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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하심(사도행전 16:6-10/2018.8.12)

작성자

유은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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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하심
2018.8.12.
주일오전 

사도행전 16:6-10

셰익스피어의 비극 가운데 『줄리어스 시저』에 나오는 한 대목입니다. 등장 인물 캐시어스는 부루투스를 설득해서 시저를 죽이기로 합니다. 부루투스가 칼로 시저를 찔렀을 때 시저가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부루투스 너마저” 시저왕을 죽인 부루투스는 이제 백성들에게 왕을 죽인 이유를 설명해야 했습니다. 부루투스는 백성들 앞에서 이렇게 연설을 했습니다. “내가 시저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로마를 더 사랑했기 때문이오. 여러분은 시저가 죽고 만인이 자유롭게 사는 것보다, 시저가 살고 만인이 노예로 죽는 것을 원하십니까? 시저는 야심가였기에 난 그를 죽였소.”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백성들이 부루투스가 잘 했다고 환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루투스의 야심 때문에 시저를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루투스는 백성들에게 쫓기다가 결국 자기 칼로 자살하고 말았습니다.(셰익스피어/ 신상웅 옮김, 『한여름밤의 꿈/베니스의 상인/말괄량이 길들이기/안토니아 클레오파트라/줄리어스 시저/리처드 3세』 (서울: 동서문화사, 2008), 384, 391, 424.) 

인생을 살면서 자기 뜻이 너무 강한 사람은 실수를 할 위험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뜻을 고집하다가 독선적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뜻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도 못합니다. 반면에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뜻을 존중하고, 함께 조화를 이루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뜻만을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의 뜻을 존중하면서 함께 뜻을 맞춰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시편 40편 8절에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신앙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자기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내 뜻을 따라가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여러분의 인생길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과 그의 선교 일행은 당시 아시아의 중심인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6절과 7절을 보시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앞에서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를 썼습니다. 비두니아는 아시아에서 보면 북쪽에 있는 지역입니다. 비두니아의 해안지역에는 칼케돈, 니케아, 이스탄불 같은 중요한 도시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바울의 일행은 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자 북쪽의 중요한 도시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별명이 유계획이었습니다. 계획을 잘 짯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계획은 잘 짜는데 계획한대로 실천을 못한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고등학교때 인생 80살까지 계획을 다 짜두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그 계획대로 된 것이 많이 없습니다. 인생은 내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계획은 내 뜻대로 내가 짜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내 인생을 인도해 가시도록 성령의 뜻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바울의 선교 일행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자 자신들의 뜻과 계획을 내려 놓고 비두니아로 갔습니다.

전 한동대 총장이였던 김영길 장로님은 과거에 미국 나사에 근무하신 세계적인 과학자였습니다. 나사에 근무를 할 때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1970년 한국에 카이스트가 생기면서 한국의 과학 발전을 위해 교수로 왔습니다. 성령께서 그분의 마음에 한국으로 들어가라는 감동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17년동안 카이스트에서 교수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다시 한동대 총장으로 가서 기독교 대학을 만들라는 성령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한동대는 신생 대학이라 재정도 어렵고 여러 가지로 안정된 곳이 아니었습니다. 이때 김영길 장로님은 자기의 뜻을 내려놓고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순종을 하고 한동대 총장이 되었습니다. 총장이 되자마자 수년간을 재정에 시달리고, 부도의 위기를 몇 번이나 넘어야 했습니다. 학교를 모함하는 사람들이 재판을 걸어 1심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지만 2심과 대법원에서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모진 고초를 당하면서 한동대를 세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20년의 총장 일을 다 마치고 지금은 한동대가 든든한 기독교 대학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자기의 뜻을 내려 놓고 성령의 뜻을 따라갔던 김영길 장로님과 부인 김영애 권사님의 순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몇 년전 김영길 장로님이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8개월 밖에 못 산다고 했는데 지금 3년이 넘도록 살아 계시고, 최근에 검사를 했더니 암세포가 싹 사라졌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했습니다. 장로님은 더 많은 간증을 하라고 살려 주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인생은 내 뜻대로 살려고 해도 내 뜻대로 살아지지도 않습니다. 설령 내 뜻대로 살았다고 해도 하나님의 영광은 어디에도 들어나지 않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야 그 사람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성령의 뜻을 따라 인도하심을 받아서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축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7절에 바울의 선교 일행이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는지라. 8절에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습니다. 바울 일행이 비두니아로 가려고 한 것을 또 성령이 막으셨습니다. 이때 바울의 선교 일행은 다시 자신들의 뜻과 계획을 내려놓고 예수의 영 곧,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내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초해합니다.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않을수록 점점 근심하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내 뜻을 내려놓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때문에 당장 이루어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습니다. 그 길이 막혀도 성령의 인도하심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걸음씩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날 성령께서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뜻을 분명하게 깨닫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9절에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하나님은 바로 바울의 일행에게 마게도냐 사람들이 건너와 자기들에게 복음을 전해 달라는 환상을 보여 주시기 위해 아시아에서 말씀 전하지 못하게 하시고, 비두니아로 가지도 못하게 하시고, 남쪽의 해안도시 드로아까지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만약 바울의 일행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했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마케도냐가 있는 유럽에 복음을 전하려는 뜻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들의 뜻을 내려 놓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은 바울의 일행에게 마게도냐 사람들이 복음을 가지고 우리에게 와 달라는 환상을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그들의 길을 막으셨던 것입니다.

강원도 황지의 성공회 수도원 ‘예수원’의 설립자 아처 토레이 3세, 한국이름으로는 대천덕 신부님은 성령의 인도하심의 중요성을 늘 말씀하셨습니다. 대천덕 신부님의 부부가 한국에 성공회 신학교 교수로 올 때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왔습니다. 신학교 교수 생활 7년을 마치고 강원도 황지의 산골짜기에 들어가 공동체를 하러 갈 때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들어갔습니다. 미국에서 대천덕 신부님의 기도제목을 본 어떤 여자 분이 성령께서 얼마의 주식을 대천덕 신부님의 사역에 보내라고 말씀하셔서 보낸다고 헌금을 보내 산골짜기에 작은 수도원의 그루터기가 세워지지 시작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대천덕 신부의 부부를 통해 한국교회에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수원에 찾아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배웠습니다.(대천덕 R.A Torrey III/ 양혜원 옮김, 『대천덕 자서전-개척자의 길』 (서울: 홍성사, 1998), 200󈞀 1.)   
         
오늘 본문 10절에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라. 드로아에서 마케도냐는 바다로 막힌 곳입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배를 준비해 주시고 마케도냐로 건너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유럽의 첫 도시 마케도냐를 통해 유럽에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바울의 일행의 뜻은 아시아만을 복음 전도하려고 했지만 성령의 인도를 따르니까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세계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살아가면 겨우 자기 소원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보장 못합니다. 그러나 내 인생을 성령께 맡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자기의 뜻을
이루는 삶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65 , 추천 : 0 , 작성일 : 2018-08-12 , IP : 211.176.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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