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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1-36/2018.11.11)

작성자

유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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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자유롭게 하리라
2018.11.11.
주일오전

요한복음 8:31-36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신과 자연을 같은 실체의 두 가지 이름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스피노자에게 있어서 자연, 신, 그리고 실체는 같은 개념입니다. 무한자인 신은 산출하는 자연으로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궁극적인 힘입니다. 스피노자는 그의 대표적인 저서『에티카』에서 자유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유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명료하게 이해한다. 곧, 자유는 신에 대한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 또는 인간에 대한 신의 사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단순하게 이해하면 자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 있다고 이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스피노자가 말하는 신은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연입니다. 다시말하면 스피노자는 자연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 말했습니다.](스피노자/ 추영현 옮김,『에티카/정치론』(서울: 동서문화사, 2016(1판), 272.)    

가을이 되면 사람들은 어느 계절보다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자연은 우리들에게 일정 부분 정신적인 자유를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연이 우리들에게 궁극적인 자유를 가져다 주지는 못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들에게 궁극적인 자유를 주십니다. 고린도후서 3장 17절에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영이 있는 곳에 진정한 자유가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 위에 주님의 영이 함께 하셔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 요한복음 8장 32절에서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들에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 유대인들은 율법을 통해 자유를 누려보려고 했지만 율법을 통해서는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갔을 때 안식일에 이동하기도 어렵고 음식을 사먹기도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안식일이 되면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안식일 법을 지킵니다. 갈멜 산에 다니는 케이블카 운행을 보수적인 유대인들이 안식일 법을 내세워 안식일인 토요일에 케이블카 운행을 막았습니다. 안식일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에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자 보수적인 유대인들이 데모를 해서 영화상영이 금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금요일 저녁에 영화를 상영하자 유대인 2만명이 통곡의 벽에 모여 영화 상영 반대 기도회를 열었습니다.(정양모 · 이영헌 공저,『이스라엘 성지 어제와 오늘』(서울: 생활성서사, 1988(초판), 176.) 

예수님 당시에도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적용하여 사람들의 자유를 침해 했습니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유대인들은 율법에 얽매여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율법이 아니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진리는 곧 예수님입니다. 율법에는 자유가 없습니다. 오직 진정한 자유는 진리이신 예수님안에만 있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장로님은 교회생활에 얼마나 열심이신지 모든 교회 모임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 분입니다. 여기까지만 하시면 훌륭하신데 문제는 이제 자기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저도 그 장로님을 뵈면 따뜻한 사랑과 자유를 주기 보다는 어떤 의무를 줄 것 같아서 피했습니다. 이러한 장로님의 율법적인 태도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신앙생활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회생활은 우선 자유롭고 즐거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가능한 한 의무를 줄이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저도 가능한한 성도님들에게 최대한 의무를 줄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나서 마음에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성도님들도 서로에게 어떤 부담이든지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서 자유를 얻고 싶은데 사람 만나는 것이 의무가 되거나 부담스러우면 벌써 그것이 예수님을 만나는데 장애를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의무를 지우거나 무담을 주는 것을 서로 서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신앙의 의무에 너무 매이지 마시고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나 마음에 자유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종교개혁을 위해 쓴 논문 『크리스챤의 자유』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 크리스챤의 자유는 우리를 게으름이나 사악함 가운데서 살게 하지 않으며, 인간의 의와 구원을 위하여 율법이나 공적이 필요치 않도록 만든다.”(말틴 루터/ 지원용 옮김, 『말틴 루터의 종교개혁 3대 논문』 (서울: 컨콜디아사, 1993(초판), 304.) 

루터는 크리스챤에게 자유를 준다고 해서 게을러 지거나 사악해 진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율법이나 공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유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인간은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나서 자유를 얻을 때 만이 이 세상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시간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를 받아 이 세상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에티오피아 선교사 김태훈 선교사님의 간증입니다. 이 분은 서울대 의대를 나온 의사입니다. 서울대병원 외과 전문의, 서울 아산병원 소아외과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께서 이분의 마음에 도전 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가기를 도전하셨습니다. 2013년 7월 김태훈 의사는 순종을 하고 아내와 아이 세 명과 함께 에티오피아로 떠났습니다. 큰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에티오피아에 도착하고 1년 3개월이 지난 후에 파킨스 병에 걸렸습니다. 왼쩍 다리와 손에 마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 왔지만 김태훈 선교사님은 에티오피아에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에티오피아 보건부에서 5년동안 일하다가 올해 3월부터는 거기에서도 일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보건부에서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자비량으로 복지부 자문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서 에티오피아에서 그냥 살고 있습니다. 서울의 어느 집회에서 간증을 하는 데 선교사님이 웃으면서 “하는 일이 없는데 제가 무슨 간증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한 게 없어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날 것 같다.”고 간증했습니다. 저는 그분의 간증을 들으면서 그 분안에서 설명할 수 없는 예수님이 주신 자유를 느꼈습니다. 비록 지금은 고난속에 있지만 오히려 그 분이 그 고난위에 당당히 서있는 자유를 보았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LJl5RGJq9Ao&app=desktop )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는 이 세상을 초월하는 자유입니다. 이 세상의 고난을 초월하는 자유입니다. 이 세상의 질병을 초월하는 자유입니다. 이 세상의 물질을 초월하는 자유입니다. 이 세상의 즐거움을 초월하는 자유입니다. 이 세상에 집착하지 않는 자유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자유입니다. 이 시간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 자유를 주셔서 그 자유로 세상을 능히 이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34절에 죄를 범하는 자는 죄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가 없는 사람은 죄의 종이 되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36절에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죄의 종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있는 죄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사람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이 죄를 용서 받아야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이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를 누릴 때 인간은 그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매일 순간 순간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합니다. 죄를 회개의 시간에는 정말 이 세상 사람 그 누구도 모르는 저만의 죄를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제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둔 생각의 죄까지도 낱낱이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그러고 다시는 그 죄를 반복해서 짓지 않도록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고나면 제 마음이 얼마나 자유를 느끼는 줄 모릅니다. 정말 날아갈 것 같은 자유를 느낍니다. 여러분도 죄를 고백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에 가장 무거운 짐은 죄의 짐입니다. 이 죄의 짐을 벗어버리면 예수님이 주시는 참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3장 19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마음이 자유롭게 되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이 여러분을 자유롭게 해 주십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진리가 여러분을 자유롭게 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 물질에서
자유롭게 하시고
이 세상 고난에서
자유롭게 하시며,
이 세상 죄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 25 , 추천 : 0 , 작성일 : 2018-11-11 , IP : 211.176.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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