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천재 수학자 파스칼이 쓴 『팡세』에서 그는 스토아 철학자를 비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모순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결국 자살을 하라고 충고하고 있으니까. 오 마치 패스트에서 해방되듯이 [자살을 통하여] 해방이 되는 인생이 무슨 행복한 인생이란 말인가?” [스토아 철학자는 최악의 고통 속에서도 자기는 행복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래도 고통스러울 경우에는 자살을 허용합니다](180번)(블레즈 파스칼/김형길 옮김. 『팡세』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104).
오늘 세상을 사는 우리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이런 저런 고통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고통과 위기가 왔을 때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 마치 우리 사회가 온통 스토아 철학에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이렇듯 스토아 철학과 이 세상의 문화가 생명을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이 세상이 죄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져 있는 인간은 고통과 위기가 왔을 때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기 때문에 그 고통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서 자살을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죄의 문화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찾는 길 밖에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고통을 당하고 위기가 당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꿈을 꾸었는데 아무도 그 꿈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특별히 왕의 참모들로 구성된 지혜자들도 그 꿈을 해석하지 못하자 느브갓네살 왕이 화가 나서 지혜자들을 모두 죽여 버리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다니엘을 비롯한 유다에서 포로로 끌려온 지혜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도 느브갓네살 왕의 명령 때문에 죽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16절에서 다니엘은 왕에게 직접 들어가 시간을 주시면 왕이 꾼 꿈을 해석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이 왕에게 시간을 달라고 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할 시간을 얻어 낸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절과 18절에 보시면 다니엘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이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1993년 토요일 어느날 아나운서 최선규 집사님이 생방송을 하고 있었을 때 갑자스런 전화 한통을 받게 됩니다. 3살 먹은 딸 아이가 2.5톤 트럭에 깔려 생명이 위독하다는 전화였습니다. 방송국에서 병원까지 차을 타고 가는 데 그 날이 토요일 오후라 잠깐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차가 너무 밀려서 빨리 갈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최선규 집사님은 예수님도 믿지 않는 분이고,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불교 학생회장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차안에서 병원까지 가는 동안 차가 밀려서 갈 수 없는 답답한 상황에서 갑자기 절규를 하면서 입에서 ‘하나님 살려주십시오‘라는 말이 나오더랍니다. 그 당시 예수님을 믿지도 않는데 하나님이 살려주시면 하나님 믿고 살겠다고 하면서 제발 살려 달라고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응급실 한편에 이미 죽었다고 흰 천으로 아이를 덮어 놓았습니다. 최선규 집사님은 가서 천을 걷어내고 아이를 안았는데 아이 몸이 따뜻하더랍니다. 의사에게 소리를 지르며 아이가 살아났다고 했습니다. 죽었다고 흰 천을 덮어 놓았던 아이가 정말 살아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최선규 집사님을 차가 밀리는 그 차안에서 하나님을 부르게 하시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셔서 마침내 아이를 죽음에서 살려 주셨습니다.
죽음의 위기앞에서도 우리 믿는 자들의 마지막 의지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죽음에서도 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앞에 어떤 위기가 있더라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해 주십니다.
19절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하여 느브갓네살이 꾼 꿈과 그 해석을 알려 주셨습니다. 19절에 다니엘이 밤에 환상을 보았다고 한 것을 보면 밤늦게까지 기도했을 때 기도 중에 환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중에 은밀한 것을 보여 주십니다. 기도하다보면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보게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말씀 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십니다. 위기를 만났을 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송재희라는 젊은 남자 탈랜트가 있습니다. 이분은 25살때 대기업 광고를 찍으면서 일약 스타가 되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그 후에 12년 동안 무명생활을 하면서 너무 괴로워서 자살까지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친구 중에 한 아이가 일이 안되는데도 늘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더랍니다. 알고 보니 교회를 다니는 친구였습니다. 어느날 너무 마음이 피폐하고 우울해서 그 친구를 따라 교회를 가게 되었답니다. 설교 말씀 듣는데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재희야 왜 이제 왔어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 줄 아니. 내가 널 이렇게까지 힘들게 해야 오는 거니 나는 널 계속 불렀어 괜찮아 이제 왔으니 다 됐어’ 하시면서 하나님이 울고 계시는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이 음성을 들은 후로 송재희의 마음에 절망과 우울이 떠나가고 행복하고 희망이 생기고 새롭게 신앙안에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송재희 탈렌트는 여러 드라마에 출현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늘 감사하고 찬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속에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은 정말 신비한 방법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죽을 것 같은 위기가 찾아왔을 때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든 위기에서 여러분들을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분이십니다. 느브갓네살이 꿈을 꾼 것부터 그리고 왕이 신하들에게 자기 꿈을 가르쳐 주시지 않고 꿈을 알아내고 해석하지 못하면 모든 지혜자들을 죽인다는 일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다니엘과 세 친구는 느브갓네살의 꿈 때문에 하나님께 밤중까지 매달려 기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기도에 환상으로 응답을 하심으로 느브갓네살의 꿈을 알아내고 그 꿈을 해석해 줌으로써 목숨을 구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느브갓네 살 왕은 다니엘을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는 총리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큰 섭리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도 하나님의 섭리속에 있습니다. 위기가 왔을 때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이 더 큰 축복을 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를 믿고 위기가 왔을 때 낙심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더 많이 축복하시려고 위기도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입니다.
시편 139편 1편은 말씀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살펴 보시고 위기를 당할 때 기도를 통해 복을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위기를 만났을 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3절에 기도의 응답을 받은 다니엘과 세 명의 친구들이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하며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을 받는 사람들은 감사하고 찬양하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우리 친구들이 교회에서 은혜를 받고 거의 교회에서 합숙을 하다 싶히 했습니다. 철야기도 새벽기도를 하면서 기도에 큰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기도를 하고 은혜를 받으니까 한 가지 특징이 나타났는데 찬양을 작곡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이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는데 권혁진이 작곡한 ‘감사로 제사드리는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나니’라는 라는 곡이 있습니다. 최대성이 작곡한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예수님 영원토록 정성 다해 사랑합니다.’라는 찬양도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어느날 기도하면서 감동을 받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감사와 찬양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십니다. 마음에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사람이 최고로 행복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위기가 왔을 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감사와 찬양이 흘러 넘치게 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기도 응답을 받고 마음에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위기를 만났을 때
기도하여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시고
마음에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