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던 세계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컴퓨터에 대하여 강의를 하면서 계산이론이라는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컴퓨터에 중요한 정보가 어떤 식으로 들어가든 디지털 형식으로 전달되고, 어떤 식으로 출력이 되든 컴퓨터 내부에서 밖으로 나가는 정보는 디지털형식이라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이란 2진수 즉, 1과 0으로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파인만은 켬퓨터상의 숫자를 10진법이 아닌 1과 0으로 이루어진 2진법으로 생각하고 계산을 했습니다. 과거부터 물리학자들의 관심은 세상의 모든 원리들을 계산해 낼 수 있는가에 관심했는데 파인만이 컴퓨터를 2진법으로 계산하는 계산이론으로 물리학의 여러 원리들을 계산해 낼 뿐만 아니라 양자역학까지 계산해 내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리처드파인만, 파인만의 엉뚱발랄한 컴퓨터강의 :계산이론 (서울:한빛미디어,2006),pp.21-29).
과학은 하나의 원리를 발견하기만 하면 그 원리대로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컴퓨터상에서 파인만이 제시한 계산이론을 적용하면 그 계산이 정확하게 나옵니다. 과학은 계산의 원리대로 그 답이 정확하게 나옵니다. 그러나 인생은 과학이 아닙니다. 인생은 내가 잘 계획했다고 해서 계획한대로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인생은 내가 계획한대로 되지않을 때가 더 많이 있습니다.
우리 말에 우리가 계획한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천추의 한이 된다”는 말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말의 유래는 고려의 오대국왕 경종의 비이자 일곱번째 왕이었던 목종의 어머니 헌애왕후로부터 유래합니다. 헌애왕후는 아들 목종이 왕이되자 스스로 태후라고 칭하며 당시 중국 송나라를 배척하고 오랑케인 거란족과 손잡고 옛날 고구려의 옛 영토였던 요동을 정벌할 계획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태후를 반대하던 세력에 의해 아들 목종이 살해를 당합니다. 여기서부터 그녀의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목종의 죽음을 안 거란의 왕(성종)이 태후에게 이런 편지를 보냅니다. “...비록 지금은 태후의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질듯 아프더라도 약속한 대로 고려는 바다를 건너 송을 치고, 거란은 북에서 쳐서, 중원에 요나라의 깃발이 휘날리는 날 요동까지 태후의 나라로 만들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달래시구려...” 오랑케 거란과 손을 잡으면서까지 고구려의 옛 고토 요동을 정벌하려했던 태후의 계획은 목종이 죽으면서 모든 것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녀는 고구려의 역사를 찾지 못한다면 천년동안의 한으로 남겨서라도 풀어야할 일이라고 자신을 천추태후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이루지 못했을 때 천추의 한이라고 하는 것입니다(신용우, 천추태후 (서울:산수야,2008),p p.9-10, 344-346, 365-366).
인생의 계획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언제나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추태후는 가장 믿었던 거란과 손을 잡았지만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겨 그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언제나 생각지 못한 곳에서 변수가 생겨 내 인생을 공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사람과 세상 수단과 손을 잡으면 인생의 계획이 언제나 빗나가게 됩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인생의 계획을 하나님과 함께 손을 잡고 걸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계획을 인도하실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성경 잠언 16장 9절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여러분이 인생의 계획을 세울찌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 모두 2009년도에 계획하시는 모든 것을 하나님과 손을 잡고 모두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에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앞길의 모든 계획을 하나님과 손을 잡고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들이 광야를 다 지나고 이제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 앞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장애물인 요단강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식적인 계획으로는 강이 앞에 있기 때문에 배를 만들어서 건널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 수백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부분 애굽에 살 때 주로 나일강가에 살았었기 때문에 배를 만드는 기술이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배를 만드는 계획을 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언약궤를 메고 8절에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강에 빠져서 죽으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구약성경 이사야 55장 9절은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은 우리 계획과 생각보다 높습니다.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계획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자신들이 계획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난후부터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가는것이 내 계획을 따라가는 것보다 인생을 성공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과거에는 여러분의 인생 계획을 여러분이 세웠더라도 이제부터는 하나님께 여러분들의 인생의 계획을 하나님께 맡기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그 길이 궁극적으로 여러분이 성공하는 길입니다.
가수 조영남씨의 어머니 김정신 권사님은 독실한 기독교신자였습니다. 태어나서 돌아가실때까지 오직 하나님의 손을 잡고 인생을 사시다가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그의 아버지 조승초씨는 중풍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하나님을 믿지 않다가 중풍으로 쓰러져서 돌아가실 때까지 그분의 머리맡에는 오직 성경책 한권을 두시고 밤이고 낮이고 성경을 읽으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조영남씨가 쓴 ‘예수의 샅바를 잡다’라는 책에서 그는 마지막장에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 어머니 김정신 권사님은 애당초 확신을 가지고 (천국을 향하여 죽음의)다리를 건너갔고, 아들은 아직도 미심쩍어 계속 다리를 두드려 보고 있는 중이다. 김권사님의 둘째 아들인 (나 조영남은) 혹 더 튼튼한 다리가 없나하고 사방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 중이다.”(조영남, 예수의 샅바를 잡다 (서울:나무와 숲,200 8),pp.8-9, 347).
여러분도 혹시 요단 물가앞에서 과감하게 물로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믿음을 가지고 물로 들어가 보십시오 물로 들어갈 때만 여러분의 인생에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15절 16절에 보시면 퀘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그쳐서...라고 말씀합니다.
발이 물가에 잠길 때 물이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로 들어가지 않으면 물이 갈라지지 않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물로 뛰어들듯이 내 인생의 계획을 그분에게 맡기고 그분과 함께 인생의 물로 뛰어들지 않는한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 앞에 지금 보이는 것이 없어도 물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어도 하나님은 그 물을 가르고 기적을 주실분이라고 믿고 인생을 믿음으로 물로 뛰어들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영화배우 신현준씨가 일본의 한 기업체의 초청으로 일본에 가게됬습니다. 기자회견을 하는 중에 신현준씨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사장이 신현준씨에게 하나님은 빼라고 말했습니다. 신현준씨는 그러면 계약을 하지않고 제가 손해를 보겠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팬미팅자리에서 신현준씨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신현준씨를 소개합니다. 그런데 현준씨는요, 여러분보다 더 사랑하는 분이 있어요 바로 하나님이죠!”그날 신현준씨는 팬들에게 십자가핸드폰 고리를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3개월후에 일본을 다시 찾았을 때 공황에서 팬들이 모두 십자가핸드폰고리를 흔들며 신현준씨를 맞이해주었고 그중에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생겼다고 합니다(신현준, 신현준의 고백 (서울:두란노,2008 ),pp.154- 157).
일상에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믿음으로 물가로 들어가는 신앙입니다. 내 앞이 아무리 막막하고 보장이 없어도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길을 열어 주실줄 믿고 믿음으로 물로 뛰어드는 신앙인에게만이 기적이 일어납니다.
2009년도 하나님을 믿고 물로 들어가는 신앙의 고백을 보이기로 다시한번 결단하는 여러분들위에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물가에서
고민만하지
말게하시고
믿음으로
신앙의
물로
뛰어들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하여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