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합니다. 신학공부를 하면서도 돈이 생기면 책을 사는 것을 제일 큰 기쁨으로 생각하고 책을 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책을 사고 싶어도 책을 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제 책장의 공간이 너무 적어서 더 이상 책을 사더라도 둘 때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제 책장에 있었던 책들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까워 보였지만 과감하게 책을 버렸습니다. 현재 나에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책들은 과감하게 버리기도 하고 달라는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책장에는 더 좋은 책들이 모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가끔씩 제 책장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책을 처분합니다. 버리면 더 좋은 책을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다 가치있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 현재 내게 가치있어 보이는 것들을 버려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보다 가치있는 것을 위해 자신 것을 처분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44절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이 사람은 밭에 감추인 보화를 얻기 위해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보다 가치있는 것을 사기 위해서 입니다.
45절입니다. ‘또 천국은 마치 값진 진주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이 사람도 보다 값진 진주를 사기위해 자기가 현재 가지고 있는 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값진 진주를 사기 위해서 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우는 ‘필요의 위계질서’라는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발전하는 단계를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단계는 굶주림과 목마름의 단계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 단계를 경험하면 그 다음의 단계를 향하여 가고 싶은 열망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가 편리하고 안정된 환경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세 번째 단계는 자아 실현의 욕구를 필요로 하는 단계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끝임없이 이 단계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1단계에 머무르지 말고 3단계까지 가야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속에서 보다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끊임없이 가치있는 삶을 향해 달려 가야 합니다.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노벨상을 만들게 된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노벨은 신문을 읽다가 자신의 사망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신문에는 '다이너마이트의 황제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신문기사는 자신을 '죽음의 상인'으로 표현합니다. "그는 다이너마이트라는 가공할 위력을 지닌 살상무기를 만들어 일약 거부가 됐다. 그는 이 무기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죽음의 상인'이었다.” 노벨은 이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기사는 명백한 오보 였습니다. 신문기자가 노벨의 형의 죽음을 잘못 보도한 것입니다. 그러나 노벨은 '만약 내가 지금 하늘의 부름을 받는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보며 인류에게 공포를 안겨준 죄악을 참회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헌납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 사람들을 위한 상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노벨평화상입니다.
그 역시 자기의 연구로 벌어들인 모든 재산보다도 평화를 보다 더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모든 재산을 헌납해 평화상을 만들고 상금을 주도록 한 것입니다. 자기의 연구 업적이나 재산보다도 평화가 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라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보다 가치있는 삶을 향해 달려간 사람입니다. 이것이 천국을 향하여 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쉰들러 리스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마스 케닐리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나치당원이자 사업가인 독일인 오스카 쉰들러가 2차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서 폴란드의 크라쿠프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던 유태인들을 구해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오스카 쉰들러는 독일인으로 독일나치당원 신분의 사업가임에도 불구하고, 유태인들을 살리기 위하여 자기가 벌어놓았던 돈으로 공장을 차려 놓고 다른 수용소에서 유태인들을 사들여, 총살을 금하는등. 유태인들이 해방되기전까지 자신의 재산을 들여 1200명의 유태인들을 살려 냈습니다.
쉰들러는 자신의 보다 가치있는 일을 위해 자신의 소유를 팔아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해주는 것을 보다 가치있는 일로 여겼던 것입니다. 이 역시 보다 가치있는 삶을 위해 살아간 사람입니다. 이런 삶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속에서 보다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보다 가치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는 것이 축복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머물러 영원히 살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천국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이 끝인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 목숨을 걸고 삽니다. 그래서 좌절도 잘하고 자살도 잘합니다. 세상적인 돈이나 명예가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에 이것에 목숨을 걸고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녀교육이 자신의 삶의 우상이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목숨을 겁니다. 그것이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다 더 큰 가치있는 삶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인 옥한흠 목사님이 목회를 할 때의 일입니다. 당시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30년 검사생활을 했던 현직 검사였던 김성진 검사가 위암으로 병실에 누워있었습니다. 이 분이 어느날 신약성경 고린도후서 5장 15절의 말씀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를 듣고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그는 갑자기 다시 그 말씀을 보고 싶다고 하더니만 그 말씀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는 병상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말씀을 듣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병상에서 예수믿고 전도를 하는데 병문안을 오는 자신의 동료 판사, 검사 변호사들에게 예수 믿으라고 외치다가 나중에는 힘이 다 떨어지니까 큰 종이에 ‘예수 믿으시오’라고 써서 전도를 했습니다.(옥한흠, 제자훈련 30년 열정, 두란노,1998 ,pp.196-198.)
그는 병상에서 지금까지 세상에서 발견하지 못한 가장 귀한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치있는 예수님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전하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일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그는 과거에 자기가 가치있다고 생각한 것들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가장 가치있는 분으로 고백을 했습니다.
신약성경 빌립보서 3장 7-8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사도바울은 과거에 자기가 유익하게 생각한 그 어떤것보다 예수님이 더 가치있는 분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생을 자기의 모든 좋은 것들을 다 포기하고 예수님을 위해 살아갔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적인 것들은 예수님보다 가치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세상을 향한 열심을 이제 버리십시오. 그리고 그 열심히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촉복이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가장 가치있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예수님을
따라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