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중에 제일 잘 나온 사진을 하나를 찾아보았습니다. 비록 흑백 사진이지만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창경원에 소풍을 가서 반아이들하고 함께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빵모양의 모자를 쓰고, 손을 턱에 받치고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잘 나와서 잘 찍었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들은 거의 아마추어가 찍은 사진들인데 그래도 유독 그 사진만은 전문사진가가 찍었기 때문입니다. 당시만해도 창경원에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진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인 니겔 힉스(Nigel Hicks)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구성과 빛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사진을 찍을 대상이 어떤 것이든지 그 대상이 어떤 빛을 받고 있는가가 멋진 사진이 될지 안될지를 판가름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사진을 찍을 대상과 빛이 적절하게 조화될 때 사진 셔터를 누른다는 것입니다(니겔 힉스, 빛과 노출 (서울:길벗,2007),p.8).
대상을 더욱더 멋있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빛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도 어떤 빛을 받으며 사느냐에 따라 여러분들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9절 말씀에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치는 빛이 있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그 참 빛은 예수님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예수님이 비추시는 빛을 받으면 여러분들의 인생이 아름답게 변화됩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빛이 여러분들에게 비치어 여러분의 인생이 가장 아름답게 변화되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997년 12월 16일 일본 텔레비전에서 포켓몬스터라는 어린이만화영화를 보던 어린이 778명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절을 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서 조사한 결과 아이들이 광과민성 발작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포켓몬스터 장면중에 강한 파란색과 빨간색의 화면이 1초에 약 12회의 속도로 번갈아가면서 바뀌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런 장면이 4초간 계속되면서 아이들의 뇌에 이상뇌파를 불러 일으켜서 발작 증상을 일으켰던 것입니다(쿠와지마 미키, 카와구치 유키토, 빛과 색의 신비 (서울:한울림,2007),pp.60-61).
세상에 있는 좋지 않은 빛은 우리 육체를 파괴하고 병들게 합니다. 오늘도 사탄과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좋지않은 빛을 비추면서 우리들을 파괴하고 망하게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에 좋지않은 문화의 빛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몸도 병이 나고 정신도 영혼도 병이 나고 망가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의 좋지않은 빛을 멀리하십시오, 세상의 좋지않은 문화의 빛을 피하십시오. 좋치않은 빛을 내는 사람들을 멀리하십시오. 나쁜 빛을 내는 사람을 떠날 수 없다면 여러분이 더 좋은 빛을 많이 받아 나쁜 빛을 물리쳐 주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좋은 빛을 내는 사람과 가까이 하십시오. 누구보다도 가장 좋은 빛을 내시는 예수님을 가까이 하십시오. 좋은 빛을 내는 환경과 가까이 하십시오. 특별히 예수님의 빛을 충만히 받는 예배를 가까이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영육간에 건강한 사람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것이 긍극적으로 여러분들이 사는 길입니다.
나쁜 빛을 받으면 육체가 병이 나지만 반대로 좋은 빛을 받으면 육체가 치료되기도 합니다. 빛 치료의 선구자인 야콥 리버만은 말하기를 “미래의학은 빛이다. 우리 스스로를 치료하는데 바로 우리 본질인 빛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세기로 들어오면서 인류는 빛으로 치료하는 치료법을 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라이트 마스크라는 것입니다. 눈을 가리는 수면용 마스크중간에 눈동자만한 빨간전구를 달아서 하루에 15분에서 30분정도 비추니까 편투통이 심한 사람이 치료가 되는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적외선 치료법으로 노쇠한 세포를 벗겨내서 피부를 개선하기도 합니다. 빛 치료법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치료법은 광역학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빨간색 레이저 빛으로 비추면 암도 치료가 되는 획기적인 치료법입니다(로저 코그힐, 빛의 치유력 (서울:생각의 나무,2006),pp. 177-208).
구약성경 말라기 4장 2절에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좋은 빛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이 비추시는 치료의 광선을 받으면 육체의 질병도 치료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치료하는 광선의 빛이 여러분들에게 비쳐져서 모든 질병에서 치료되는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예수님께서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덥거나 평상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비춰주시는 빛은 우리의 육체를 치료하실뿐만 아니라 우리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빛이십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누구든지 예수님의 빛을 보기원하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쳐주시며 우리 영혼을 천국을 인도하는 구원의 빛이십니다. 등불이 등불의 역할을 하기위해서는 그릇을 덥거나 평상아래 두지 아니하고 높은 곳에 두어 어두운 곳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 그 등불을 따라 바른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등경위에 등불처럼 오늘도 세상에 높이 들려 빛을 비추며 어두움에 헤메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빛을 보고 천국으로 가는 길을 찾도록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제가 대학교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우리조가 대청봉꼭대기에서 조금 지체하다가 하산을 조금 늦게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산장까지 가는길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산장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산장지붕위에 등불을 보고 어두움 가운데서 무사히 산장까지 도착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영혼의 어두움을 인도할 빛은 세상의 빛으로는 안됩니다. 우리의 영혼을 인도할 빛은 오직 예수님의 빛만이 인도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을 인도할 구원의 빛입니다. 내 영혼이 칠흑같이 어두울 때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곳으로부터 구원의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12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그러나 예수님의 빛은 구원의 빛임과 동시에 심판의 빛입니다. 17-18절에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고,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고 말씀합니다.
제가 군대에서 81미리 박격포부대에 있었습니다. 훈련에 나가서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어둠속에 숨어 있는 적군을 식별하기 위해서 야광탄을 쏘아 올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야광탄을 쏘면 갑자기 어두운 밤이 대낮같이 밝아져 적들이 한눈에 들어나게 됩니다. 지금 세상의 어두움속에 숨어서 예수님의 빛으로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은 마지막에 예수님의 심판의 빛을 비추면 어두움에 숨어 있는 자들이 한 사람도 예외없이 발각되어 심판을 받게됩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심판의 빛에서 구원의 빛으로 옮겨진 분들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인생길에 예수님의 빛을 따라가면서 축복의 길로 인도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빛속에서 여러분들의 인생이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여류소설가 미후라 아야꼬는 그녀의 에세이 집 ‘빛이 있는 동안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손길에 이끌려 걷고 싶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당신의 인생을 기쁨이 넘치는 인생으로 바꾸고 싶다고 생각지 않습니까?...(그렇다면)빛이 있는 동안에 (그) 빛 속을 걷지 않으시렵니까?(미우라 아야꼬, 빛이 있는 동안에 (서울:지성문화사,2006),pp. 206 -207).
지금 여러분이 예수님의 빛속에 걸어가시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복을 받은 증거입니다. 이제 그 빛속에서 예수님과 함께 걸으십시오. 예수님이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