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씨가 쓴 ‘로또번호 선택법’이라는 책에 보면 로또 당첨의 확률을 높이려면 번호를 쓸 때도 과학적으로 선택하여 써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최적의 번호를 조합하기위해서는 유전자 알고리즘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전자 알고리즘(Genetic Algorithm, GA)은 생물학자 다윈(Dawin)이 주장한 자연진화법칙입니다. 다윈의 자연진화법칙에 의하면 일정한 환경에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 생명체들은 그 환경에 적합한 형질을 가진 개체가 생존할 확률이 높다는 가설입니다. 이 가설을 토대로 로또번호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지금까지 가장 많이 당첨된 숫자를 조사하여 당첨된 숫자를 적으면 당첨 확률이 높다는 주장입니다.(김태호, 로또번호 선택법 이루리출판사,2003, p. 13).
로또 번호를 선택할 때도 아무생각없이 눈을 감고 아무번호나 즉흥적으로 적으면 안되고 과학을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번호를 선택해야 당첨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심지어 로또를 할 때도 신중하게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선택하려고 합니다. 그만큼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선택한것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내가 어떤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과학적으로 선택하는 것보다 더 탁월한 선택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얻은 지혜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올바른 선택을 하여 여러분들의 삶이 풍성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주식투자만으로 세계최고 부자가된 워렌 버핏의 투자법중에 독특한 투자법은 ‘집중투자’입니다. 버핏은 대부분의 시간을 주가의 움직임을 쫓는 데 보내기 보다는 오히려 기업의 내용과 경영자를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회사가 수익을 올리고 경영진이 안정되어 있으면 긍극적으로 그 회사의 내재가치는 주가에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버핏은 이런 것들을 분삭한 후에는 과감하게 집중투자를 합니다. 버핏의 집중투자의 법칙 네가지 원칙은 이렇습니다. 첫째는 강력한 경영자가 관리하는 뛰어난 회사에만 집중한다. 둘째는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업들로만 한정한다. 10개 기업은 괜찮다. 그러나 20개를 넘어가면 안된다. 셋째는 뛰어난 회사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회사를 선택한다. 그리고 거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넷째는 장기적으로 생각한다. 최소한 5년에서 10년 정도의 안목을 가진다.(로버트 해그스트룸, 주식투자만으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워렌버핏 투자법 청림출판사,2007,p p.182-185).
사람들은 돈을 벌기위해 최고의 이익을 얻기위해 분석하고 판단하고 선택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집중투자합니다. 잘 선택 해서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생은 돈을 버는것에만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인생은 돈을 벌기위한 선택보다 더 중요한 선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집중투자를 할 곳이 돈만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곳에 집중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말씀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에는 밤에 양들을 지키는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온 백성을 구원하실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탄생하셨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천사는 목자가 이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선택하고 찾아가서 경배하고 예수님을 믿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당시의 상황은 로마왕이 인구조사를 위해 고향에 돌아가 호적을 하라고 명령을 한 상태입니다. 목자들도 호적을 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가야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목자들은 양을 잃어버릴까봐 호적하기위해 고향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처벌을 받더라도 양을 놓고 갈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목자들은 남의 풀밭에 짐승을 몰고 가서 풀을 뜯기거나 자기 주인 몰래 양과 염소의 젖을 내다 팔거나 또는 양털을 팔아먹었기 때문에 직업상 죄인 취급을 받기 일쑤였습니다(정양모, 루가복음서 분도출판사,1991,p.41). 심한 경우 목자들은 남의 양을 훔치는 일이 많아 당시 사회에서는 신뢰할 수 없는 인물로 낙인찍혀 법정에서 증인의 자격도 가질 수 없었던 하류 계층의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 당대에 목자들은 “대부분 파렴치하고 도벽이 심했으며, 그들의 가축을 남의 땅으로 몰고 다녔을 뿐만 아니라 그 가축에서 나온 소산을 착복했던 까닭에 ‘도둑질과 같은 직업‘, 즉 사람들을 부정직하게 만드는 직업이라서 자기 아들들에게 가르치지 않으려고 했던 직업으로 분류되었습니다(김경진, 잃어버린 자를 찾아오신 주님 서울:한구성서학연구소,2000,pp.16,34-35).
바로 그런 사회적으로 버려진 가난한 사람들에게 천사가 찾아가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귀한 소식을 소외되고 버려진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전해주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목자들은 누구보다도 물질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목자들을 찾아와 기쁜 소식을 전했을 때 목자들은 물질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물질보다 예수님을 선택하는 것이 더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소설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자인 알베르 카뮈는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나, 아니면 커피를 마셔야 하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죽음의 문제부터 일상의 사소한 커피를 마시는 문제까지 인생은 끊임없이 선택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배리 슈워츠, 선택의 심리학 웅진씽크빅,2005,p.44).
하나님은 오늘 교회라는 천사를 통하여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선택하라. 물질을 선택하기위해 모든 시간을 쓰는 물질주의의 선택의 가치관을 내려 놓고 내 정신과 영혼을 구원하실 예수님을 선택하고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19세기 러시아의 소설가 고골리(Nikolai Vasil'evich Gogol', 1809.3.31- 1852.3.4)의 단편소설 ‘외투’을 보면 한 노인이 나옵니다. 그 노인의 평생 소원은 외투를 갖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노인은 평생 저축하여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 외투를 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외투를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그만 강도를 만나서 비싼 고급 외투를 강탈당했습니다. 그 노인은 매우 절망했습니다. 단순히 고급 외투를 강탈당한 것이 아니라 그는 그의 성공을 강탈당하고 그의 행복을 강탈당했습니다. 그 날 이후 그 노인은 좌절의 늪에 빠졌고 너무 속상한 나머지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선택한다는 것은 물질적 인간이 아니라 철학적 인간이 된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물질적 인간으로 살지 않고 정신적 인간으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입니다. 물질만 선택하면서 살면 끊임없는 상대적 빈곤을 느끼면서 일생을 좌절하며 살다가 죽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선택하여 철학적 인간으로 살면 물질을 초월하여 언제나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물질만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가치관을 바꿔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영혼의 문제를 생각하는 철학적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오래전부터 가지고 계시는 맷돌이 있습니다. 인절미같은 떡을 하실 때도 그 맷돌에 콩을 갈아서 하십니다. 직접 갈아서 만들어 주신 콩고물이 묻은 떡은 너무나 맛이 있습니다. 맷돌은 아래짝과 윗짝으로 되어 있습니다. 윗짝의 구멍에 곡식을 넣어서 손잡이를 돌리면 아래짝 돌과 윗짝돌이 서로 부딪치면서 곡식이 갈리면서 가루가 됩니다. 윗짝에 달린 손잡이 이름이 ‘어처구니’입니다. 맷돌은 아래짝과 윗짝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손잡이인 어처구니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준비되어 있다가도 막상 가장 중요한 것이 없을 때 어처구니 없다고하는 것입니다. 맷돌에서 어처구니가 없으면 다른것이 다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생에 다른 것이 다 있어도 예수님이 없는 인생은 어처구니 없는 인생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다시 한번 물질을 따라가며 모든 것을 물질적인 것을 위해 선택하며 살던 인생길을 돌이켜 예수님을 선택하는 어처구니 있는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물질적인
선택에만 집착했던
삶을
돌이켜
예수님을
선택하는
올바른
판단력을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