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헬라의 철학자 플라톤(Plato)은 부모가 장애 어린이를 키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는 우수한 어린이를 갖기 위해서는 우수한 남녀가 일시적으로 만나도 된다고까지 하면서 괴변을 늘어 놓았습니다. 지금 우리식으로 말하면 플라톤은 우생학을 주장한 것입니다. 1883년 과학자 캘톤은 ‘인류의 재능에 관한 고찰’이라는 책에서 ‘우생학’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하면서 결혼을 통제하여 인종을 개량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침내 1895년 독일의 과학자 플뢰츠(Ploetz)가 '인간청소‘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역사의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독일의 우월한 아리안족 외의 유대인, 동유럽인, 흑인은 열등한 인종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결국 1929년 히틀러는 이 이론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히틀러는 대중연설에서 신체장애자로 태어난 독일 어린이는 제거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신체장애자는 해마다 700,000명에 달했습니다. 유전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400,000만명의 사람들을 강제로 불임시켰습니다. 기형아와 지진아 5000명을 모르핀 주사나 시아나이드독으로 죽였습니다. 불치로 판명된 환자를 안락사 시켰습니다. 70,273명의 정신질환자를 샤워장을 가장한 가스실에서 죽였습니다. 유대인과 집시 1,000만명을 죽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히틀러의 잘못된 우생학에 대한 반성으로 1951년 유네스코는 “그 어떤 과학적 논리도 지성과 감성의 발달에 선천적 능력을 부여 받은 집단이 있음을 보증하지 않는다’고 선포했습니다(R. 그랜트 스턴, 유전자와 인간의 운명 (서울:전파과학사,2001 ),pp.51-62).
우생학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면 안됩니다. 그 결과는 모두 자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우생학적으로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모두 다 평등하고, 동등하며, 존귀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우월한 인간도 하등한 인간도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동일하며, 평등하고, 존귀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지도 않습니다. 모두 동일합니다. 사회에서 돈이나 지위나 외모를 통해 어떤 사람은 우월하고, 어떤 사람은 하등하게 평가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현대판 우생학을 주장일 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쳐주는 가르침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 모두가 다 동일하고, 평등하며, 존귀한 존재라고 가르쳐주십니다. 여러분도 지금까지 사람들을 우생학적 기준으로 우월하고 하등하게 구분했던 마음이 있었다면 이 시간 그 마음을 회개하고 이제부터는 모든 사람들을 동등하고, 평등하며, 존귀하게 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한 여자가 예수님이 귀신을 내쫓는 능력을 보고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하며 예수님의 인간적인 지혜와 능력을 찬양했습니다. 오늘 우리 식으로 말하면 당신은 어머니의 좋은 유전자를 타고나서 능력을 행하니까 당신은 우생학적으로 우월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자의 우생학적 평가를 거부하셨습니다.
얼마전 T.V의 어느 예능프로에 나온 안철수교수의 말이 인상에 남습니다. 안철수 교수는 사회자에게 이렇게 역질문을 했습니다. “과연 이 세상에 똑똑한 사람이 많이 있는 것이 유익할까요?” 안철수 교수의 답은 아닐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소위 똑똑하다는 사람이 자기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오히려 똑똑한 사람이 사회의 악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소위 자신을 우생학적 인간으로 자만하는 사람들에 의해 오히려 사회에 더 큰 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우생학적 인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사회에 더 큰 죄를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목적은 능력이 많은 사람이 된다든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된다든지, 혹은 똑똑한 사람이 되는 우생학적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믿는 목적은 하나님앞에서는 우월한 사람도 하등한 사람도 없다는 말씀에 입각한 신앙적인 눈을 가지기 위함입니다. 세상은 우생학적으로 능력많은 사람을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을 차별없이 바라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신앙적 인생관을 가지는 하나님의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펜실바니아 주 동쪽에 작은 도시 ‘로제토’라는 특이한 도시가 있습니다. 20세기 초반에 이 마을은 다른 마을에 비해 질병에 걸린 사람이 매우 적고, 사망률도 낮았습니다. 그렇다고 이 마을사람들이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도 다른 도시의 사람들같이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점은 그들끼리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해가지면 함께 산책을 했고, 크고 작은 교회행사에 참여해서 신앙생활을 했으며, 함께 축제를 하며 즐겼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로제토 마을에서는 부를 자랑하는 것이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970년이후부터 그 마을의 분위기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도시로 나간 젊은 청년들이 성공해서 고향으로 돌아와 부를 자랑하면서 이웃과 담을 쌓고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시민들끼리 유대가 깨지고 그 도시에는 질병이 더 많이 생기고, 사망률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슈테판 클라인, 행복의 공식 (서울:웅진지식하우스,2007),pp.3 24-326).
