주님의 손이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하십니다. 주님의 손을 의지하십시오. 주님의 손이 여러분들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은 주님의 손이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손을 붙잡고 인생의 험한길을 함께 가십시오. 여러분들의 인생길이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낳은 아이를 하나님이 축복하시를 66절에 ‘...주의 손이 저와 함께 하시겠다’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요한이 받은 축복은 다름 아니라 주의 손이 함께 하는 축복이었습니다. 주님의 손이 함께 하는 축복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주님의 손은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주님의 손이 여러분과 함께 하심을 믿으십시오. 여러분 모두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시는 최고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대치동교회에서 부목사를 하고 있을 때 권수현 권사님이라고 계셨습니다. 권사님이 예수님을 처음 믿을 때 지금의 여의도 공원이 광장이었을 때 그곳에서 큰 부흥집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는 부흥회를 참석하시게 되었는데 집회중에 하늘을 쳐다보니까 환상가운데 예수님의 손을 보았습니다. 권사님은 어려울 때마다 그 예수님의 손을 생각하면 용기가 나고 그 손이 나를 붙들어 주실것을 믿고 강하고 담대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손이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어려울 때마다 주님의 손을 생각하십시오. 주님의 손이 여러분들을 지켜주고 계십니다. 주님의 손을 의지하십시오. 여러분이 넘어지고 쓰러질때마다 주님의 손이 붙들어 주십니다.
구약성경 시편 37편 24절은 말씀합니다.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하나님을 잘 믿었더니 주님의 손이 요한과 함께 했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잘 믿으면 주님의 손이 자녀와 함께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잘 믿으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손이 여러분의 자녀를 축복하십니다.
온누리교회 하용조목사님의 부모님은 1.4후퇴때 남쪽으로 피난 내려오시면서 오직 성경책 한권만 들고 내려오셨습니다. 피난 내려오면서 두 번이나 죽음에서 살아났습니다. 첫 번째는 피난을 내려오는데 공산군이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길가 논두렁에 몸을 피했는데 길을 지나가던 공산군이 그 앞에서 반대편 논두렁에 코를 푸느라고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못보고 지나가서 살아났습니다. 두 번째는 인천에서 목포로 가는 배를 탔는데 도중에 배에 구멍이 나서 기관실에 물이 차서 배가 가라앉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배가 가라앉지 안았습니다. 사람들은 “기적이다. 이 정도면 배가 가라앉아야 하는데 왜 계속가지 기적이 일어났다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두 번째로 살려주셨습니다. 하목사님 부친은 하루에 다섯시간씩 기도를 하며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열심히 전도하는 분이었습니다.(하용조,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 두란노,2007,pp.27 -36).
하용조목사님의 부모님은 사가랴와 엘리사벳같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신분들입니다. 저는 온누리교회 부목사로 있으면서 하용조목사님을 옆에서 뵌적이 있습니다. 그 분을 보면서 느낀 것은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라는것을 느꼈습니다. 20대초반부터 폐병으로 죽다가 살아나고 그후에도 암수술을 여러차례하고 투석을 하고 있지만 병으로 쓰러질것 같은 고비속에서도 언제나 다시 일어나는 분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섯번의 암수술을 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교회도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부모님이 하나님을 잘 믿으니까 주님의 손이 그분들의 자녀와 함께 하시면서 어려움을 이기게 하시고 형통한 길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잘 믿으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손이 여러분의 자녀와 함께 하셔서 축복해 주십니다.
주님의 손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손을
의지합니다.
주님 손이
언제나
우리 성도들의
가정과
자녀에게
늘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