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작품 속에 나오는 구두장이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한 구두장이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은 예수님을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꿈 속에 나타나 내일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어찌나 기뻤던지 온갖 정성을 들여 음식을 가득 차려놓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셈인지 그렇게 기다리던 예수님은 그 날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날 할아버지의 집에 온 사람은 거지 한 사람과 청소부 할아버지 그리고 사과장수 아주머니가 왔을 뿐입니다. 할아버지는 거지와 청소부 할아버지와 사과장수 아주머니를 보고 불쌍하게 여겨서 그만 예수님께 대접하려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주고 말았습니다. 그 날 밤 예수님께서 꿈속에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예수님께서 왜 오시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갔었다. 그때마다 나는 세 번 다 대접을 잘 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 줄을 알겠다. 네 이웃에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이 땅에 있었던 사람들을 심판하신다는 내용입니다. 31-33절입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듯이 천국에 갈 사람과 지옥에 갈 사람을 구별하십니다. 34절입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오른편의 양은 예수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복을 받고 천국을 상속받습니다. 여러분 예수님 믿으면 재산 상속을 받는데 영생하는 천국을 상속 받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의 상속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은 영원한 천국을 상속 받을 사람들입니다.
왼편에 있는 염소는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지 읺았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저주를 받고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41절입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심판을 하십니다. 그들은 저주를 받고 영영한 불 지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세상은 불의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아직도 마귀와 그 사자들이 훼방을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심판하시는 날 마귀와 그 사자들과 악인들은 모두 영영한 불 지옥으로 들어가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이 세상의 불의앞에 모두 철저하게 우리의 방식대로 응징을 못한다 할찌라도 마지막날 예수님의 심판대앞에서 악인은 그 남은 죄가의 응징을 반드시 받게 될 것입니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심판하시는 장면의 말씀입니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곳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들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매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마지막 예수님의 심판은 아무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자신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자는 불못 즉 지옥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생명책에 기록될 사람을 말씀하셨습니다. 35-36절입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또 예수님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할 사람을 말씀하셨습니다. 42-43절입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 하였느니라 하시니’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농촌 마을에 인색한 부인이 자기 채소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곳을 지나던 배고픈 거지가, "마님! 먹을 것 하나만 주세요."하고 구걸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인색한 부인은 탐스럽게 열린 토마토나 오이, 가지 같은 것은 아깝게 생각하고, 다른 것이 없나 하고 돌아보니 밭고랑 언덕에 씨가 잘못 떨어져 자라고 있는 무 한 포기가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뽑아서 거지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 부인이 죽어서 지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옥에서 고생을 하고 있을 때에 천사가 그 위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부인은 큰 소리로 천사를 불렀습니다. ‘천사님 나는 세상에서 착한 일을 많이 했는데 왜 이런 지옥에 보냅니까?’ 그러자 천사가 ‘무슨 착한 일을 하였느냐?’고 물었더니, 부인이 대답하기를 ‘배고파하는 거지에게 무 한 포기를 준 일이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이때 천사가 ‘한번 확인하고 오겠다.’고 하고는, 창고에 들어가서 여인이 행한 착한 일을 찾아보니 과연 시들시들한 무 한 포기가 여인의 이름밑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천사는 그 무 한 포기로 부인을 건질 수 있을까 하여 무잎을 들고는 부인더러 무 밑둥을 단단히 잡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지옥에서 낙원을 향하여 날아 올라갔습니다. 부인은 너무 기뻐서 옆을 바라보니 평소 원수처럼 지내던 이웃집 부인도 무엇을 붙잡고 따라 올라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순간 이 부인은 샘이 나서 옆에 있는 부인을 발로 걷어찼습니다. 그랬더니 무를 잡고 올라가던 부인은 그네를 뛰듯이 흔들거리다가 시들 시들한 무 줄기가 끊어지는 바람에 다시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선한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선한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 야고보서 2:15-17,22절은 말씀합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배고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 참 믿음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행함이 따르는 믿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마지막 날 여러분의 행함있는 믿음으로 생명책에 기록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2000년 한해동안 전 세계적으로 집 없는 사람들에게 2만 채의 집을 지어 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운동을 해비타트(Habitat)운동이라고 합니다. 해비타트란 보금자리라는 뜻입니다. 해비타트 운동의 총재는 밀라드 풀러(Millard Fu ller)입니다. 그는 1960년대 미국의 100만 장자로 소문난 사업가였습니다. 늘 사업이 번창했고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늦게 돌아와 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없어졌습니다. 거실 책상 위에 편지가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아내가 써 놓고 나간 편지 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늘밤도 돈을 세시오. 오늘밤도 돈 벌 궁리나 하시오. 필요 없는 우리는 당신 곁을 떠납니다.’ 그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찾아가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는 즉시 재산과 회사를 다 팔았습니다. 대저택, 호숫가의 별장, 고급 승용차등 자신의 모두 재산을 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프리카 자이레 빈민촌에 들어가 3년 동안 선교활동을 하다가 미국으로 돌아와 23년 동안 미국과 전 세계의 빈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76개국에 지부가 설립되어 있고 2000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10만 채의 집을 지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밀라드 풀러는 말합니다. ‘저는 내세를 믿는 신자여서 가난한 생활을 극복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물질적 부를 가난한자에게 나누어줄때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아내와 아이들이 집을 나갔을 때 깨달았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잠깐입니다.’
그는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마지막 예수님의 심판대 앞에서 생명책에 기록될 뿐 아니라 예수님이 밀라드 폴로의 이야기를 예화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의 심판대 앞에서 예수님이 예화로 쓸 만큼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주에 저는 우리 교인중에 한분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탈렌트 김혜자씨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굶주리고 있는 에디오피아 어린이를 후원하기로 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의 행동입니다. 예수님이 기뻐 하실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믿음을 갖는 곳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세상은 그 믿음을 실천하는 장소입니다. 교회에서는 아무것도 안하셔도 됩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 여러분들의 삶속에 들어가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되고 벗은자 옥에 갇힌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마지막 예수님의 심판때 여러분 모두는 생명책에 기록되며 천국을 상속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참 믿음과 참 행함이 있는 참 신앙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 심판을
면케해 주시고
이 땅에서
선행을
하여
심판날에
모두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