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8월 29일, 청중들로 가득찬 뉴욕의 한 콘서트 홀, 무대에 등장한 존 케이지는 청중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한 후에 피아노 앞에 앉아 피아노 뚜껑을 열었습니다. 청중들은 숨을 죽이며 연주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연주자는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다는 듯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참을성 있게 기다렸습니다. 장내는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음악을 기다리는 긴장으로 가득찼습니다. 그 고요함을 깨뜨리는 건 바깥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경적소리, 홀 밖에 서 있는 나무들을 스치는 바람소리, 지붕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 의자가 삐걱거리는 소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어색한 기침소리와 소곤거리는 소리뿐이었습니다. 평소 귀 기울여본 적인 없는 이 모든 소음들이 너무나 선명하게 울려 퍼지는데, 그때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뚜껑을 닫더니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퇴장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음악에 ‘우연’이라는 규칙을 제시했던(새로운 분야를 창조했던)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그가 피아노앞에 앉아 있었던 시간은 정확히 4분 33초였습니다. (이 행동은) 존 케이지가 작곡한 ‘4분 33초’라는 곡의 초연이었습니다. 이 날 발표한 <4분 33초> 라는 곡은 연주 현장에서 우연적으로 만들어진 자연스런 소리들이 작품을 구성하면서 이른바 '우연성의 음악'(chance music)을 만들어 냈습니다. 음-없음, 휴지(休止), 그리고 일상의 소음마저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케이지만의 상상력이 음악에 대한 새로운 분류체계와 개념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유영만, 상상하여? 창조하라!, 위즈덤하우스,2008,pp.155-156).
일반적인 생각을 뛰어 넘을 때 창조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하는 생각을 뛰어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사시지 마십시오. 언제나 창조적인 생각을 하십시오. 그런 사람은 일상에서 어려운 문제에 닥쳤을 때도 언제나 창조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이겨냅니다. 여러분 모두 창조적인 생각을 통하여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예수님께 병고침을 받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문으로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풍병자와 친구들은 불가능하다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때 오히려 창조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문이 막히면 지붕으로 들어가겠다는 창조적인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그 틈으로 침상채 예수님앞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사람들은 절박한 상황에서 대개 두 가지 행동을 합니다. 첫째는 너무 절망적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합니다. 도저히 이런 상태속에서는 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절망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더 창조적인 생각을 해서 그 상황을 극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나온 중풍병자와 친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중풍병자는 문가에 사람들이 많아 들어갈 길이 없자 낙심하고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지붕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예수님앞으로 내려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앞에 길이 막히고 모든 상황이 절망적일 수록 쉽게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럴수록 창조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길을 찾으십시오. 앞과 옆이 막히면 위가 있음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방법을 찾기위해 창조적인 생각을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앞에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내가 시험을 당할 때 반드시 피할길을 준비하십니다. 창조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피할 길을 찾아야 합니다. 앞이 막히고 옆이 막히면 위를 봐야합니다. 반드시 구원받을 길은 있습니다. 포기하지말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길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앞에 있는 문제는 반드시 풀리고 응답을 받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모든 상황이 막혔을 때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창조적인 생각을 하기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20절에 예수님께서 지붕을 뚫고 내려오는 중풍병자의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을 칭찬하시며 24절에 네 침상을 가지고 일어나 걸으라하시며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신학자 폴 틸리히가 그의 책 ‘믿음의 역동성’에서 믿음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믿음은 총체적인 인격의 행위이다...믿음은 인간정신의 최 중심부에서 나타나는 행위이다...인간의 총체적 존재는 믿음의 행위안에서 하나로 통일된다...”(폴 틸리히, 믿음의 역동성, 그루터기하우스,2005,p.35).
믿음은 생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그것이 진짜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때문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행동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려울수록 믿음으로 기도하며 새로운 길을 찾는 적극적인 행동을 해야 합니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반드시 행동을 동반합니다. 중풍병자와 친구들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침상을 예수님앞으로 내리는 적극적인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앞에 닥친 모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예수님은 나를 도와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가지고 행동할 때 길이 보이고 방법이 보이는 것입니다.
제 모교회인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당시 한국인 최초의 신학박사이며 한국 복음주의 신학의 대표였던 김치선박사의 부흥회가 시골에서 열렸습니다. 추운 겨울에 사람들이 하도 많이 모이니 교회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때 믿음이 있었던 사람들이 창문을 뜯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성도들이 김치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소년 박종순도 추운 날씨지만 집으로 가지않고 창밖에 서서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경험이 훗날 그로 하여금 목사가 되게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국민일보 간증에 게재됨)(전민수, 이만팔천여 동네에 가서 우물을 파라, 영창서원,2003,p.22).
믿음이 없으면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고 살면 살수록 허무하고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소망을 품고 희망을 갖습니다. 남이 모두 포기할 때도 믿음이 있는 사람은 다시 일어섭니다. 예수님은 나를 고쳐주시고 내 모든 문제를 만드시 해결해 주신는 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다시 일어섭니다.
신약성경 요한일서 5장 4절은 말씀합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여러분은 하나님께로부터 난자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이길 수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십시오. 믿음으로 길을 찾으십시오. 믿음의 눈으로 보면 길이 보이고 방법이 보입니다.
한 주간 여러분 앞에 있는 모든 문제를 믿음으로 이기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믿음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이길 수
있도록
길과
방법을
보여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