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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라(마25:14-26/2018.2.11)

작성자

유은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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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라 
2018.2.11.
주일오전

마태복음 25:14-26

기원전 740년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는「일과 날」이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그 작품에서 헤시오도스는 부지런한 사람과 게으른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추위가 사람들을 밭에서 멀어지게 하는 겨울철에는 대장간과 잡담으로 붐비는 마을 회관일랑 그냥 지나치시라. 그런 때에도 부지런한 사람은 가사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오...[반면에] 게으름뱅이는 공허한 희망만 믿고 기다리다가 양식은 구하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을 향해 수많은 악담만 늘어놓곤 하지요. 희망이란 의지할 재산 없이 마을 회관에 앉아 있는 궁핍한 사람에게는 결코 좋은 것이 못 되오.”(헤시오도스/ 천병희 옮김, 「일과 날」 in 『신들의 계보』 (서울: 숲출판사, 2009), 125 ).
 
헤시오도스는 추위에도 부지런한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게으른 사람은 마을 회관에 앉아 자기 자신에 대해 원망만 하고, 공허한 희망만 꿈꾼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재능과 시간을 게으르게 낭비하지 말고 부지런하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잠언 6장 6-8절에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부지런하여 인생에서 축복을 받으시고 좋은 열매를 많이 남기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예수님이 하신 달란트 비유입니다.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종들을 불러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또 다른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그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기고 갔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를 해서 다섯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그같이 바로 가서 장사를 해서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가서 땅을 파고 한 달란트를 감추어 두었습니다.

제가 학생때 시험을 못 보는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많은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시험 공부를 하는데 그걸 보면서도 집에 가서 해야지 하며 집으로 갑니다. 집에 가서는 바로 시험공부를 하면 좋은데 조금 쉬었다기 밥먹고 해야지 합니다. 밥먹고 난 다음에는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바로 시험공부를 하면 소화가 안되니까 T.V 조금만 보고 해야지 하면서 T.V를 봅니다. T.V를 보다가 재미있으니까 조금만 조금만 하다가 밤이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밤새워 해야지 합니다. 그런데 책상에 앉자 마자 졸기 시작합니다. 한참 졸다가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해야지 하고 누워서 편하게 잡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시험 직전에 학교에 도착해 공부할 시간도 없이 시험을 봤다가 시험을 망쳐버렸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현재를 살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게으른 사람의 전형적인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현재를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게으른 사람들은 과거에 묶여 있거나 막연한 미래를 동경만하느라고 현재를 살지 않습니다. 반면에 부지런한 사람은 언제나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지금 당장 합니다. 과거에 메여 있지도 않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상에 빠져있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현재에 충실하고 언제나 현재를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 16절을 보면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달란트를 받자마자 바로 가서 장사를 했습니다. 여기에 ‘바로 가서‘라는 말을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그 두 사람은 바로 가서 장사를 할 만큼 부지런히 현재를 살았습니다. 반면에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가서 땅을 파고 달란트를 묻었습니다. 한 달란트를 가지고 현재 부지런히 살아야 두 달란트가 되는데 한 달란트를 묻어 둔 것은 현재를 살지 않고 과거에 묻어둔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모든 일을 바로 바로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부지런한 사람은 할 일을 바로 즉시 지금 현재합니다. 여러분 모두 부지런한 분들이 되셔서 현재를 열심히 살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달란트를 많이 남기시기를 바랍니다.          
         
4세기 이집트의 수도사 에바그리우스는 수도사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인지 게으른 사람인지를 구별하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수도사가 기도하기 위해 자기 기도실에 들어가 기도에만 열중하는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수도사가 기도실에 들어가 하루가 50시간인 것처럼 지루해 하면서 시선은 창 밖을 향하고, 해가 언제 떨어지나만 주시하고, 형제들 가운데 누가 오지 않나 두리 번 거리면서 살펴보는 행동을 하는 수도승은 게으름(아케디아)에 빠진 상태라고 했습니다(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 허성석 역주 · 해제, 『프락티코스』 (왜관: 분도출판사, 2011), 68).        

부지런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바로 지금 자기가 하는 그 일에 집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게으른 사람은 바로 지금 자기가 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두리 번 거리면서 다른 것에 신경을 쓰는 사람입니다.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를 남긴 사람은 바로 가서 장사하는 일에 집중해서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땅을 파고 달란트를 감추어 두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장사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땅을 파고 감추는 엉뚱한 것에 신경을 썻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앞에 있는 무슨 일을 하시든지 부지런히 집중하여 달란트를 많이 남기시를 바랍니다.

21절을 보시면 다섯 달란트를 남긴 사람을 향해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26절에 한 달란트를 파 묻은 사람을 향해서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했습니다. 달란트가 종의 것이 아니라 주인의 것이기 때문에 달란트로 장사를 해서 남기면 그 것이 주인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남긴 종은 착하고 충성된 종입니다. 그러나 달란트를 남기지 못하면 주인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에 달란트를 파묻은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입니다. 
           
옛날 가요중에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가요가 있습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 그냥 나에게 맡겨 주세요.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 나는 모든 것 책임질 수 있어요.’  

내 인생을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가 가진 시간과 재능이 모두 내 것이기 때문에 내가 부지런해서 탈란트를 많이 남기면 좋고, 게을러서 안남겨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진 재능의 달란트나 시간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서 하나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부지런하게 살아서 하나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24절을 보시면 달란트를 남기지 않고 땅에 파 묻어 놓은 사람이 여러 가지로 변명합니다. 주인은 굳은 사람이라 두려워하여 나가서 파 뭍었다고 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변명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게으른 사람의 특징은 자기가 못한 것에 대해 합리화시키고 변명합니다. 여러분은 변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부지런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30여년전 복음이 우리 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시 우리 백성은 게으름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거의 모든 백성들이 게으르게 잠만자고 술과 담배와 도박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길선주 목사님이 쓴 『해타론』이라는 작은 소설책이 게으른 백성들을 부지런한 백성들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책은 한국판 천로역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책은 ‘해타’라는 짐승은 게으르게 잠만자고 술과 담배와 도박을 하는 사람들을 잡아 먹습니다. 그러니 이 해타짐승을 피해 천국으로 들어가려면 게으름을 버리고 부지런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해타론의 서문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다 하였으니 만사를 성취하는 것은 부지런한 데 있고 천가지 해로운 것은 게으른데 있느니라.”(길선주,『해타론』(서울: 대한성교서회, 1904), 1).  

게으름 병에 걸렸던 조선의 백성들은 기독교의 부지런 정신을 배워 부지런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길선주 목사님은 게으름의 문화의 대표적이고 저급문화인 술, 담배, 도박의 문화를 자기의 재능을 따라 시간을 아끼고 열심히 일하는 부지런한 문화로 바꾸어 나라를 살려 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지금도 게으름과 저급 문화의 상징인 술과 담배와 도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게으름과 저급 문화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이 맡겨 주신 달란트를 땅에 파 묻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재능과 시간을 부지런히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잠언 10장 4절에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부지런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고 많이 남기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하여
축복을 많이 받고
많은 것을 남기는
착하고 충성된
종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93 , 추천 : 1 , 작성일 : 2018-02-11 , IP : 211.176.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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