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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상처를 치유하신다(창세기 50:15-21/2019.3.31)

작성자

유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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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상처를 치유하신다
2019.3.31.
주일오전

창세기 50:15-21

고대 그리스의 신화에 보면 하늘의 남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결혼하여 자식을 낳게 됩니다. 그런데 아버지 우라노스가 자식들 가운데 몇 명을 지하 감옥에 던져 버립니다. 자기의 권력을 빼앗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에 상처를 받은 부인 가이아가 복수하기 위해 막내 아들인 크로노스를 시켜 아버지를 축출합니다. 그리고 크로노스가 통치권을 가지게 되자 크로노스는 지하 감옥에 있었던 형제들을 다시 데리고 옵니다. 그러나 크로노스는 데려온 형제들을 다시 묶어서 지하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형제들이 또 다시 자기의 통치권을 빼앗을 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아폴로도로스/ 천병희 옮김,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고양: 숲출판사, 2004(제1판), 19~20).  

상처를 받은 사람이 그 상처를 치유하지 않으면 권력을 잡으면 복수를 하게 됩니다. 인간은 권력에 눈이 멀면 자식도 제거하고, 아버지도 축출하고, 형제도 숙청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권력에 오염되면 안됩니다. 세상의 지위가 권력 자체는 아니지만 그 지위를 함부러 쓰면 권력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배운 지식과 능력 인기 그리고 돈 자체는 권력이 아니지만 그것으로 남을 조정하고 군림하려고 하면 그때부터 그것은 권력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권력의 노예가 되면 부모도 자식도 형제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욥기 12장 19절에서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권력을 의지하는 자를 넘어 뜨리십니다. 그러나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이 됩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세상의 권력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셉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사람입니다. 요셉은 세상적으로 말하면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요셉의 이복 형제들이 요셉을 미워하여 구덩이에 빠뜨려 죽이려고 했고, 노예상인들에게 팔았는데, 흉년 때문에 애굽으로 양식을 얻으러 온 이복 형제들을 애굽에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교회를 처음갔는데 당시에는 교회에 가면 예배 마치고 사탕도 주고 빵과 과자도 나눠 주었습니다. 그날도 예배를 마치고 빵과 사탕 간식을 받아서 나오는데 같이 교회를 다니던 친구 하나가 ‘은호는 교회에서 뭐 줄때만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제 마음에 상처가 되었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은 왜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 그 말이 마음에서 떠나가지가 않았습니다. 그 다음주에 정말 꼭 교회에 나가 빵과 사탕을 받고 싶었지만 그 말이 마음에 너무 큰 상처를 줘서 교회를 끊어 버렸습니다. 만약 제가 평소에 열등감이 없었다면 그 말이 그렇게 크게 들리지 않았을 텐데 아마 그때 제가 열등감이 있었는지 그 말이 유난히 크게 들리고,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저는 저에게 상처를 준 그 친구를 두고 두고 미워했습니다.

사람이 상처를 받으면 반드시 그 상처에 따른 행동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상처 받은 사람이 권력이라도 있다면 상처를 준 사람에게 복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요셉도 10대의 어린 나이에 이복 형제들이 자기를 미워하여 죽이려고 했고, 노예 상인들에게 팔았다는 것은 요셉의 입장에서 보면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굽의 총리로 권력을 가진 요셉의 입장에서 이복 형제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복수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5절에서 아버지 야곱마저 죽자 17절에 형제들이 두려워서 요셉에게 말하기를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요셉에게 자기들을 용서 하라고 했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18절에는 아예 요셉앞에 엎드려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고 할 정도로 요셉이 권력을 가지고 자기들에게 복수를 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서방 수도사 프란치스꼬가 제자에게 참된 기쁨에 대해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내가 페루지아에서 돌아왔을 때 겨울이고, 나는 진창에 빠져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차갑고 시린 물이 얼음 덩어리가 되어 수도복 자락에 들러붙어 피가 나올 정도로 다리를 치면서 상처를 냅니다. 수도원 문에 다가가서 오랫동안 문을 두드리며, ‘프란치스꼬’ 형제이니 문좀 열어 달라고 말합니다. 문지기가 ‘썩 물러가라 지금은 돌아다니는 시간이 아니다’고 합니다. 또 다시 애걸하자 문지기가 ‘썩 물러가거라 배운 것도 없는 무식한 놈아, 이제 우리와 함께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이제 사람들도 많고 훌륭한 사람들도 많으니, 너 같은 놈은 필요 없어’라고 대답합니다. 이러한 경우 만약 내가 인내심을 가지고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다면, 바로 여기에 참된 기쁨이 있습니다.”(작은 형제회 한국관구 옮겨엮음, 『성 프란치스꼬와 성녀 글라라의 글』 (왜관: 분도출판사, 2004(신정판), 50~51).

