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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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더라(누가복음 10:38-42/2018.10.14)

작성자

유은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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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더라
2018.10.14.
주일오전

누가복음 10:38-42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의 작가 이솝의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아테네의 어떤 부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배를 타고 항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찬 폭풍이 일어나 배가 뒤집히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살기 위해 헤엄을 쳤습니다. 그러나 이 부자는 아테나 여신에게 자기를 구해주면 많은 재물을 바치겠다고 서약만 하고 있었습니다. 난파당한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그의 옆에서 헤험을 치다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부자 양반] 아테나 여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지만 당신 손도 움직여야죠. [그래야 안죽죠]”(이솝/ 천병희 옮김,『이솝 우화』(경기도: 숲출판사, 2013(초판), 74.)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허둥 지둥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점점 크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를 알고 우선 순위를 잘 결정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선 순위를 잘 모르면 인생을 실패합니다. 그러나 우선 순위를 잘 알아서 실천하면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우선 순위를 잘 분별할 수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에서 성공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마르다와 마리아라는 두 자매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셨을 때 마르다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39절을 보시면 마르다에게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집에 들어오시자 동생 마리아는 주의 발치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40절에 보시면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그래서 마르다는 예수님께 자기 혼자 일하는 것을 보시고 동생 마리아에게 자기의 일을 도와주도록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를 가는 길 옆에 파라솔을 쳐 놓고 그 안에서 뽑기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국자에 설탕을 넣고 불에 데우면 설탕이 녹으면서 설탕물이 됩니다. 그걸 쇠판에다 쏟으면 설탕물이 다시 굳어지는데 완전히 굳어지기 직전에 쇠로 만든 별 모양이나 동물 모양의 본을 가지고 그 곳에 누르면 본대로 모양이 나옵니다. 그러면 손으로 살살 그 모양대로 잘라내면 하나 더 주곤 했습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가운데가 댕강 부러지면서 망치곤 했습니다. 제가 매일 아침 학교를 가다가 오늘은 들어가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보면 벌써 들어가서 뽑기를 하고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람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대로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오늘 마르다도 예수님을 자기 집에 영접하고 자기의 우선 순위는 음식을 만들어서 예수님을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동생 마리아도 자기를 도와 음식을 만드는 일을 돕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비해 동생 마리아는 음식을 장만하는 것 대신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지금 자신의 우선 순위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들어가 말씀을 가르치신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은 여성을 랍비의 제자로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당시에 여성은 랍비의 제자로서 말씀을 배울 수 없었는데 예수님이 여성을 랍비의 제자로 받아들이고 말씀을 가르치신 것입니다.(김옥연. 「누가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여성에 대한 관점 연구」 『대학과 복음』 제13집 (2008.12), 98~99.)         

마리아는 자기의 마음의 우선 순위를 따르지 않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우선 순위를 따라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들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와 마리아 두 여자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랍비의 제자가 되는 기회를 주신 것을 마리아는 알아채고 예수님의 우선 순위에 자기의 우선 순위를 맞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르다의 우선 순위가 자기 중심적인 우선 순위 였다면, 마리아의 우선 순위는 자기 중심적이 아니라 예수님 중심적인 우선 순위에 맞춘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우선 순위를 여러분 중심으로 정하지 말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우선 순위에 맞추어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 길이 축복받는 길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자 칼바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신앙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신적인 내용을 듣는다는 것을 의미한다.”(칼바르트/ 박순경 옮김, 『교회교의학 1/1』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3(초판), 235.) 

신앙한다는 것은 신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설교의 시간은 하나님의 신적인 말씀을 듣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그 어떤 일보다도 우선 순위를 말씀을 듣는 것에 두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이 생기고 신앙이 생기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기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했습니다. 여러분도 믿음이 생기고 신앙이 생기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창문교회 성도님들은 예배시간에 설교 말씀을 너무나 잘 듣는 성도들입니다. 제가 앞에서 보면 설교를 할 때 모두 저를 보시면서 설교에 집중을 하십니다. 심지어 8살 예준이도 저를 보면서 집중해서 설교를 들을 정도입니다. 여러분이 설교를 듣는 태도는 100점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설교를 듣는 것은 마리아가 주님의 발치에 앉아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말씀 듣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두고 신앙 생활을 하시면 분명히 말씀에 은혜를 받고 삶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교회 생활의 최고의 우선 순위는 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경청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반드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41절과 42절에서 예수님께서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지 말고, 마리아같이 여기와서 우선 순위를 말씀을 듣는 좋은 편을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1907년 평양의 장대현 교회에서는 한국교회사에 남는 놀라운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강사는 길선주 장로님이셨습니다. 부흥회 셋째 날 저녁때 당시 경찰이었던 방은덕이라는 사람이 수천이 모여서 집회를 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온갖 죄를 자복한다는 말을 듣고 거기에 가면 범죄자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방은덕도 설교를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설교 듣는 중에 죄 있는 마음은 지옥이요, 죄 없는 마음은 천국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도둑은 잡을 수 있지만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죄는 다스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방은덕의 마음이 찔리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고통을 참지 못하고 ‘아이고’ 하면서 소리를 지르며 거꾸러졌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자기 죄를 회개하고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길진경,『영계 길선주』(서울: 종로서적, 1980(초판), 186-187). 
           
히브리서 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내 죄가 생각나고 죄를 회개하고, 새롭게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떠나가고 기쁨과 평안이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임하면 우울한 마음이 떠나가고, 열등감이 떠나가고, 마음에 자신감이 생기고 용기가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새 희망과 소망이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귀신이 떠나가고, 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은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모두 치유를 받는 놀라운 치료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 임하여 여러분의 영화 혼과 육이 모두 치료를 받고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 
성도들에게
말씀하여 주셔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는 
축복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23 , 추천 : 0 , 작성일 : 2018-10-14 , IP : 211.176.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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