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란 도시는 수로로 된 도시입니다. 이 수로 중에 ‘한숨의 다리’라고 불리우는 다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다리는 법정에서 음침한 감옥으로 통하는 다리인데, 이리로 한번 들어가면 그 죄수는 죽어서야 나온다고 합니다. 그 감방문 위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리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은 희망을 버리라.’ 죄수들은 이 문구를 보는 순간부터 한숨을 내쉬며 그때부터 죽어간다고 합니다. 희망이 없다는 말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 죽음입니다.
수년전 뉴욕시민 마라톤 대회에 뉴욕에 사는 한 소녀가 참석했습니다. 이 마라톤 대회가 있기전 주변의 친구들이 그 소녀의 참석을 말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다리를 저는 장애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소녀는 평소에 크러치를 쥐고 허덕거리면서 간신히 걸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소녀가 마라톤에 나간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 말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 소녀는 대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 소녀는 마라톤 대회에 나가기 위해 일년동안 매일 공원에 나가 새벽부터 오후까지 하루 일곱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크러치를 쥐고 연습을 했습니다. 드디어 마라톤 대회의 날이 다가와 마라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마라톤은 아침 9시에 시작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라톤경기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마라톤 경기는 오후로 들어서면서 거의 끝이 났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짐을 챙기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텔레비젼 방송국에 전화가 한통 걸려 왔습니다. 한 시민이 건 전화였습니다. 그 시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오늘 마라톤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한 소녀가 크러치를 쥐고 달리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텔레비전에서 방송해 주십시요’라고 말하는 전화였습니다. 방송국은 서둘러서 텔레비전 방송을 내 보냈습니다. 저녁 8시가 넘도록 소녀의 마라톤은 계속되었습니다. 출발점에서 떠난지 11시간 54분만에 린다 다운스양은 결승지점에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방송국은 모든 사람이 텔레비전을 가장 많이 보는 시간에 이 소녀가 결승점에 들어오는 장면을 중계했습니다. 결승점에 도착한 소녀에게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왜 이와같은 무모한 도전을 했습니까 그때 소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나와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희망이 중요합니다. 희망을 포기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사람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당장 상황이 어려워도 그 사람은 어떠한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말씀속에는 절망의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두 소경이 나옵니다. 27절입니다.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가실쌔 두 소경이 따라 오며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두 소경이 자신들의 눈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을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볼 때 눈을 뜨고도 누구 뒤를 따라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일행이 지나가는 곳에는 많은 인파들이 있었기 때문에 눈을 뜨고도 예수님의 일행을 따르기가 어려운데 두 소경이 예수님을 따라 온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소경은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에도 어려울때 예수님께 희망을 두고 예수님을 따르다가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70년대 말, 미국에서 제작되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던 슈퍼맨ꡑ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하늘을 총알보다 빨리 날고, 눈에서 레이저를 뿜고, 몇 십톤짜리 물건들을 바람개비처럼 던져대던 초능력의 사나이 슈퍼맨.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Reeve)는 그 슈퍼맨을 하도 잘 연기해서 대중문화 속에서 정말 슈퍼맨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상상치도 못했던 끔직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말을 타다가 떨어져서 그만 목 아래로 온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 버린 것입니다. 대소변을 가릴 수도 없었고, 산소 호흡기 없이는 숨도 못 쉬는 무기력한 존재로 전락해 버린 자신의 모습에 절망한 그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호흡기를 빼달라고 의사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에게 ‘아직도 당신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라고 했습니다. 아내의 이 한 마디가 슈퍼맨을 살게 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의 자서전 ‘아직도 나 (Still Me)’를 통하여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두 소경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눈이 보이지 않았을 때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눈 대신 입을 사용했습니다. 27절에 그들이 소리를 질렀다고 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제대로 따라갈 수 없었지만 그들은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입을 사용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의 일상속에 절망의 순간이 온다 할찌라도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한 가지 길이 막혔다고해서 거기서 주저 앉으면 안됩니다. 소경은 눈이 안되니까 입을 사용했습니다.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희망을 버리지 말고 방법을 찾으면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7장 7-8절은 말씀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930년의 미국은 극심한 경제공황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부도를 막지 못해 자살하는 기업인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학교와 은행은 문을 닫았고 기업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그때 라스코라고하는 한 실업가가 충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미국의 중심지인 맨해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짓겠습니다. 시련을 만나 한숨만 짓는 사람에게는 어떤 희망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는 실업가들을 불러모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102층 건물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인들은 그를 향해 조소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묵묵히 공사를 계속해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완공했습니다. 모두가 길이 없다고 절망하고 있을 때 한 희망을 가진 실업가는 오히려 희망의 길을 본 것입니다. 희망을 가질 때만이 새로운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희망을 통하여 새로운 길을 모두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속에서도 문제앞에서 아무런 길이 없어 보일때라도 희망을 포기해서는 않됩니다. 두 소경이 눈으로 안될 때 그들은 입을 열어 예수님께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입으로 소리치며 외쳤습니다. 여러분들이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예수님을 바라 보십시요. 예수님께 소리를 높혀 외치십시요.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우리 가정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우리 부모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우리 자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요.. 우리가 입을 열어 부르짖어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할 때 오늘도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두 소경을 불쌍히 여겨 두 눈을 뜨게 하신 것 같이 우리 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희망입니다.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예수님안에 문제 해결의 길이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향해 항해를 하고 있었을 때 선원들은 매일 날씨와 환경을 탓하며 불평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항해일지는 항상 다음과 같은 글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서쪽으로 전진했다’ 그는 환경이 어려울때에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울수록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28절에 예수님의 일행이 집으로 들어갔을 때 소경들은 집까지 들어갔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고 그들은 그들의 믿음 때문에 고침을 받습니다. 두 소경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들은 눈이 멀어 예수님을 따를 수 없었을 때 그들은 입으로 외치며 예수님이 묵고 있는 집까지 끝까지 따라와 마침내 눈을 뜨는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 갔을 때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연백군 봉인면 한정리의 민영수라는 청년은 어려서부터 원인 모르는 심한 두통을 앓다가 급기야 시력을 잃고 소경이 된 청년이었습니다. 앞 못보는 고통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서글픈 인생을 생각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뜻밖에 김익두 목사님의 연백집회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통해 병고침을 받은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어머니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어머니! 나를 김익두 목사님께 데려다 주세요 나도 눈뜨게 해 달라고 기도를 부탁 해야겠어요.’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영수의 손을 잡고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회에서 김익두목사님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해 주었을 때 그 청년은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한춘근, 죽지않는 순교자 김익두, 성서신학서원,1993,p.133)
우리는 문제가 있을 때 희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예수님안에 구원의 길이 있습니다. 개인의 문제든, 병의 문제든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예수님을 붙잡으십시오.
예수님께 희망을 두고 달려가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어떠한 절망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께 희망을
두고 달려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