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25대왕인 평강(平岡, 재위 559-590)왕에게는 아름다운 공주가 한명 있었습니다. 공주가 15살 때가되던 그해 8월 대보름축제에 참석했다가 ‘바보온달’을 보고 그에게 반했습니다. 비록 바보온달은 눈먼 어머니를 보살펴드리느라 행색은 초라했지만 효심이 많았던 건실한 청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더럽고 못산다고해서 바보온달이라고 별명을 붙여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평강공주는 그 효성많은 순수한 온달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공주가 16살이 되던 봄날 왕은 공주를 다른곳으로 시집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공주는 비록 아버지이며 왕의 명령이지만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바보온달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공주는 이 일로 궁궐에서 쫓겨났습니다. 평강공주는 궁궐을 나와 허름한 집에서 살고 있는 바보온달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온달과 어머니가 거절했지만 공주의 사랑하는 마음을 받아들여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난 어느날 공주는 온달에게 돈을 주면서 궁궐에서 몸이 허약하여 궁밖에다 파는 말을 한필 사오라고 했습니다. 온달은 공주가 하라는대로 말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공주는 그 말을 잘 보살펴주면서 온달에게 말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냥하는 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온달은 자신같이 비천한 사람을 사랑해준 공주가 너무나 고마워서 열심히 말을 타고 사냥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당시 고구려에는 3월 3일에 나라적으로 큰 사냥대회가 있었습니다. 마침내 온달은 그 사냥대회에 나가 1등을 하여 대형이라는 벼슬을 얻어 고구려의 훌륭한 장수가 되었습니다(우리역사나눔회,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경기도:태동출판사,2008), pp.41-75).
바보온달은 자기같이 비천하고 더럽고 못사는 사람을 평강공주가 사랑을 해 준것에 너무나 고마워서 더 열심히 살았더니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누구든지 사랑을 받기만하면 새사람으로 변화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러분 한분 한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한분 한분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죄로 인해 심판을 받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살려주시기위해 십자가에서 죽도록 하실 만큼 사랑하셨습니다.
신약성경 로마서 5장 8절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그만큼 사랑하신다는 사랑의 표시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이 예수님이 죽으실만큼 사랑하시는 분들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으로 더 깊히 받아들이고 믿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그때부터 하나님을 위한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실 것입니다.
오늘 성경말씀에는 예수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계실 때 죄인인 한 여자가 들어와서 향유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곁에 서서 울면서 그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자신같이 비천한 죄인인 여자를 상대해주시고 사랑을 주신것에 감사하여 자신도 그 고마움과 사랑을 눈물로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씻기는 것으로 사랑을 표시했습니다.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은 그의 책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인간이 분리된채 사랑에 의해 다시 결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의 인식, 이것이 수치심의 원천이다. 동시에 이것은 죄책감과 불안의 원천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는 이러한 분리 상태를 극복해서 고독이라는 감옥을 떠나려는 욕구이다.”(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서울:문예출판사,2006),p.25).
예수님은 당시의 다른 랍비들과는 다르게 세리와 죄인들을 상대하며 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당시에 세리와 죄인은 일반사람들조차 상대해주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그중에서 여자이면서 죄인인 경우는 몸을 파는 창녀를 가르킵니다. 이런 여자는 더더욱 상대를 하지않았습니다(I. 하워드 마샬, 루가복음 [1] (서울:한국신학연구소1997),pp.410-411).
매춘부인 이 여자는 사람들에게서 분리된채 수치심과 죄책감과 불안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리상태에서 벗어나서 다시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에게 다른 사람과 다시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예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 여자를 사랑하고 관심하고 상대해주므로 그 여자는 사람들과 분리되어 영원히 고독의 감옥에 있을 줄 알았는데 자기를 관심하신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그 여자는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키기로 결신하고 dpt 생활을 청산하려고 예수님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이 여자는 나중에 변화되어 예수님을 잘 믿었던 베다니의 마리아로 알려져 있습니다(존 놀랜드, 누가복음 1:1-9:20 서울:솔로몬,20 03),p.648).
사람이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면 점점 깊은 고립감을 느끼고 고독이라는 감옥에 깊히 빠지게 됩니다. 이 분리감과 고독은 가장 먼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야 회복되고 좋아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속에 고독과 분리감과 소외와 좌절과 불안을 이기는 길은 다시한번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모든 삶이 회복되고 새사람이 되는 은혜가 있게 됩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사랑으로 여러분의 인생이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죄인인 여자가 바리새인의 집에 들온다는 것은 환영받을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에 뿌린 옥합의 향수도 부정하게 여길 수 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변화된 그 여자의 감사와 사랑을 받으시고, 다른 사람들은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지만 그 여자는 자신의 눈물로 발을 씻어주고 향유를 부어주었다고 하시면서 칭찬해주셨습니다.
칭찬에는 사람의 본래적인 기능을 회복하게 만드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사람이 칭찬과 인정을 받지 못하면 좋은 행동을 지속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좋은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해주면 그 행동을 계속 지속하게 됩니다(장경철,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서울:두란노,2008),pp.132-133).
칭찬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여자가 무안한 행동을 했지만 그 여인의 행동은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해서 행동한 사랑의 행동이었다고 칭찬하시며 과거의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새사람이 되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칭찬은 예수님의 사랑의 표현방식입니다. 여러분도 예수님같이 다른 사람을 칭찬으로 사랑해주십시오. 상대의 단점보다도 아주 작은 장점을 보고도 칭찬을 찾아서 칭찬하고 격려하십시오.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받은자는 과거에 어떤 죄가운데 살았더라도, 과거에 아무리 부족했더라도 새사람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제가 어느 모임에서 20년전에 제가 배웠던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교수님이 강의를 하고 나오시면서 저를 보시고 알아보시면서 부인에게 저를 당신의 제자라고 저를 소게시켜주시며 저를 아는척 하시며 상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훌륭한 제자였다고 저를 칭찬해주셨습니다. 저는 교수님과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를 상대해주시고 칭찬해주신 교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기로 다짐했습니다.
상대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의 표현방법입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상대해주셨기 때문에 여러분을 구원하여 여기에 오시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예수님은 말씀을 통하여 여러분이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지금 칭찬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 날마다 용기를 얻어 새사람으로 변화되는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예수님을 사랑하시고, 특별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족과 이웃을 상대하시고 칭찬하여 다른 사람들도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도록 여러분이 먼저 사랑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되는 곳에 언제나 새로운 창조와 새람이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먼저는 여러분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새사람으로 변화되시고, 다른사람들도 변화되도록 사랑을 많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을
날마다
상대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세상의
모든 고독과
어려움속에서
용기를
얻어
날마다
새사람으로
변화되는
복을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