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80년 소아시아 리키아 지방의 파타라 마을에 니콜라스라는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려서 심성이 곱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필립 신부님에게 물었습니다. “신부님 이웃사람들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데, 저만 이토록 많이 가진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면할 수 있을까요?” 필립 신부님이 이렇게 대답해주었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가장 많이 베푼 사람들이 천국에서 가장 부유한자가 될 것이다.” 그후로 니콜라스는 밤마다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었습니다. 청년이 된 니콜라스는 신부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지역을 총괄하는 주교가 되었습니다. 주교가 된후에도 밤마다 선물을 나눠주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한번은 나이오브라라는 작은 마을에서 신발이 없는 소년에게 밤에 선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 소문이 나기를 ‘밤에 선물을 두고가는 신비에 싸인 손님’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의 옷깃과 소매깃은 하얀색이고 옷은 빨간색 옷을 입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주교의 옷이 흰색 깃에 빨간색 옷이었는데 그 옷을 입고 선물을 나눠주었는데 사람들은 그 사람이 주교인줄 몰랐던 것입니다. 니콜라스 주교는 서기 343년 12월 6일 당시 63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느새 니콜라스는 흰수염이 가슴까지 난 할아버지 모습이 되었습니다. 흰수염을 기르고 빨간색옷을 입고 본격적으로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눈 내리는 북쪽을 향하여 출발했습니다(제프 긴, 산타클로스 자서전, 사이출판사,2005,pp .9-59).
바로 이분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특별히 아이들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대합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덕분에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람들은 서로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아름다운 문화가 생겼습니다. 선물에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기 때문에 따뜻한 선물을 받으면 사랑받는 기분이 들면서 행복해집니다. 이런 좋은 문화가 나를 살리고 다른 사람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이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주는 정신을 본받아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사랑의 선물을 나누어 사람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시는 제2의 산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니콜라스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나눠주게된 것은 동방박사가 예수님에게 선물을 드린 것에서 배운 것입니다. 동방에서 별을 연구하던 박사들이 어느날 하늘을 보는데 세상을 구원할분이 태어날것이라는 증거를 보여주는 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박사들은 그 별을 따라 별이 멈추는 곳에 계실 구원자를 만나면 드리려고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마침내 별이 아기 예수님위에 멈추게 되었습니다. 박사들은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리면서 기뻐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최초의 산타는 니콜라스가 아니라 동방에서 예수님을 찾아왔던 동방의 박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만 기쁜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도 기쁜 일입니다. 선물에는 존경과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존경이 없는 물건은 뇌물이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탄생사건을 통하여 뇌물이 아닌 사랑과 존경이 있는 선물의 문화를 만드셨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한 나라의 사신이 아닙니다. 그들은 개인입니다. 다시 말해 동방의 박사들이 가져온 것은 뇌물이 아니라 아무런 이해 관계없이 순수하게 존경과 사랑으로 드린 선물이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선물의 의미보다는 뇌물의 성격을 가지면서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순수한 선물의 사람으로 바꾸어 가야합니다. 상대방에게 순수한 선물을 하는 인격으로 살아가는 것이 뇌물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행복합니다. 남을 향해 순수한 선물을 하기 시작하면 내가 순수해지고 다른 사람이 순수해지고 사회가 순수한 사회로 바뀌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사랑을 가지고 선물을 할 수 있는 순수한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상대방을 아끼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수한 선물을 하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에 보면 짐과 델라라는 젊은 부부가 나옵니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가 되어 서로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살림 때문에 선물을 할 수 없었습니다. 부인 델라는 몇 달전부터 동전을 조금씩 모아 1달라 87센트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남편의 선물을 사기가 어려웠습니다. 고민을 하던 부인 델라에게 기가막힌 묘안이 생각났습니다. 유난히도 부드럽고 윤기가 나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자기의 머리카락을 팔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입니다. 델라는 당장 머리카락을 사줄 ‘마담 소프로스상점’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가게 주인은 20달러에 머리카락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20달러를 받은 델라는 남편이 낡은 가죽시계줄 때문에 창피해서 친구들앞에서 시계조차 제대로 꺼내보지 못하는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 돈으로 멋진 백금으로된 시계줄을 사기로 했습니다. 멋진 시계줄을 사기위해 온통 가게를 찾아다니다가 꼭 맞는 시계줄을 사서 잘 포장을 해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남편이 들어오면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남편이 집에 들어 왔습니다. 현관에서 남편이 부인을 보는 순간 모든 시간이 정지된것 같이 멍하니 부인만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자른 아내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멍하니 움직이지 못하고 서 있었던 것입니다. 남편 짐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내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빗으라고 자기의 시계를 팔아 아내가 평소에 그토록 가지고 싶어했던 머리빗 한 세트를 사가지고 들어오는 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때문에 방안은 눈물 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오 헨리, 크리스마스 선물, 생각의 나무,2004,pp.79-89).
사랑이 담긴 선물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사랑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사랑의 선물은 우리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회복시키는 도구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이웃과 친구와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뇌물이 아닌 사랑과 존경이 담긴 선물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행복한 느낌을 많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옛날에 한 소년과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소년에게 앞으로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선물을 받게 되면, 네가 더 행복해지고 원하는 것 무엇이든지 휄씬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년은 커가면서 그 선물을 언제 받을 지 궁금했습니다. 소년은 신문과 책을 찾으면서 그 선물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소년은 노인에게 그 선물이 혹시 마술방망이가 아닙니까. 노인이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 ‘오늘’이 바로 네 인생에 가장 큰 선물이란다. 영어의 선물을 뜻하는 'present'는 선물이라는 뜻도 있고 ‘오늘’이라는 뜻도 있단다. 오늘이 너를 향한 최고의 선물이란다. 오늘을 잘 살아라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란다.‘ 스펜서 존슨의 유명한 책 ’선물‘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스펜서 존슨, 선물, 랜덤하우스, 2007,pp. 19-41).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을 의미있게 잘 사는 것이 가장 소중한 선물을 누리는 길입니다. 오늘을 의미있게 잘사는 길은 오늘을 통하여 이 땅에 보내주신 최고의 선물인 예수님을 선물로 받아 최고의 행복을 누리라고 여러분들에게 오늘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나 여러분들의 인생이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선물을
주시고
오늘을 통하여
우리
인생의
최고의
선물인
예수님을
만나는
선물을
주신것을
감사합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