우리가 우생학적으로 사람을 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인간관계는 깨지고, 그 사회는 살벌한 사회가 됩니다. 자신이 남보다 조금더 배웠다고, 돈이 조금 많다고, 머리가 똑똑하다고, 지위가 있다고 우생학적으로 우수하다고 뽐내는 우생학적 인생관을 가진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불행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말씀 28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평등하게 보는 신앙적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행복이 있고 이런 사람들속에서 사는 것이 진정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교회에서 이런 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얼마전에 제가 EBS 방송에서 한 실험을 한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거리에서 한 백인남자에게 서울의 지도 한 장을 주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묻게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백인남자에게 다가가서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그 백인을 직접 데리고 버스 정류장까지 가서 타야할 버스를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는 아시아계의 남자가 동일하게 지도 한 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길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외면하면서 그냥 지나가 버렸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갔습니다. 실험의 결과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의 배경에 따라 친절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백인의 배경은 잘사는 나라, 아시아계의 배경은 못사는 나라라는 편견이 길 안내에도 나타난 것입니다. 다른말로 하면 사람들의 생각이 우생학적 관점에 지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험자가 마지막으로 예외자도 있다고 하면서 다른 화면을 하나 더 보여 주었습니다. 아시아계 사람이 길을 묻고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을 지나갔지만 한 할머니가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끈질기게 부탁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실험자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따뜻해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을 우생학적 관점에서 보지말고 존귀한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우생학적 관점으로 사람을 보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창조한 희망과 가능성을 보지 못합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이 사람을 우생학적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동등하고, 평등하며, 존귀하게 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국 스텐더드 오일의 초대 회장이었던 억만장자 록펠러 회장이 50대에 이르자 세계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전혀 예기치 않았던 병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록펠러는 오로지 인정받고 받고 싶은 욕망에 30년동안 쉬지 않고 달려오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긴것입니다. 기관지, 신경계통, 위계양, 불면증, 소화불량, 피부병으로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고 몸이 오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종합진단결과 1년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고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그는 지금까지의 인생이 자기를 위해 뛰어 왔을 뿐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신앙적인 삶을 살지 못했음을 회개했습니다. 록펠러가 최후 검진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때였습니다. 그는 무심코 병원 로비에 걸린 액자의 성경구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자보다 복이 있나니” 그 성경구절을 보는 순간 록펠러의 마음에 큰 감동이 찾아왔습니다. 때마침 병원로비에서 병원비가 없어서 입원이 어려운 소녀가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비밀리에 그 소녀의 병원비를 지불하고 너무나 행복해 했습니다. 록펠러는 그후로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남을 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그가 그후로 43년간이나 더 살면서 자신의 재산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자선사업가가 되었습니다. 후에 록펠러가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회고 했습니다. “나의 인생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3년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이채윤,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 (서울:미래사,2006),pp.160-164).
록펠러의 전반기 인생은 자기성취를 위한 우생학적 인생을 살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후반기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지키며 살아간 신앙적 인생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이제 지금까지 살았던 우생학적 인생관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신앙적 인생관으로 살아가십시오. 그 사람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복받은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세상의
우생학적 인생관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신앙적 인생관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