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워싱턴 주의 한 작은 마을에 경찰서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한 남자가 자기 부인이 실종됬다는 신고였습니다. 경찰서장은 전화를 받고 그 집에 경찰들을 보냈습니다. 경찰이 집에 도착했을 때 경찰은 그 집안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집에는 옷가지 접시 책 상자 신문지 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산더미처럼 집에 쌓여 있었습니다. 부인이 10여년전부터 밖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다가 집에다가 쌓아두어서 집은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몇 톤이나 되는 잡동사니들이 너무 높이 쌓여 있어서 경찰들은 엉금엉금 기어서 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들은 남편의 말을 듣고 그 마을을 아무리 찾아도 부인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경찰들이 아무래도 부인이 집안에 있을 것같아서 다시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경찰들이 집안을 샅샅이 찾다가 부인이 옷가지 밑에 깔려서 질식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부인이 오래된 전화번호부를 찾다가 물건들이 굴러 떨어져서 잡동사니가 눈사태처럼 쏟아지자 거기에 파묻혀 질식했던 것입니다(샘 고슬링, 스눕(Snoop) 김선아 옮김(서울:한국경제신문 한경BP,2010), pp.285-286).
이 부인은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모으는 집착에 빠졌다가 그 집착 때문에 피해를 보았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속에 혹시 유난히 집착하는 것이 있습니까. 그 집착 때문에 여러분의 삶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위하여, 신앙을 위하여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는 것이 있다면 이 시간 하나님앞에서 회개하고 버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은 유난히 안식일 법에 집착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의 본래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외식적으로 안식일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병든 사람도 고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주님앞에 수종병 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바리새인들의 외식적인 안식일 법을 어기고 그 병자를 고쳐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외식적인 안식일 법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최근에 예루살렘에서 안식일에 주차장문을 열었다고 종교인들이 대모를 했습니다. 예루살렘 시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식일에 주차장을 개방했는데 이것은 안식일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주차장앞에서 대모를 하고 주차를 못하도록 방해를 한 것입니다. 안식일마다 종교인들이 몰려와 차를 주차하려는 사람들에게 욕을 해대고 주차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종교인과 경찰 간에 충돌이 끊이질 않습니다.(이강근, 예루살렘의 안식일 주차분쟁 .“ 인터넷잡지 교회와신앙 2010년 4월 29일).
우리는 다른 사람을 돕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나를 위해 만들어 놓은 이기적인 집착의 법을 깨버리고 그 안에서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나를 위해 이기적으로 집착할 때 나는 살지 몰라도 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여러분이 집착하고 있는 바로 그것에서 해방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법의 근본취지는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사는 생명을 존중하는 법입니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추어진 법입니다.
로마 8장 2절 말씀에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법은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 예수님과 성령님의 법은 생명을 살리는 법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악된 마음에서 나오는 이기적인 법은 죄와 사망의 법입니다. 생명의 법에는 언제나 해방과 자유가 있지만 죄와 사망의 법안에는 언제나 구속과 절망과 사망만이 있습니다.
바리새인의 집에 있었던 고창병 걸린 병자가 바리새인들의 안식일 법앞에 서 있을 때는 죄와 사망의 법 앞에서 고통당하고, 구속당하고 절망하고, 낙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앞에 섰을 때 그는 해방과 자유와 치료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거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법은 우리를 구속하고 좌절시키고, 우리를 억압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앞에 오면 생명을 얻고 용기를 얻고, 자유함을 얻습니다. 세상의 가치관 세상의 법은 다른 사람을 억압하고, 절망시키고, 구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앞에 오면 다시 살아나고, 용기가 나고 다시 사는 역사가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예수님앞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법을 따라 모두 생명을 얻고 , 용기를 얻고, 소망을 가지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전 연세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였던 김동길 교수가 올해 어린이날에 대한 글을 하나 썼습니다. 그 글에서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어린이 날’만 있으면 뭘 합니까. 어린이들을 어른들의 생각대로, 어른들을 위하여, 오늘처럼 못살게 굴면서,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으면 뭘 합니까...대한민국 땅에 아기가 하나 태어나는 것은 크나큰 불행의 시작입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야 하니까 불행입니다. 어른들이여,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앞으로 어린이들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결심이라도 합시다. “좋은 대학에 못 가도 돼”라고 한 마디 할 수 있는 어른들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http://www.kimdonggill.com 2010/05/05(수) -나는 ‘어린이 날’에 분개한다-)
김동길 교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법, 세상의 가치관의 법에 사로잡힌 어른들은 자식들안에 있는 ‘억압의 병’을 보지 못하고 겉모양의 세상의 법을 지키라고 강요합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의 마음은 병들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 나간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세상법속에서 날마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 안에 진정한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모두 예수님앞에 와서 내면적인 생명을 얻어야 합니다. 그 생명을 얻을 때 우리는 비로서 세상의 법을 넘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게되고, 열심히 사회에서 일하게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축복해 주실것입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아니라도 자기의 이기적인 법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 그 사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진정으로 인생을 성공한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1장 4절 말씀에 “예수안에 생명이 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생명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서 다른 사람들을 살려야합니다.
텔마 톰슨이라는 여자가 군인인 남편을 따라 부대가 있는 캘리포니아의 사막으로 이사를 가게 됬습니다. 50도 넘는 살인적인 더위와 말로 통하지 않는 멕시코인과 인디언들, 모래 바람이 불어서, 호흡하기도 곤란하고 음식에 모래가 가득했습니다. 너무 절망스러운 환경에서 그녀는 자기의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아버지는 단 두줄의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두 사니이가 감옥에서 조그만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진흙탕을 ,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이 편지에 톰슨의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환경속에서 좋은 것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원주민과 친구가 되엇습니다. 그들의 편물이나 도자기에 관심을 갖자 원주민들은 팔지도 않는 물건들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톰슨은 그곳에서 새로운 세계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데일 카네기, 카네기 골든북 (서울:씨앗을뿌리는 사람,2009), pp.592-593).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관점으로 모든 세상을 보면 아름답게 보입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생명이 들어오면 괴로운 세상도 살만한 세상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내가 살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세상속에 사는 것은 예수님을 대신하여 마음과 육체와 영혼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고, 소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이 시간 세상의 법과 가치관으로 날마다 죽어가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생명이 들어가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살아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생명으로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을 주셔서
죽어가는 육체와 마음과
영혼을 살려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생명으로
우리의 이웃을 살려내게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