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맹인 부랑자가 “저는 앞을 못 보는 맹인입니다.”라는 팻말을 목에 걸고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에게 적선을 하지 않았습니다. 길을 가던 한 남자가 그 부랑자에게 다가가 목에 걸고 있던 팻말을 뒤집어 뭔가를 다시 써 놓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러자 부랑자앞에 사람들이 돈을 놓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봄을 볼 수가 없습니다.”(이민규, 『실행이 답이다』 (서울: 더난출판사, 2012), 155).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보다는 자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여러분들의 삶속에서도 자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여러분이 바라는 것들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께 자기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면 하나님께서 그 적극적인 표현을 보고 도와주십니다. 이사야 33장 3절의 말씀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어렵다고 표현하고 부르짖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보시고 여러분을 도와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 30절에 보시면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 다는 것을 듣고 소리 지르며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말했습니다. 이 두 맹인은 비록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듣고 말은 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들의 귀로 예수님이 바로 곁에 지나가신다는 것을 듣고 입으로 소리를 지르며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쳤습니다. 31절에 무리가 이 두 맹인을 꾸짖으며 잠잠하라고 하자 이 두 맹인은 더욱 소리를 지르며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외쳤습니다. 이 두 맹인은 무리가 꾸짖어도 더욱 소리를 지르며 자기들의 어려움을 도와 달라고 예수님께 적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우리도 어려울 때 예수님께 도와 달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려우실 떼 예수님을 부르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가던 길을 멈추시고 여러분을 도와 주실 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가슴이 갑자기 아파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조사를 하니까 담낭에 문제가 생겨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상황이 왔습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얼마나 아픈지 응급실의 침대에서 바닥으로 내려와 침대 아래에서 정말 기다싶히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왔는데 정말 왠만하면 품위를 지키려고 했는데 너무나 아파서 의사 선생님의 손을 잡고 정말 불쌍하게 보이면서 빨리 수술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너무나 아파하고 불쌍히 보였는지 빨리 수술을 해 주어서 고통에서 해방을 받았습니다.
정말 급할 때는 체면보다 불쌍히 보이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두 명의 맹인들은 예수님에게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앞에서 체면을 차린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눈을 뜨기 위해 예수님에게 자신들을 낮추면서 불쌍히 여기겨 달라고 겸손하게 예수님께 간구했습니다. 여러분도 어려움이 생기면 예수님앞에 체면보다 불쌍히 여겨 달라고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여러분이 불쌍히 여겨달라고 말하는 그 겸손함을 보시고 가던 길을 멈추시고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젊은 농촌 계몽운동가 최용신은 넉넉한 가정에서 근대교육을 받았던 여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께서 농촌으로 내려가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최용신은 도시의 화려한 삶을 버리고 농촌으로 내려갔습니다. 농촌에 내려가 농사일 밖에 모르는 여인들에게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고 외치면서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최용신을 비난하면서 입에 풀칠도 못하는데 무슨 글공부를 하냐고 비난했지만 최용신의 헌신과 노력에 결국 주민들은 마음문을 열고 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도 글을 가르치면서 너희들은 나라의 보배라고 비전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최용신은 26살의 절은 나이에 병을 얻어 죽어가면서도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최용신은 농촌에 내려가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쳐서 그들의 무지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그들을 도와주는 길이고,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32절에서 두 맹인이 불쌍히 여겨달라는 간구에 예수님께서 머물러 서서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33절에서 두 맹인은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맹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눈을 뜨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눈을 떠야 길가에 앉아서 구걸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예수님을 따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두 맹인에게 눈을 뜨게 해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하셔서 죄의 문제를 보게하시고,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이 시간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하셔서 세상의 죄에서 떠나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4절에서 예수님께서 두 맹인을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예수님이 두 맹인을 불쌍히 여기사라는 단어는 원문에서는 두 맹인이 예수님께 불쌍히 여기 달라고 한 단어와는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맹인 불쌍히 여겨달라는 단어는 어려운 처치에 있는 자신들을 도와 달라는 평범한 뜻으로 쓰였습니다. 그런데 34절에서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사라는 단어는 스스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연민과 사랑이 담겨 있는 더 특별한 의미의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두 맹인이 자신들을 향해 불쌍히 여겨 달라는 것보다 훨씬 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두 맹인이 눈이 보이지 않은 것 때문에 고통 받았을 것을 생각하시며 깊은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의 눈을 만져주시면서 그들의 눈을 뜨도록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두 맹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것 같이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고, 어려운 문제에서 구해 주십니다. 이 예수님의 사랑이 이 시간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이 결혼해서 사는 동안 가정에서 늘 가족들에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고만 했더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가족들이 자기를 멀리 하더랍니다. 아이들이 청소년이 지나 크기 시작하면서 부인도 자녀들도 자기를 멀리하고 심지어는 3년 동안은 자기를 아는 척도 안 하고 지내더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말씀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에 은혜를 받으면서 마음이 바뀌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족에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잔소리하지 않고 아무말 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하고, 사랑의 말만 하니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가족과 관계가 회복이 되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두 맹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여 그들의 눈을 고쳐 주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마음에 문제가 해결되고 회복이 일어납니다. 지금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잘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는 것 보다 더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잘 되도록 도와 주시려고 하십니다.
낙심이 되어 쓰러져 있는 사람도 사랑을 받으면 그 사랑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금 여러분 각자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낙심되어 쓰러져 있을 때 예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고 잘 되게 인도하실 것을 마음에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다시 일어 날 수 있습니다. 다시 새로운 미래의 희망의 눈을 뜰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신 다는 그 예수님의 사랑의 힘으로 한 주간도 세상에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베풀어 주셔서
예수님이 사랑하신다는
사랑의 힘을 믿고
험한 세상을
사랑의 힘으로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