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문가 롤프 포츠는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관광객(tourist)과 여행자(traveler)로 구분했습니다. 그는 둘의 차이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관광객은 여행을 하면서 볼거리만 피상적으로 훑어보는 ‘그냥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관광객에게는 깊이와 멋이 부족하다. 행위에는 진정성이나 인간미가 없다. 반면에 여행자는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며 보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여행을 하면서 관광객보다는 여행자의 자세로 베거본딩(VAGABONDING)이라는 여행방법으로 여행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베거본딩이란 여행을 할 때 창의성, 모험, 깨달음, 단순함, 발견, 자립, 현실, 독립독행, 영적인 성장등에 초점을 맞춰 개인적으로 의미있게 여행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롤프 포츠, VAGABONDING : 여행의 기술 (서울:넥서스BOOK S,2008),pp.179-180).
인생은 마치 긴 여행과 같습니다. 인생을 여행할 때 관광객으로만 여행하면 먹고 놀고 하는 깊이와 멋이 없는 인생을 살다가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인생을 베거본딩의 여행자로 살면 인생길이 더 의미있고 보람되고 가치있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영적인 여행자로 사는 것은 가장 최고의 베거본딩의 여행자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이 영적인 여행자로 살아 가장 가치있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는 전도여행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인생에 가장 가치있는 영적인 여행자로 보내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여러분들의 인생이 관광객으로만 살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들고 세상을 여행하는 영적인 여행자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지난주에 가톨릭의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인생여정이 훌륭했다고 말합니다. 그분이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살라고 하신 영적인 여행자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예수님을 전하는 영적 여행자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매일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경제 주간지 <매경이코노니> 기사중에 ‘삼성그룹 사장단의 47%가 비서실 출신’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현재 삼성그룹 30개의 주요 계열사를 이끄는 45명의 회장, 사장단 가운데 21명이 비서실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삼성만이 아니라 국내 30대 그룹의 신임 사장을 분석한 결과 비서실 근무 경험자가 유난히 많다는 통계가 발표됬습니다. 비서실 출신들이 사장이 많이 되는 이유에 대하여 경제 저널리스트 조관일씨는 자신이 쓴 ‘비서처럼 하라’라는 책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비서가 되면 저절로 달라진다...‘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표현대로 비서라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사장을 보좌하며, 사장과 함께 일하는 비서 역시 사장이 될 수 밖에 없다.”(조관일, 비서처럼 하라 (서울:쌤앤파커스,2009),pp.25-32).
열 두 제자의 위치는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치 비서처럼 있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다시말해 열 두 제자가 영적인 여행자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곁에 가까이 비서처럼 살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날마다 더 예수님곁으로 가셔서 예수님의 비서처럼 예수님을 가까이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의 인생도 예수님같이, 열두 제자들같이 영적인 여행자로 가치있고 존경받고 축복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1절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전도여행 보내시면서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제가 망원동에서 처음 전도사를 할 때 였습니다. 어느날 어느 집사님이 자기 아들이 중학생인데 귀신들린것 같고 늘 시름시름 아프고 자리에 누워있다고 했습니다. 집에 심방을 오셔서 예배를 한번 드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은 옆에 눈을 감고 누워 있었습니다. 한참 찬송을 부르는데 갑자기 그 학생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예배를 드리던 저는 너무 놀라서 그 학생을 덮쳐버렸습니다. 그리고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떠나가라’고 외쳤습니다. 그 순간 발광을 하던 그 학생이 이불에 다시 쓰러졌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7절 18절에 “믿는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믿는자들에게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주신 권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능력이 있어도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거나 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안에 계신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면 귀신이 떠나가고 병이 치료를 받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지금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귀신의 방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믿은 우리들이 그 귀신의 방해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해줘서 그들로 하여금 귀신의 방해를 뚫고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 믿는자들이 영적인 여행을 한다는 뜻은 귀신에게 사로잡히고, 병에 사로잡힌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예수님을 전해서 구원해주는 것이 영적인 여행자의 목적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미 받은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로 귀신에게 사로잡히고, 병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여 그분들을 구원하는 영적인 여행자가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3절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전도여행 보내시면서 여행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여행자가 물질에 집착하면 관광객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관광객으로 살고 싶어 합니다. 먹고 놀고 인생을 즐기는 삶이 가장 편하고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귀신이 주는 생각입니다. 결국 귀신이 예수님없는 인생을 관광객으로 살게하다가 마지막에는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것입니다. 영적인 여행자도 물질에 집착하면 다시 관광객으로 돌아갈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여행자는 물집에 집착하지 말아야합니다. 4절에 어느집에 들어가거든 거기서 유하다가 떠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물질에 집착하지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날마다의 일용할 양식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인생에 더 본질적 목적인 예수님을 전하는 영적인 여행자로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남성 패션계에서 ‘할렐루야 디자이너’로 불리는 ‘슬링스톤‘의 박종철 사장이 있습니다. 그분에게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패션쇼를 준비할 때 기도하고, 쇼에 필요한 모든 음악을 가스펠로 선곡하기 때문입니다. 박종철씨는 처음에 동대문에서 작은 옷가게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는 돈을 많이 벌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게가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망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또다시 어렵게 사업자금을 만들어 두 번째 옷 장사를 시작했지만 또 역시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선배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여행의 목적을 바꾸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돈을 벌어 인생을 즐기는 관광객으로 인생을 살려고 했지만 예수님을 믿고 영적인 여행자로 살기로 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은후에 그의 옷가게가 잘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돈을 목적으로 장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게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영적인 여행자로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분은 현재 패션계 관계자들, 연예인, 모델, 언론종사자에게 전도하여 500명을 예수믿게 했습니다(CTS 내가 매일 기쁘게, 내가 매일 기쁘게 (서울:생명의말씀사,2008),pp.62-67).
여러분의 인생을 세상의 물질만을 추구하는 관광객으로만 사시면 안됩니다. 예수님과 열 두 제자들같이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영적 여행자로 사셔야 합니다. 그런 인생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의 생각을 인생의 관광객에서 영적인 여행자로 살기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인생이 더 보람되고 값지고, 존경받고, 행복한 인생으로 바뀌게 될 것 입니다.
여러분 모두 영적인 여행자로 사시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
모두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같이
영적인
여행자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