프란치스꼬는 자기가 수도원 원장이지만 이런 무시를 당해도 상처 받지 않고 오히려 이런 무시와 상처 속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때 참된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음에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으로 충만해 있으면 무시를 당하고, 상처를 받는 상황에서도 상처를 받지 않고 오히려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상처를 받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심으로 모든 상처를 치료받으시고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요셉의 일생을 보면 온통 성처받은 인생이었습니다. 어려서는 이복 형제들에게 버림을 받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서 종의 신세로 살아가는 성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상처를 받는 상황에서도 창세기 39장 2절은 상처 받은 요셉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애굽 왕 바로의 신하 보디발의 집에 친위대장 집에 총무로 임명됩니다. 그러나 다시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들어가는 상처를 또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옥에서도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아 옥중 죄수를 관리하는 제반 사무를 맡게 됩니다. 이때도 창세기 39장 2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요셉이 옥중에서 상처 받은 것만 생각하고 원망만 했다면 요셉은 옥중에서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상처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모든 상처를 이겨냈습니다.

요셉은 옥중에서 바로의 떡 굽는 관원장과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술 맡은 관원장이 꿈대로 풀려 납니다. 그러나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해 주지 않고 2년의 세월이 흘러 갑니다. 어떻게 보면 술 맡은 관원장에게 배신의 상처도 받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끝까지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마침내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해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해 주면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바로가 창세기 41장 38절에서 요셉에 대해 이런 말을 합니다. ”요셉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요셉은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삶을 사니까 그에게 닥친 모든 상처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순간 순간 요셉과 동행하시면서 요셉이 받은 받은 상처를 치료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하나님과 동행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함게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상처를  치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20절에도 요셉은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자기 형제들이 자기를 판 것에 대해 하나님은 오히려 선으로 바꾸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요셉은 자기가 받은 상처를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고, 오히려 그 사건을 통해 결과적으로 흉년으로 형제들과 기족들의 죽을 목숨을 살려 주셨다고 좋게 해석했습니다. 요셉은 늘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에 상처를 복수로 해석하지 않고 상처를 통해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기회로 해석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상처를 복수로 남기지 말고 하나님과 동행하심으로 상처를 통해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프랭크 루박은 1930년대 필리핀에서 선교한 선교사님입니다. 선교사로서 필리핀 원주민을 도우려는 열정이 가득찼지만 그들의 무관심에 낙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루박이 이러한 상처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루박의 일기에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 사실을 알면 내 인생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확신과 안정을 느끼게 됩니다.”(프랭크 루박/ 유정희 옮김, 『프랭크 루박의 편지』 (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14(2판), 28).  

요셉은 일생을 상처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때마다 하나님과 동행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상처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애굽의 총리라는 권력을 얻어도 그 권력으로 형제들에게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21절에 형제들과 형제들의 자녀들을 잘 기르겠다고 했습니다. 요셉이 오히려 간곡한 말로 위로해 주었습니다. 상처를 치료 받은 요셉은 복수하는 대신 오히려 자기의 권력으로 형제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섬겼습니다. 상처를 지유받은 사람만이 복수 대신 섬김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의 상처들을 다 치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상처를 치료해 주시고 여러분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상처도 치료하고 섬김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기를 마음에 결단하고 돌아가시는 여러분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 
성도들의
모든 상처를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여
상처를 축복의 
기회로 바꾸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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