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6년 5월 4일 미국 뉴욕의 맨하튼 섬에서 당시 인디언 원주민들과 영국에서 건너온 백인들간에 땅을 사고파는 거래가 일어났습니다. 영국에서 건너온 백인들은 인디언들에게 그 넓은 뉴욕의 맨하튼 섬을 24달러를 주면서 그 땅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인디언들은 땅을 왜 사느냐고 하면서 땅을 사고 파는 개념을 몰라서 의아해 했습니다. 아뭏튼 백인들은 인디언들에게 돈을 주면서 땅을 샀습니다. 얼마후에 인디언들이 맨하튼 섬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땅을 산 백인이 달려나와 인디언들을 쫓으면서 자기 땅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디언들은 땅을 사고파는 소유를 몰라서 사냥도 못하고 살던곳에서도 쫓겨나게 되었습니다(홍기빈, 소유는 춤춘다 (서울:책세상,200 7),pp.35-36).
인간의 지나친의 소유욕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원인이 됩니다. 욕심 많은 사람이 소유에 집착하는 한 다른 많은 사람은 그 소유로 인해 끊임없이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2005년도에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김진방교수가 한국의 30대재벌과 그 그룹의 계열사인 700개의 계열사들의 소유구조를 연구한 책을 출간했습니다. 김진방 교수는 그 책에서 한국의 재벌들은 재벌일가의 내부지분에 유난히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내부지분은 결국 총수 혹은 총수일가가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 및 지배력을 행사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한국의 재벌들은 계열사 출자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적은 소유로 많은 기업을 절대적으로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김진방, 재벌의 소유구조 (경기도:나남출판,2005).pp.7, 29, 37, 40).
소유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 변칙과 탈법을 행하게 합니다. 더 많은 소유에 집착하다보니까 적은 소유로 더 많은 소유를 얻기위해 계열사 출자에 의존하면서까지 소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합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무엇인가를 소유하려는 욕망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적당한 소유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소유에 지나친 욕심을 가지게 되면 그 소유는 그 사람을 끊없는 소유의 욕망으로 끌고가서 결국은 그 사람의 인격과 인생을 망치게 합니다. 그러므로 소유에 대한 지나친 욕망 때문에 여러분의 삶이 욕심의 늪에 빠지지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소유의 본질은 더 많은 소유를 모으는데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소유를 얼마나 가치있는데 쓰느냐에 그 소유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하나님이 주신 소유를 더 가치있는데 쓰셔서 인생에 보람과 행복을 많이 누리시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는 예수님의 곁에서 자신의 소유로 예수님을 섬겼던 여자들이 나옵니다. 그 여자들중에는 악귀에 들렸다가 고침을 받은 여자도 있었고 병고침을 받았던 여자들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갈릴리 사람들은 농사나 어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대부분 경제적으로 하류층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기에 막달라 마리아나 다른 여자들도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어려운 처지에 있었던 여자들이었습니다. 다만 3절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한나만 당시에 재력이 있었던 여자였습니다(존 놀랜드, 누가복음 1:1-9:20 (서울:솔로몬,2003),p.666).
그들은 소유가 적은 사람은 적은대로 소유가 많은 사람은 많은중에 자신들의 소유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내가 소유가 적기 때문에 예수님을 못 섬기는 것도 아닙니다. 혹은 소유가 많기 때문에 섬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소유가 적든 소유가 많든 자신의 소유로 예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의 여자들은 예수님이 악귀을 쫓아주신 은혜를 받았습니다. 병이 들었는데 치료를 받는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소유로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의 은혜를 받으시고 여러분이 소유로 예수님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섬기는 소유는 여러분의 소유중에 가장 가치있는 소유가 될 것입니다.
사회비평가 제러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그는 말하기를 “산업시대는 소유의 시대였다. (그러나) 이제 소유와 함께 시작되었던 자본주의의 여정은 끝났다...앞으로 25년만 지나면 소유에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온다.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경제활동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세상에서 소유에 집착하는 것은 곧 자멸하는 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리프킨은 앞으로의 미래는 접속의 시대가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말해 접속의 시대는 우리가 타인과 맺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말하며, 어떤 유형의 체험과 세계가 과연 접속할만한 가치가 있고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묻는 시대라고 했습니다(제러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서울:민음사,20 08),pp.12-13, 392).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앞으로의 시대에는 경제활동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순식간에 남몰래 소유를 쌓아두었다가 어느날 하루 아침에 소유가 다 없어지는 시대가 될지도 모릅니다. 집을 사놔도, 펀드를 해도 어느 곳에도 내 소유를 쌓아두기에 안전한 곳은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장 20절에 “오직 너희를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시대는 내가 접속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에 내 소유를 쓸 때 그 소유로 인해 창출된 가치만이 진정한 내 소유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소유를 주신것은 그 소유자체를 지키고 모으라고 소유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 소유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참다운 가치를 창출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 가치만이 내 인생의 진정한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소유로 남긴 가치의 열매를 보시고 하늘에서 상을 주십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주신 소유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치의 열매를 많이 맺으셔서 하나님의 상급을 많이 받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자들이 자신들의 소유로 예수님을 위해 섬겼던 목적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도하는것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시말해 전도를 위해 자신들의 소유로 섬겼던 것입니다.
제가 아는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교회 여집사님이 계신데 그분의 삶은 누구를 만나든지 전도하는 삶을 사시는분입니다. 그런데 언제나 그분은 누구를 만나든지 자기가 식사를 사고, 맛있는 것을 사주며, 선물을 해주고 그러면서도 당장 직접적으로 교회에 나가자고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계속 마음으로 물질로 관계를 만들어 놓으면 서서히 마음문이 열리면서 전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옷가게를 해서 어느정도 돈을 버는데 남편의 동의하에 돈을 모으지 않고 모아둘 돈을 거의 전도하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느날에는 집앞에 중학교 여학생들이 여럿이 공원에서 떠들고 있더랍니다. 언제나 전도적 관점에서 사시는 분이라 여학생들에게 우리집이 아파트 몇호인데 우리집에 와 떡복기해주고 청바지도 많이 있으니까 와서 입고 맞으면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처음 한 두번은 아이들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서 반응이 없다가 계속해서 오라고 하니까 집에와서 떡복기도 먹고 청바지도 공짜로 주니까 점점 친분관계가 쌓이다가 모두 전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은 지금 천국으로 향하여 여행중입니다. 하나님이 여행중에 우리에게 쓰라고 주신 소유는 가장 가치있는 곳에 쓰라고 주신 소유입니다. 여러분의 소유를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하는데 쓰십시오. 하나님이 상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쓰고도 남을
풍성한 소유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소유로
가장 가치있는
한 영혼을
전도하는데
쓰게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