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제 옆에 앉은 남자 청년이 자기 핸드폰을 보면서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그러나 하고 살짝 그 청년의 핸드폰을 쳐다 보았습니다. 청년은 핸드폰에는 있는 자기 여자 친구인것 같은 얼굴 사진을 보면서 그 사진을 크게 확대 했다 다시 작게 했다하면서 얼굴을 보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봐야 힘이 납니다. 지치고 힘이 들었다가도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모든 피곤이 사라지고 힘이 납니다. 여러분이 일생을 살면서 가능하면 많은 시간동안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는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진 작가 살 베더는 북베트남 포로 수용소에서 석방되어 극적으로 가족을 만나는 로버트 스텀 중령의 가족사진을 찍어서 풀리처 상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그 사진에 대해서 이런 설명을 붙였습니다. “연설을 마친 스텀 중령은 주위를 돌아보다가 자기 가족들이 진정한 환희로 빛나는 웃음 가득찬 얼굴로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얼굴을 보았다.”(폴 에크먼, 얼굴의 심리학 (서울:바다출판사,2009),p.312).
예배는 우리가 사랑하는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영적으로 생각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하나님의 얼굴을 우리가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는 더욱더 우리를 향하여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겠다. 염려하지말고 나와 동행하면 된다고하시며 우리의 얼굴을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볼 때 우리는 세상의 모든 어려움에서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역대상 16장 11절 말씀에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면 하나님이 여러분들이 세상을 이길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앞에 나와 예배을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 있을 때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죄를 지은 인간은 본능적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을 받으면 하나님앞에 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뵐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예배하는 이 시간 여러분의 영적인 눈을 열어 여러분을 보시고 웃으시면서 은혜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862년 프랑스의 신경학자 뒤셴 드 블르뉴는 최초로 사람 얼굴의 근육에 전기자극을 줘서 얼굴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가지고 웃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습니다. 그 결과 진짜 기쁨을 느끼는 웃음을 웃는 얼굴에는 얼굴의 광대근과 눈둘레의 근육이 함께 움직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거짓 웃음을 짓는 얼굴에는 광대 근육만 움직이고 눈둘레의 근육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광대근의 근육은 의지에 복종하지만 눈을 둘러싼 근육은 의지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좋은 감정이 없어도 광대근을 의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눈둘레 근육은 진실한 감정에 의해서만, 기분좋은 감정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는 것입니다(폴 에크먼, 얼굴의 심리학 (서울:바다출판사,2009),p. 312),pp.336- 338).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 기쁨이 넘쳐서 눈둘레 근육이 움직일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도 기뻐서 얼굴 전체에 빛이나고 달라집니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40일간을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서 예배를 드리고 내려왔습니다. 출34장 35절에 모세의 모습은 광채가 났다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산에 올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기도하며 예배를 드렸을 때 마태복음 17장 2절에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났다“고 말씀합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은 그 얼굴이 광대근육이나 눈둘레의 근육이 움직이는 기쁨이 아니라 얼굴 전체에 근육이 움직이며 이 세상의 그 어떤 기쁨으로도 얼굴을 변화시킬 수 없는 얼굴에 광채가 나고 빛나는 얼굴이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성공 여부는 돈이 많다거나 지위가 높은데 있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얼굴이 해같이 빛나는 얼굴을 가진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인생을 성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능력과 힘을 얻게 때문에 그 영혼이 평안을 느끼고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에 열굴이 빛나고 광채가 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도우시는 얼굴을 보시고 힘을 얻어 여러분의 얼굴도 광채가 나고 빛이 나는 얼굴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류 기독교 작가 린다 딜로우 여사가 쓴 ‘일상의 예배’라는 책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긍극적 예배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어린아이처럼 그 분의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는 것, 바로 그런 것이다. 그 순간, 하나님의 임재 안에 앉아 그 분을 사랑하고, 그 분의 귀에 감사의 말을 속삭이고, 그 분의 얼굴을 느끼며, 그 분의 마음을 듣고, 그 분의 품 안에서 안식하며, 그 순간을 즐기고, 우리를 향유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충분히 이해하는 것 말고 다른 목표는 없다.”(린다 딜로우, 일상의 예배 (서울:좋은씨앗,20 09)
여러분이 예배를 드리실 때 특별히 하나님의 얼굴을 느끼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분에게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얼굴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사정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얼굴을 하나님이 보시고 여러분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모두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는 사람에게는 교회는 어머니이다’라고 했습니다(죤 칼빈, 영한 기독교 강요 4권1장1절 (서울:성문출판사,1990),p.11). 교회는 영적으로 어머니같은 역할을 합니다. 어머니의 품속에서 아이가 자라듯이 우리는 교회의 품속에서 신앙이 자라면서 우리 영적인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얼굴을 볼 때 평안과 큰 기쁨을 느끼고 얼굴이 빛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품속에 있을때 가장 평안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는 아이가 엄마품에 안겨 있는것보다 더 평안한 상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아이가 엄마품에 안겨있으면서 눈으로는 앞에 아버지인 저를 바라보고 있을때가 제일 안정되고 평안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아이의 얼굴은 더 빛나고 밝아 보였습니다.
예배는 어머니인 교회안에서 우리 영혼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볼 때 우리는 결국 세상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힘을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2010년 여러분이 드리는 모든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힘을 얻는 예배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면서
영적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지혜와
힘을 얻어
세상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